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상식이 좀 있어야 이해가 가더군여..
좀 긴데 잼있게 읽으세여~
<투수들의 일기>
-페드로-
오늘도 간단하게 끝냈다 내가 지구인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벌써 내가 공 던진지 꾀 되었지만
여전히 제대로 못친다 가끔 인간인 척 맞아주는 연기도
이젠 지겹다 아 안드로메다의 빛이 그립다
오티즈가 자꾸 까분다 다음에 또 그러면 광선으로 날려버려야지
-마크멀더-
오늘도 일찍 끝났다 왜 내가 하는 경기는 일찍 끝나는 걸까
아무튼 빨리 끝나서 좋다 집에서 게임이나 해야지
요새 지토한테 미안하다 이번 시즌은 나만 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
오늘 어떤 팬이 너의 경기는 단편영화 같다고 말했다
가슴이 아파야 하나 말아야 하나
-베리 지토-
된장 요새 팀이 싫다 타자들이 아주 작정 했다
내가 잘 생긴 건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것을 시기해
타격할 떄 건성으로 하는 타자들이 싫다
그래 곧 떠나주마 오클랜드여 안녕 두고보자 .......
-톰 글래빈-
요새 배가 아프다
애틀란타가 그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내가 나가니까 더 잘한다 더 어처구니 없는 건
내가 선발로 나가면 옛 정도 없다 그냥 쳐댄다
의리도 정도 없는 놈들 ....그래도 중근이는 정이 많았는데..
-로저 클래맨스-
300승 달성하니까 야구하기 싫다 다 귀찮다
이제 갈 때까지 갔고 올 때까지 왔다
노후 상품을 요새 잘 봐두고 있다
아 이제 손자들이나 돌보며 여유롭게 지내야지 ....
-제이슨 슈미트-
아 얼굴이 자꾸 붓는다 짜증난다 .....
-바톨로 콜론-
이제야 좀 구위가 살아난다 시즌 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써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가끔 내 얼굴이랑 베리지토랑 비교하면서 놀리는 네티즌이 있는데
잡히면 얼굴에 직구를 박아 주겠다
-팀 허드슨-
삭발한게 반응이 좋지않다
지금도 거울을 보고 후회했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지토가 있어 그래도 난 행복한 사람이다
-데릭 로우-
작년에 난 어디로 간 걸까 ........
-에스테반 로하이자-
작년까지의 내 기록을 보고 나도 놀랐다
-시드니 판슨-
오늘 본즈한테 말 걸었다가 씹혔다
-롭 넨-
졸라 심심하다
<선수와 감독들의 일기>
-웨이크 필드-
오늘 아들이랑 애리조나와 la경기를 봣다
랜디 존슨과 에릭 가니에를 보고 아들이 내게 말했다
"아빠! 아빠 공이 제일 빠르다며!........"
이래서 아이들에게 tv는 유익한 것이 아니다....
-데이빗 웰스-
나도 나이로 치면 한참 고참인데
클레멘스 때문에 큰소리 한번 지르지 못한다
로켓맨은 맨날 나보러 커피 심부름이나 시킨다
무슨 저 몸으로 로켓이야 얼어죽을....
-새미 소사-
오늘 한 팬이 코르크로 내 액션피켜를 만들어 보내주었다
불 태워버렸다 ........
-제프 켄트-
오늘 간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경기를 했다
경기전에 워밍업으로 팬스를 뛰다가 본즈 스퀘어에 침을 뱃었다
속이 후련햇다
-켄 그리피 주니어-
오늘도 병원에 왔다
이 큰 병원에서 모르는 의사가 없다
젠장............
