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인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3체급에서 정상 자리에 오르면서 모래판의 최강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일 펼쳐진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새로이 영입된 허선행 선수가 4강에서 신흥강호 울주군청 노범수 선수를 2대 1로 물리치고, 장사결정전에서 화려한기술에 앞세워 수원시청 문준석 선수를 3대 2로 극적으로 승리하며,태백장사 등극과 함께 개인통산2번째 태백장사에 올랐다.
또 대회 세째날인 13일에 펼쳐진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오창록 선수가 용인백옥쌀 우형원선수를 3대 1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개인통산 7회째 우승하면서 한라급 절대강자로 우뚝섰다.
넷째날인 14일에는 2회 연속 천하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장성우선수가 관록의 울주군청 정경진 선수를 3대 1로 압도적인 실력 우위를 보이면서 또 한번 백두장사를 차지했다.
허선행선수와 오창록, 장성우선수는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역동적
이고 화려한 기술씨름의 진수를 보이면서 전국의 씨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를 통해 영암군의 특산품인 매력한우와 달마지쌀 등 우수 농·축·특산물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면서 지역 홍보 도우미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씨름계 아이돌스타인 태백급의 허선행선수와 금강급의 김진호 선수를 신규 영입 선수층을 보강했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의 예능 방송출연 및 각종 민속씨름대회 참여로 군정 홍보와 함께 영암의 브랜드파워를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