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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미얀마 사기 조직에 전력 및 통신 공급 중단
태국 정부는 2월 5일 아침부터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미얀마 내 5곳의 전력, 인터넷, 연료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월 4일 밤 품탐 부총리(국방부 장관)가 발표했다.
이 조치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태국 정부는 사기 조직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파괴함으로써 태국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국가 안보 위협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급이 중단되는 곳은 태국 북부 메썯과 접한 미야와디(Myawaddy), 태국 서부 칸차나부리와 접한 파야톤(Payathonzu), 태국 북부 치앙라이 메싸이와 접한 타치렉(Tachileik)을 포함한 5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사기 조직이 거점을 두고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등 불법 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국 외무부는 미얀마 정부에 이번 조치에 대해 통보하고,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주민들에게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페텅탄 총리도 사기 조직이 관여한 시설에 대한 전력 및 연료 공급을 즉시 중단할 방침을 밝혔다. 태국으로부터 공급이 사기단의 활동에 이용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페텅탄 총리는 2월 5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사이버 사기 대책 강화와 함께 무역 협력과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배우가 태국을 경유해 미얀마로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태국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대규모 사이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에서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2020년 중국 내 단속을 피해 미얀마로 거점을 옮긴 범죄자들이 군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품탐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말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태국 내에서 50만 명 이상이 사기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600억 바트(약 2조5758억원)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단계적 대책이 아닌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태국 정부는 앞으로도 사기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문제 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 유튜버가 불법체류 태국인 사냥, 체포 영상으로 조회수 올리고 후원금까지 받아
한국의 한 유튜버 그룹이 한국 내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를 표적으로 삼은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태국인을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체포, 송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자 단속을 빌미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구조까지 마련돼 있다고 한다.
최근 한 태국인이 페이스북에 여성들에게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에서 일할 때는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경찰이 동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한국인 집단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권고 사항도 올렸다.
한국 유튜버 그룹은 타깃이 되는 태국인을 유인하기 위해 계획적인 덫을 놓아두고 있다. 실제 피해를 당한 태국인 여성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3인 1조로 행동하며 한 명이 친근한 태도로 접근해 문을 열게 한 후 대기하고 있던 동료가 달려들어 경찰을 부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튜버는 이러한 행동을 영상으로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불법체류자를 근절하자'고 선동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기부금을 모집해 활동 자금을 마련하고 불법체류자 색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국내에서는 불법체류자 색출은 옳은 일이라는 찬성의견도 있지만, 개인이 독단적으로 단속을 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유튜버가 경찰과 직접 협력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태국 측에서는 “그들은 자신들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모두 잡히기를 바랍니다(พวกนี้มันไม่ได้คิดว่ามันทำผิด..ขอให้โดนจับให้หมด)” “불법 이민자들이 추적당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꼴좋다(ผมรู้สึกดีใจมาก~ เลยที่พวกผีน้อยโดนไล่ล่า สมน้ำหน้า)”라는 찬성의 소리가 있는 반면, “태국에도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 태국인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ผีน้อยเกาหลีในไทยมีไม่ใช่น้อยคนไทยเราควรทำแบบนี้บ้างนะ)”는 경고의 댓글도 있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태국 정부와 노동단체들은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인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만약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면 방 앞에 있는 구멍이나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보여주지 마세요. 그리고 절대 문을 열지 마세요. 그리고 서둘러서 사장님께 전화해서 확인해 보세요. 왜냐하면 문을 열면 당신도 이런 희생자가 될 수 있습니다(ถ้ามีคนมีกดกริ่งหน้าห้อง แต่ไม่โผล่หน้ามาให้เห็นผ่านตาแมวหรือกล้องหน้าห้องอย่าเปิดเป็นอันขาด ให้รีบโทรหาบอสขึ้นมาเช็กก่อน เพราะถ้าคุณเปิดประตู คุณอาจจะกลายเป็นเหยื่อของพวกนี้ได้)”라고 방어책을 권고했다.
특히 현재 유튜버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대전이며, 현재까지 태국인 여성 몇 명이 이런 방식으로 체포되어 송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태국인 한국 내 불법 거주자, 즉 ‘불법 이주민(ผีน้อย)’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5월말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불법으로 거주하는 태국인은 145,810명으로 불법 외국인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베트남(79,366명), 중국(64,151명), 필리핀(13,740명), 인도네시아(12,172명), 캄보디아(10,681명) 등 다른 국가의 불법 이민자 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tJMbBoDxOFI
태국 수산물 수출, 2024년 지난 10년간 최고치 기록
2024년(1월~12월) 태국의 수산물 수출 총액은 70억8,000만 달러(약 2,400억 바트)에 달해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참치 통조림 수출액은 24억2,000만 달러(약 822억 바트), 고양이와 개 통조림은 8억1,900만 달러(약 278억 바트)로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으로 이들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2025년에도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태국 수산물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국 수산청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품질과 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 인스턴트 차 조사, 85%는 여러 가지 합성 색소 사용
태국 소비자 위원회는 인스턴트 가루차(ชาผงสำเร็จรูป) 및 배합 차(ชาปรุงสำเร็จ) 20개 브랜드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85%의 제품이 두 가지 이상의 ‘합성 색소(สีสังเคราะห์)’를 사용했으며, 50%는 라벨 표시가 불완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재단 및 스마트바이 매거진과 협력하여 2024년 11월에 방콕 및 근교 지역에서 20개 샘플을 수집하여 실시되었다. 식품 첨가물 및 합성 색소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든 샘플에서 합성 색소가 검출되었으며, 특히 'Sunset Yellow FCF(INS110)'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었다. 또한 'Tartrazine(INS102)', 'Ponceau 4R(INS124)' 등 6종의 색소가 확인되었다.