-데미언 잭슨(보스톤)-
내가 육상선순지 야구선순지 가끔 햇갈린다
-에릭 케로스-
초이가 요새 우울하다
왜 그런지 난 잘 모르겠다 우훼훼훼~~~
-알만도 베니테즈-
짐 싸기도 지겹다
시애틀에 도착하니 팀 메이트들이
방화범이 왓다며 911에 신고하겠다고 놀려댔다
더 화가 나는 건
일본 말로 빈정거리는 이치로다
-제랄드 워시번-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가 재판에 서는 걸 봣다
갑자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겻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
난 언제까지 이팀에 있어야 하는가
저 영감 감독도 꼴보기 싫고 오늘 관중수를 육안으로 셀수 있는
이 팀도 싫다
-루 피날레-
요즘은 베이스 뽑아서 던질 마음도 없다
그냥 시애틀에 있을 껄
이 아이들을 언제 키워서 언제 우승한 번 해보나
-더스틴 베이커-
아 캐로스를 쓰자니 초이의 순진한 눈망울이 떠오르고
초이를 쓰자니 캐로스가 아이들에게 자기는 주전이라며
울며 전화하던 생각이 떠오르고 ......
미치겠다
-엡스타인 보스톤 단장-
오늘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보냈다
bk한테는 풀 옵션의 벤츠를 한 대 보내줬고
스캇 윌리암스 한테는 선수용 싸이클을
사우벡에게는 아이들에게 주라고 장난감 자동차를 주었고
제프 수판에겐 이제까지 성적부진으로 방출된 선수들의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보내주었다
난 정말 현명한 사람이다 훗
역시 예일에서 배운 건 쓸모가 많다
-로이 할러데이-
난 요즘 즐겁다 5실점해도 이기고 막 불쇼해도
이긴다 베리지토를 보면 참 이것이 인생이구나 느낀다
가끔 나랑 제럴드 워시번이랑 햇갈리는 팬들이 있다
언제 이적했다고 그러는데 할말이 없다
사실 내가 더 멋지다 훗..
-숀 그린-
요새 장갑 던져주기가 쉽지 않다
작년에 시즌 끝나고 몇박스나 사놨는데
이 페이스면 은퇴까지 다 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분 나쁜 건 장갑 줘도 아이들이 싫어한다
하여튼 요즘 애들이란...
-모 본-
배고프다 ....
-스즈키이치로-
오늘 마르티네즈가 와서 뭐라고 햇다
잘 못 알아듣고 그냥 ok라고 햇다
여긴 ok면 다 통한다 선수들이 눈치 못 까도록
가끔 여분의 thanks나 oops!!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쯔이 히데키-
오늘 이치로한테 전화를 걸었다 영어가 늘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더니 이치로가 지금 쯤 이면 적응해야지 하며 화를 냈다
그리고 oops 라고 말하며 끊었다
많이 컷다 이 자식
-셰이 힐런브랜드-
bk가 쓰던 캐비넷을 요새 내가 쓰고 있다
안쪽에 모르는 말로 뭐라고 써져있어서
코치한테 물어보니 한국말로 "9회말 투아웃 이후를 조심하자"라는
뜻이라고 햇다
금방 이해가 되었다
-베리 본즈-
새로온 폰슨이 자꾸 말을 건다
개새 언제 날 알기라도 했나 그래서 그냥 씹었다
전설에게 친해질려면 시간이 걸린단다 아가...훗
-벅 쇼월터-
우리팀 전부를 증오한다
<메이저리거들의 일기>
-베니테즈-
오늘도 불을 질렀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다
그리고 밤에 집에 와보니 전화가 왓다 시애틀 소방서에서
화재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앞으론 분발하라고
화를 냈다
이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랄이다 젠장....
-마리아노 리베라-
베니테즈가 다녀간 후 몸이 이상하다
야구공에 불꽃마크가 보이는 듯하다
인간 바이러스 베니테즈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했는데
젠장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
-스캇 윌리암슨-
락커룸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는데
페드로가 와서 말했다
"야 오티즈 니가 빵 먹었지!"
"전 스캇인데요.."
"어 미안하다 하체가 유사해서 착각했다"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시점이 왓다
-행크 블레이락-
오늘 감독님한테 타격에 대해 물어보려고 감독님 방에 들어갔다
감독님이 안계셔서 기다리고 있는데
책상에 이런말이 써있었다
"오클랜드가 부럽다....la가 부럽다......
하긴 la는 우리가 부럽겠지 젠장........."
