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차 한 잔이 불러오는 ‘건강 나비 효과’
당뇨병, 파킨슨병, 치매, 암까지 예방 효과
입력 2023.11.01 09:25 / 코메디닷컴
커피와 차는 물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다. 둘 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을 갖고 있으며, 친구와 함께 모일 수 있는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커피와 차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 소개했다.
활성 산소 퇴치
프리 래디컬(free radicals)은 유리기, 활성 산소로도 불리는 화학 물질이다. 체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 중에 생성되기도 하지만 흡연, 바이러스, 중금속 오염, 약물 과다 복용, 산소 부족, 스트레스 등 외부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활성 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당뇨병과 심장질환 같은 만성 질병을 유발하고, 노화를 앞당긴다. 활성 산소를 퇴치하는 데는 음식도 도움이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차와 커피다. 차와 커피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신체가 활성 산소를 물리치는 것을 돕는다.
당뇨병 위험 낮춰
차와 커피 모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 차와 커피는 신체가 혈당(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에는 혈당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돼 있다. 그리고 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는 신체가 혈액 속의 당을 처리하는 것을 돕는다.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
커피와 차는 뇌의 신경 세포를 공격해 움직이기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인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나 차에 든 카페인이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커피와 차를 마시는 것이 애초부터 파킨슨병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장병으로부터 보호
의사들은 한때 카페인 때문에 차와 커피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칼슘이 축적될 가능성이 적었다. 이는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간질환 위험 줄여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만성 간질환, 간경변, 간암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에는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화합물이 가지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커피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작용해 간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뇌졸중 발생 줄여
뇌졸중은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해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루에 커피나 차 한 잔은 뇌졸중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홍차를 마시는 것은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어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여러 종류 암 막아내
커피와 녹차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차는 난소와 위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으로부터 보호 작용을 한다. 과학자들은 폴리페놀을 포함해 차에 함유된 항산화제가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 세포를 공격해 기억 상실과 사고 방식 및 행동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커피에는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으며, 녹차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단백질 덩어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함유돼 있다.
담석 막아
담석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응결 및 침착돼 형성된 결정성 구조물로 담낭 내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크게 나뉜다.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통증과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커피는 담낭을 통해 체액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이 담석으로 결정화될 가능성을 낮춘다.
체중 감량에도 좋아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커피와 차 같은 저칼로리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설탕과 크림을 잔뜩 넣으면 효과가 없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과다 섭취해도 문제
커피와 차의 건강상 이점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불안하거나 짜증이 나고 잠을 잘 수 없게 될 수 있다. 또한 칼슘 보유력이 떨어져 뼈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나 차를 얼마나 마셔야 좋은지는 의사나 영양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633117
커피와 차에 있는 화합물은 간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식물은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이러한 화합물들 중 많은 것들이 뛰어난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인간에게 유익하다.
예를 들면, 식물은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식물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비타민 C라고도 알려진 아스코르브산을 자연적으로 생산한다.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을 지원하고 피부, 뼈, 연골,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식물은 또한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로써 플라보노이드를 생산한다. 섭취될 때, 이 페놀 화합물들은 인체 내부의 강력한 산화 방지제로서 작용하고, 활성산소를 중화시킴으로써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돕는다.
이러한 유익한 성분 때문에, 사람들은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으로부터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얻는다. 커피와 차는 항암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연구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 특히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의 항암 효과를 연구해 왔다.
연구는 특히 십자화과 채소가 인체에 의해 암 치료제로 변형되는 유황 함유 화학물질의 풍부한 공급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임상 연구에서 이러한 화합물을 많이 섭취하면, 다양한 종류의 암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의 연구들은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의 두 가지인 커피와 차가 다양한 방식으로 암의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활성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클로로겐산으로 알려진 이 화학물질은 강력한 산화 방지제이다.
약리학 프론티어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 클로로겐산이 항염증, 항산화 및 항바이러스 특성으로 알려진 폴리페놀이 간세포암 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여러 연구에서 클로로겐산이 암 세포 주기 진행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 탁월한 항암 활성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클로로겐산이 인간 암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잘못된 신호 전달 경로 중 하나로 묘사되어온 ERK1/2를 비활성화 시켰다고 보고했다. 클로로겐산은 또한 MMP-2와 MMP-9라는 두 가지 금속 단백질 분해 효소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이 두 효소 모두 콜라겐 분해에 대한 역할로 알려져 있다.
악성 종양에서 높은 수준의 MMP-2가 검출된 반면, MMP-9는 종양 침범, 전이 및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합해보면, 클로로겐산이 공격적인 간암 세포가 주변 조직을 침범하여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항암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또한 클로로겐산의 음식 공급원의 풍부한 식단이 간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들의 치료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로로겐산은 많은 식물, 과일, 야채에서 발견된다.
화학 분석 결과, 클로로겐산은 커피에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으며, 한 컵에 70~350 밀리그램 정도의 클로로겐산을 섭취할 수 있다. 커피콩 품종 중에서 생으로 볶지 않은 생커피콩이 클로로겐산의 가장 풍부한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에 가장 널리 분포하는 페놀산 중 하나인 클로로겐산은 다른 차 품종, 특히 녹차와 홍차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클로로겐산 섭취를 늘리기 위해 식단에 추가할 수 있는 다른 음식으로는 사과, 우엉, 당근, 가지, 포도, 키위, 배, 자두, 감자, 토마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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