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해서 세차를 하기 위해서 지하수를 뿌리는데도 물이 바로 얼어 붙었다.
요즘들어서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서 그런지 오히려 한겨울보다도 더 추운 느낌이 드는 환절기라서 건강을 조심해야 할것 같다.
어제 아침에 아내 전화를 받고 장모님과 통화하고 오늘 이른 아침에 처가집으로 출발했다.
병원에 도착했더니 넓은 주차장이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빼곡해서 한바퀴 돌아서 간신히 주차를 했다.
장모님 증상이 체한것 같지는 않은데 복부가 덮수룩 하다는데 쾌 오래전 부터라고 했다.
위원에 갔더니 신경성이라고 해서 장기간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했더니 의사가 상급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해보라고 했다고 했다.
내과에 접수하기전에 진료실 앞에 설치해 놓은 혈압측정기에서 혈압을 측정해 오라고 해서 했더니 장모님 혈압이 160 이상이 나와서 재측정했더니 150정도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높아서 혈압약을 복용하는지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접수하면서 오늘 내시경을 할수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담당의사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했다.
막간을 이용해서 나도 혈압측정을 측정했더니 130대가 나와서 재측정했더니 119/75 가 나와서 혈압 측정기가 고무줄 같았다.
얼마나 일찍 나와서 기다리는지 소화기내과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진료창구 앞에 앉아 있을 자리가 없었다.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가 진료실에 함께 들어갔더니 담당의사가 연세가 많아 보였는데 얼마전 CT검사한 내용을 말하며 장모님께 이것저것 질문을 하더니 열흘치 처방전을 주겠다고 했다.
다른약을 복용하지 말고 열흘후에도 신통치 않으면 입원해 보라고 했는데 장모님께서 내시경 말씀하시길래 내가 내시경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고령이라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장모님께서 진료실에서 나오면서 서운했는지 나에게 힘이 없다며 보약얘기를 하시길래 다시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에게 말했더니 영양제를 처방해 주었다.
내가 보기에는 연세가 들면서 찾아오는 자연노화현상인것 같은데 장모님께서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하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음은 항상 청춘이겠지만 매년 몸이 다르다는것을 해가 거듭될수록 본인도 느끼고 있을텐데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안타깝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장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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