🌈 생산적인 하루를 위한 7가지 방법
- 주얼 D. 테일러 -
1.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라.
당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발전 지향적이고 활동적이며, 생산적이고 변화에 개방적이며, 영혼이 살아있는 낙관적인 사람들은 당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2.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우리는 정말 중요한 일을 미루고 피하기 위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매달리는 경향이 많이 있다.
3.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
오늘 하루는 그냥 살아가면 그만인 시간이 아니다.
뭔가를 얻어야 할 소중한 시간인 것이다.
4. 하나의 목적을 이룰 때마다 자신에게 상을 줘라.
약속을 잘 지킨 자신에게 새 선물을 사 주거나 공원을 산책하며
조용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상을 주도록 하라.
5.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해결하라.
가장 중요한 일을 피하려고 하면 에너지와 효율성이 떨어진다.
힘든 일을 먼저 함으로써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들어라.
그리고 나서 남은 시간을 만끽하라.
6.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마라.
주저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슈퍼우먼 또는 슈퍼맨의 가면을 과감히 벗어 던져라.
7. 효율적인 일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하라.
깨끗하고 잘 정돈된 공간에서는 일이 더 잘되기 마련이다.
창문을 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조용한 음악을 틀고, 편한 의자에 앉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라.
(옮긴 글)
-지인의 톡에서-
늦게 알았네
https://m.cafe.daum.net/dreamt/Snn0/8991
텅 빈 조양뜰
올 수확 다 끝났나 보다
모두들 만족했을까?
안개가 자욱하다
연일 안개가 낀다
수확철
날씨 좋아 수확하기 좋긴 하지만 가을 가뭄이 오래가는 것같다
비 한방울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우린 그저 자연에 순응할 수 밖에 없겠지
고추를 따러 내려가려다가 이슬이 많아 낮에 따기로
그렇게 바쁜 일도 아닌데 이슬에 젖어가며 고추를 딸 필요 없겠다
식은 밥 데워 한술
남은 빠가탕에 말아 먹었다
빠가탕을 끓여 며칠 동안 잘 먹었다
이런 자연산 빠가탕을 먹을 수 있었던 건 문사장 덕분
고맙다
서울 처형네가 정읍역에 12시 10분에 내린단다
오늘은 정읍 장날이니 좀 일찍 나가 장한바퀴 돌아보고 가는게 어떠냐니 그도 좋겠단다
집에서 10시에 나서 농협을 들렀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집사람 앞으로 바꾸었다
상품권으로 보일러 기름이나 사야겠다
이 상품권도 올해 12월로 끝난다
그래도 둘이서 월 10만원 정도 도움이 됐는데...
윤통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 설명하며 서민예산을 두툼하게 지원하도록 세웠다는데 이런 지역 상품권도 없애버리면서 무얼 그리 두툼하게 예산을 세웠을까?
서민보다 부자들이나 지들 호주머니로 들어갈 예산을 세운 건 아닐까?
나같은 서민은 실감이 안된다
정읍 장으로
천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에 들어서니 오가는 사람이 별로
장날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나?
수확철이라 바빠 장 보러 나오지 못했을까?
장 한바퀴 돌며 집사람은 이것저것 장을 본다
하지감자 당근 양파를 샀는데 넘 비싸다고
굵은 하지감자 4개에 육천원 당근 하나에 천원 양배추는 칠천원 청각은 500그램에 이만원
안 오른게 없단다
그래도 먹으려면 사야겠지
밴댕이 젓갈로 강화순무 김치를 담으면 맛있다기며 산다
목포에서 오늘 가져온 갈치라는데 싱싱해 보여 맛있겠다며 한 묶음 샀다
갈치조림이나 구워 먹어도 괜찮겠다
돼지머리도 하나 샀다
정읍장엔 식육점이 많다
얼추 세어 보아도 10여개가 넘을 것같다
내가 전통장 다녀 봐도 식육점 많은 곳은 정읍장 인 것같다
담양장을 잘 다니는데 담양장 안엔 식육점이 없다
시내로 나와야 식육점이 보인다
정읍장에 식육점이 많은 이유가 뭘까?
소고기를 많이 파는 산외면이 가까워 정읍장에도 식육점이 많나?