-치퍼 존스-
메이저 생활도 앵간히 했지만
아직도 나랑 앤드류랑 형제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엄마가 흑인이냐 아버지가 흑인이냐고 물어보면
말 할이 없다
-스캇 스피지오-
이젠 랠리 몽키 봐도 덤덤하다
-마이크 피아자-
간만에 팀에 와보니 이적한 기분이 들엇다
누구시냐고 묻는 선수가 있어 당황까지 했다
-캔 그리피 주니어-
오늘 간만에 우리팀 구장에 들렷다
그런데 내 액션피겨의 새로운 형태가 나왔다고 해서
가보니 온 몸에 붕대를 감은 내 액션피겨를
다른 선수 액션피겨를 살 때 껴서 주고 있었다
젠장..........
-미구엘 테하다-
오늘 베스트 쓰리에 뽑혔다고 해서
드디어 나도 유격수3인방에 들었구나 생각하고 가보니
(작년의 모습이 사라진 베스트 쓰리
데릭로우 미구엘 테하다 에드가도 알폰조)
어쨌든 베스트 쓰리다 된장
-루 피날레-
요새 베이스 뽑아 던지는 취미 대신
그냥 담배만 핀다
-세미 소사-
오늘 어떤 어린 팬이 코르크에 싸인을 요청햇다
세상 물정에 밝은 아이가 싫다......
또 어제는 원정경기 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먹다보니 안에 코르크가 들어있었다
그래 계속 이렇게 나와라 두고 보자...........
-밥 멜빈-
자꾸 선수들이 루 파날레같은 화려한 항의를 원해
부담이 된다
온화한 나로서는 흉내내기 힘들다
베이스를 어떻게 뽑는지 물어봐야겠다
-존 스몰츠-
푸욜스에게 홈런 맞고 집에 와서
글래빈 매덕스와 함께 나온 옛 기사 제목을 보고 오늘도 울었다
"최강의 선발 3인방"
-엔디 페팃-
오늘도 웰스와 이야기하면서
이런 얼굴로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했다
-데이빗 웰스2-
노히트노런할때 술먹고 한거라고 말한게 후회된다
오늘도 완투승 후에 한 팬이 해장국을 준비해줬다
18 ..........맨정신인데....
-조 토레-
이놈의 팀은 조용할 날이 없다
조지구단주가 좀 조용한 가 싶더니 이젠 나간 몬데시가 지랄이네
감독살이 개집살이
마쯔이는 일장기보면서 울고 있고 망할.....
-에이 로드-
오늘 홈런도 치고 기분 좋아서
룰루랄라 집에 와보니 대문에 어떤 놈이
현재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팀 순위표를 붙여 놓았다
젠장..........
-케이 로드-
불펜진 단체로 안경 마췄다
자꾸 도넬리가 하라고 시켜서 어쩔수 없이 했지만
정말 나한텐 아니다.........
피부과나 다녀와야지...
-스즈키 이치로-
오늘 또 에드가가 와서 뭐라고 물어봤다
요새 ok만 한 거 같아서 이번에 thanks로 햇다
미국은 정말 편리한 나라다
-에드가 마르티네즈-
이치로가 자꾸 ok만 하는 거 같아서
오늘 "이치로 니 마누라랑 자도 돼?"라고 물었더니
이번엔 thanks라고 햇다
일본은 알 수 없는 나라다
-스즈키 이치로-
오늘 경기후 집에 가 보니 에드가가 마누라한테 찝쩍 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니뽄 도로 휘둘렀더니
화를 내면서 돌아가 버렸다
정말 미국은 너무 자유분방하다 .....
-에드가 마르티네즈-
하여튼 일본놈들 약속 안지키는 건
세계공통이다 개새........
-bk-
오늘 tv를 보다가 나랑 비슷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사람을 보고 놀랐다
현대 김운규 사장이라나
한국가면 한번 만나봐야겠다
-랜스 버크만-
오늘도 경찰서에 불려 갔다
용의자 신상착의와 비슷하데나.......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
나도 알고보면 여린 아인데.........