또한, 50%의 제품이 성분표 기재가 미흡해 식품 분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소비자 위원회는 식품의약국(FDA)에 색소 사용 규정의 재검토와 라벨 표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기업들에게 천연 색소를 사용한 제품을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합성 색소는 일정 기준 내에서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에게는 가급적 무색소 인스턴트 차를 선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위원회는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식품 안전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가재난예방센터가 단속 강화, 배기가스 위반으로 666대 운행 중지
국가재난예방 및 저감명령센터는 태국 교통국의 전국적인 검사 결과에 따라 차량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2월 3일까지 당국은 55,000대 이상의 차량을 검사한 결과, 666대가 법정 배출 기준을 초과하여 운행 중지 명령을 받았다. 2월 3일에는 509대를 검사한 결과 5대가 기준치를 초과해 즉각적인 수리를 요구했다.
센터 찌라유 대변인 말에 따르면, 위반 차량에 대한 엄격한 단속 조치가 취해지며, 소유자는 수리를 완료하고 재검사를 통과해야만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사용금지' 명령을 받은 차량이 운행하는 것이 적발되면 구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센터는 시민들에게 검은 연기를 많이 내뿜는 트럭이나 버스를 발견하면 핫라인 1584번으로 신고하거나 공식 라인 계정 @1584DLT에 사진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2026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준비 착수, 방콕에서 10월 개최
태국 정부는 2026년 10월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그룹(WBG) 연차총회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총회는 1991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세계 유수의 경제 회의 중 하나로 약 200개 회원국에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해 18,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이번 연차총회를 태국의 경제 및 금융 발전을 보여줄 기회로 삼고 있다. 태국은 AI를 활용한 금융 및 디지털 결제 시스템 추진을 통해 지역 금융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가 그 노력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태국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관광, 문화적 영향력, 의료 및 웰니스 분야에서도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회의가 방콕에서 개최됨으로써 태국의 경제와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콕 시내에 방치된 자동차 소유자 찾아 철거 지시
방콕 도청(BMA)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2월 3일까지 확인된 방치된 자동차는 1513대이며, 이 중 1252대는 소유자를 찾아 철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52대는 소유자가 철거했다.
방치된 자동차 소유자 중 67명에게 총 12만3000바트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또한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주인이 인수하러 오지 않는 차량은 방콕 서부 넝켐구에 있는 넝켐 폐기물 발전소 부지로 옮겨져 경매에 붙여지게 된다. 지금까지 총 117대가 총 74만9000바트에 팔렸다.
방콕 도청은 2025년 경매는 5월 27일과 11월 25일에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넝켐 폐기물 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치 자동차는 현재 67대, 인수 후 1년 이내 차량은 33대라고 한다.
방콕 도청, 발렌타인데이까지 성병에 대한 청소년 인식 제고 캠페인 전개
발렌타인데이는 일반적으로 연인이나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날로 여겨지지만, 최근 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성 체험의 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것으로 방콕 시청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성병 및 성병(STD)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방콕 도청 파위니(ภาวิณี รุ่งทนต์กิจ) 보건국 부국장 말에 따르면,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방콕의 성병 환자는 10만명 당 96.87명으로 2016년의 10만명 당 47.35명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성병 중 임질 환자가 10만명 당 6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아울러 방콕 도청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성병 및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예방약 등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더몰 라이프스토어 방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로맨스 사기로 체포영장 발부, 태국인 여성, 남성 4명에게 400만 바트 요구
경찰은 지난 2월 4일 동부 촌부리도 씨라차군에서 ‘로맨스 사기(สแกมหลอกให้รัก)’를 벌인 태국인 여성(29)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SNS를 통해 태국인 남성 4명으로부터 총 400만 바트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SNS에서 '100개의 얼굴을 가진 여자'라는 계정명으로 남성과 친구가 되어 로맨스 사기를 계속했다. 돈을 요구할 때는 '돈이 없다', '휴대전화를 담보로 맡겨야 한다', '은행에 압류당했다', '아버지가 죽었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보석금이 필요하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돈을 요구했다.
신분은 상대에 따라 '교사', '간호사', '꼬치구이 장사', '운송회사 경영자' 등으로 각각 다르게 위장하고, 프로필 사진도 바꿔치기했다.
속은 남성들이 피해를 신고해 동부 라영, 동북부 싸콘나콘, 마하싸라캄, 우본랏차타니 각 법원에서 4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며, 4명이 가로챈 총액은 400만 바트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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