12시 넘어 기차가 도착하는데 장보고 나니 11시
다시 장 한바퀴 돌아 보자고
이번엔 장 외곽으로 돌았다
외곽으론 두 번째 돌아보는 것같다
시장 안쪽보다 시장 바깥이 더 활발한 것 같다
오가는 사람도 더 있고
도심이 텅 비듯 장도 외곽에 있는 전에 손님들이 끄나보다
과일가게에서 토마토를 샀다
도마토 다섯 개에 오천원
올핸 과일들이 모두 비싸다
오월에 우박 서리 내리고 여름철 긴 장마로 과일 농사가 죽 쑤어 그런 것 같다
가게주인이 이제는 오천원어치는 팔지 않아야겠다고
토마토 4개에 오천원 받아야하는데 보기 좋아라고 바구니에 다섯 개를 올리니 손해란다
그러기도 하겠다
서민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는데 외국 나들이 심취한 윤통은 실감나지 않겠지
시간되어 정읍역으로
제 시간에 열차가 도착
요즘엔 기차시간이 잘 지켜진다
오랜만에 처형네를 봤다
모두 건강해 보이시니 좋다
늙어 가는 길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다 갔으면 좋겠다
오면서 구불구불한 갈재길로
단풍이 무르익는 구 길을 달리며 단풍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김가네에서 김치찌개 먹고 오려다가 갈치 샀으니 집에 가서 먹자고
집사람은 얼른 밥 짓고 무 넣어 갈치조림을 한다
돼지머리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
돼지머리를 삶을 땐 먼저 핏물 빼는게 좋다
그런 뒤 한번 푸르륵 삶아 물을 버리고 다시 삶으면서 된장과 월계수잎 양파등을 넣으면 맛있게 삶아진다
얻어온 뱃살 비계를 구워 형님과 막걸리 한잔
형님은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요구르트 타서 막걸리 한잔 정도는 하신다
베란다에서 마시니 넘 좋으시다고
주변 경관이 좋으니 베란다에서 멍 때리고 앉아 있어도 좋다
그런데 막걸리 한잔까지 마시니 금상첨화
집사람은 갈치조림에 밥까지 차려 왔다
넘 맛있단다
베란다에서 먹으면 소풍 온 기분난다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단다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세시가 훌쩍
꽤나 많이 잤다
오늘은 침맞으러 가는날
고화백은 차가 고장 나 침맞으러 오기 어렵다고
내일 외국나간다니 잘 다녀오라며 얼굴이라도 보려했는데...
집사람은 고화백 다녀오면 같이 식사나 하잔다
그래야겠다
침샘 집에 가니 우리가 가장 먼저 왔다
그동안 쥐나지 않고 아프던 고관절이 어제부터 덜 아프고 저리는 기도 덜 한다니 지난번과 같이 침을 놓겠다고
고관절 치료쪽으로 집중적인 침을 맞아도 괜찮겠다
집사람은 허리치료쪽으로 침을 맞았다
침으로 나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돼지머리를 삶았다
다 녹지 않았지만 돼지머리를 일단 한번 삶아 낸 뒤 다시 삶으면 될 것같다
초벌 삶는데 노열동생이 일 끝났다며 올라왔다
고생했다며 돼지머리 삶아 술한잔 하자고
물이 끓어 오르길래 돼지머리를 건져 찬물에 씻고 솥을 깨끗이 씻었다
씻은 돼지머릴 넣고 물을 부은 뒤 된장과 양파 월계수와 삼백초 잎 울금을 넣어 삶았다
집사람은 처형과 아래밭에 내려가 붉은 고추를 따왔다
고추가 말라가지만 아주 좋다
두두둑이 남았으니 내일 따자고
올핸 고추에 병들지 않고 늦게까지 딸 수 있어 행운
고기가 푹 삶아지지 않았지만 귀쪽은 대강 익었다
귀쪽을 썰어 술한잔
고기가 아삭거리니 더 맛있는 것같다
노열동생도 맛있단다
집사람은 얼른 밥을 내온다
저녁까지 한술 잘 먹었다
솥에 그대로 머릿고기를 두면 넘 삶아져 죽되어 버릴 듯
머릿고기를 건져 다용도실에 두었다
머리뼈는 더 고아지도록 그대로 두었다
내일 먹으면 맛있을 것같다
새벽 적막속 가로등 불빛만 졸고 있다
님이여!
곱게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오늘도 곱고 예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