-제이슨 지암비-
어제 오토바이를 타고 오다가
지터를 만나서 경기장까지 태워주었다
오늘도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데 웰스가 보여서
전속력으로 모르는 채 지나가 버렸다
이 오토바이 비싼거라 어쩔수 없었다
-로빈 벤추라-
이적후 처음 경기를 했다
1회초 노모가 나와 투구하는 걸 보자 이 팀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햇다
그런데 1회말 공격을 보면서
눈 앞이 깜깜해졌다
-하세가와-
오늘 베니테즈 집에 초대 받아서
아이 선물로 장난감 소방차를 사가지고 갔다
베니테즈가 소방차를 보더니
나가라고 소리쳐서 도망쳐나왔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마이크 햄튼-
쿠어스 필드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거의 다 찢어 버렸다
어머니하고 찍은 걸 찢다가 걸려서 무지 혼났다
어머니가 미운게 아니에요 믿어줘요!
-랜디 존슨-
오늘 인터넷을 하다가
동물협회에서 "동물을 가장 잔인하게 죽인 사람 "
1위의 내이름을 보고 마음이 흡족해 졌다
-제프 켄트-
오늘 길을 가다가 한 꼬마가 나를 보고 외쳤다
"와 베컴이다 "
그러니까 옆에 있던 그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말했다
"아냐 저 사람은 베리 본즈랑 싸웠던 사람이야"
젠장.......
-노마 가르시아파라-
오늘 아들이 자꾸 산만하게 굴어서
"얌전히 좀 있어라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렇게 가만있질 못하니?"
라고 물으니 아들이
"아빠! 아빠가 타격할때 하는 짓을 아는 나한테 그런말이 나와!"
요새 애들은 애들이 아니다........
-커트 실링-
어떤 자식이 그런 기계를 만든지 알아냈다
글래빈한테 알려줘야지 ㅋㅋㅋ
그리고 오늘 누가 내 차에 쪽지를 남겨놯길래
보니까 "원투펀치짱"이라고 써져 있어 기분이 좋았는데
뒷장을 보고 기분이 더러워졌다
"브랜드 웹+바티스타 짱"
-아드리안 벨트레(la)-
오늘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이 어색함은 뭐지.........
- 짐 트래이시(la감독)
오늘 우리팀이 10:1로 이겼다 이럴수가
그래! 우리팀도 공격력이 좋아질수 잇다
아 1:10 이구나
-밥 브랜리(애리조나 감독)-
오늘 bk한테 편지 한 통이 왔다
한국말로 써서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감사하는 뜻이 겠지 뭐.........
일기에 쓰고 나중에 물어봐야지
("넌 개새야 길가에서 나하고 마주치지 마라 ")
액자에 걸어야 겠다 아 뿌듯하다
-테드 윌리암스-
천국 야구인 모임이 끝나고
조심스럽게 베이비 루스를 따라가 보니
사당을 지어놓고 보스톤의 저주를 조종하고 있었다
열이 받아서 다 뒤집어 놓고
페드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저주는 없음 우승을 향해 질주하기 바람. 이상"
첫댓글 저도 이거 봐서요 대박 ㅋㅋㅋㅋ 이치로 ㅋㅋㅋㅋ
웰스는 100키로가 넘는 거구 구요 숀그린은 홈런을 치고 난뒤 항상 장갑을 벗어 줍니다 베니테즈는 메츠시절부터 하도 불을 질러데서 버너테즈라고도 하죠 가르샤파라는 타석서 장갑을 붙었다 뗐다 발을 풀고 정신이 없고
푸하하~~ 제대로 웃긴다 푸하하 제프 켄트가 제대로 푸하하
보스턴 에이스 페드로는 인간이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해서 별명이 "외계인"
멀더는 완투만 9번일 정도로 게임을 빨리 빨리 끝내버리고 지토는 지토만 나오면 공격이 허접이 되고
시삭스 에이스 콜론은 가장 못생긴 선수중 하나고 지토는 가장 잘 생긴 선수중 하나이고
데릭 로는 작년에 비해서 너무 허접 에스테반 로이아자는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