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찴디킨스
포스트 오피스 스캔들이란?
영국 국영 우체국은 20년 넘게 내부 시스템을 후지쯔에서 조달받은 호라이즌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쓰는데 문제는 오류가 있었음. 전산상으로 우체국 계좌에서 돈이 사라지곤 함.
이럴때마다 영국 국영 우체국은 각 지점의 관리자(우체국장)가 돈을 횡령했다로 기소하고 손실금액을 배상하게 함.
그리하여 1999부터 15년동안
우체국장 700명이 기소되었고, 피해자들은 자살, 파산, 감옥살이, 사회적 낙인등등으로 엄청나게 고통받음. 대부분 그야말로 삶이 파괴됨
그러다가 횡령이 아니라 프로그램 오류였던 게 뒤늦게야, 20년 만(?)에 밝혀짐!
>> 영국 포스트 오피스 스캔들에 대해 거칠게 설명하자면 이렇고,
그래서, 지난 20년간, 프로그램 오류인거 영국 정부는 몰랐냐?
그리고 후지쯔는 몰랐냐?
>>일단, 지금으로선 진실을 알 수 없음. 영국에서 청문회 아직 진행중이라..
20년이나 이어진 사건이라 생각보다 복잡하고 오래가길래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봄
일단, 1999년
영국 정부가 종이작업을 버리고 우체국에 전산망을 도입하기로 함.
근데 그걸 또 외주를 줌. 그래서 일본 기업 후지쯔가 이 입찰에 참여했고, 얘넨 10개 항목중 7~8개에서 최하 점수를 기록했다고함.
근데? 영국정부는 후지쯔를 선정함
.....
우체국 프로젝트는 당시 유럽에서 제일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다고 함. 덕분에 이를 발판으로 후지쯔는 세계적인 IT 업체로 성장함.
그 뒤로 영국 정부는 국방부(....), 법무부, 에너지부 등등 온갖 부서에서 후지쯔와 IT시스템을 계약해서 후지쯔는 영국 세금을 아주그냥 달달하게 빨아들임.
아무튼 처음부터 IT를 민간에 맡긴 영국 정부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었다고 함. 민간기업에 의존하기만 함.
덕분에 후지쯔같은 민간 회사는 대형 혹우 잡음.
가만있어도 돈이 굴러오는데 (영국민 세금) 뭐하러 노오력을 해?
우체국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도 후지쯔가 그동안 오류투성이인 프로그램 납품해댔는데 영국 정부는 고통받으면서도 계속 써옴.
이유는,
1. 프로그램 처음에 개발하는데 비용이 엄청 듦. 그래서 맨 처음에 계약 따낸 업체가 쭉 가는 시스템
>> 업체 바꾸면 새 업체에 개발비 줘야해서 업체 바꾸는 걸 꺼려함
2. 후지쯔가 정치인들과 결탁하고 로비자금 엄청 뿌려댐.
3. 영국정부도 조달받은 프로그램에 오류 발생해서 업체 바꾸려고 시도 한적 있는데 관련 법이 없어서 실패 한 적 있다고 함. 그래서 그냥 대체 업체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함.
아무튼 1999년, 후지쯔가 호라이즌이라는 전산 프로그램 영국 우체국에 납품하기 시작.
이미 1999년 테스트 때 부터 계좌에 돈이 사라지는 오류가 나타났다고 해.
물론 후지쯔도 영국정부도 그딴 거 신경 안 씀
그 후 호라이즌은 가끔 회계상 손실을 나타냈고 그럴 때 마다 영국 우체국은 관리자를 횡령으로 기소함.
호라이즌에서 3만 파운드 손실이 나타나면 우체국은 관리자 전과자 만드는데 법정비용으로 30만 파운드를 씀.
우체국이 이렇게 까지 돈써가며 관리자들을 법정에서 물고 늘어진 이유는? 본보기를 보이려고 였다고 함;
아무튼 피해자들은 개개인이 국영기업과 싸워야했음
개인이 무슨수로 프로그램의 오류를 검증해
피해자들은 거의 소송에서 졌고 언론에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어
피해자들에게 자꾸 편지가 오자
2004년 컴퓨터 데일리라는 곳에서 7명의 피해자를 인터뷰해서 기사를 냈고 비로서 피해자들은 혼자 피해를 본 게 아니라는 걸 깨닫기 시작함.
그러거나 말거나 영국 우체국은 계속 기소파티를 벌림.
아니 프로그램 오류 한 번 수정하면 해결 될 일을...? 하여튼 이해 안가는 섬나라들
기사에 나온 7인의 피해자 중 여야 정치인들과 가까운 사람이 있어서 정치인들이 슬슬 호라이즌에 문제있는 거 같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함
>> 점점 커짐
>> 우체국도 정치인들 목소리는 무시할 수가 없어서 Second Sight라는 회사를 고용하고 사건 조사를 시킴
언제? 2012년에
정치권에서 목소리 낸지 한 7~8년 만에 조사 시작한 거
암튼, 2013년에 Second Sight가 프로그램의 문제인거 같다는 중간 보고서를 냄
2015년, Second Sight가 최종 보고서를 내기 전 날, 우체국이 작업 중단 시키고 사건 조사 다 취소시킴. 최종 보고서엔 그동안 유죄평결 받았던 사람들 오심일 가능성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함.
2015년 우체국 전 관리자 천명이 돈 모아서 피해자들에게 지원해줘서 이 돈으로 피해자들이 우체국에게 집단소송 시작함.
2018년 첫 재판 시작.
2019년, 우체국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배상함.
(합의로 끝났지만 이 합의는 사실상, 피해자들이 결백하다는 게 법정에서 기정 사실 된 셈이라고 함)
>>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유죄평결 항소 시작
>> 736개의 유죄 평결 중 93개가 뒤집힘
하지만 일부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음
이후 영국 정부는 유죄평결받은 피해자들에게 돈으로 배상함
그렇게 스무쓰하게 넘어가다가...
2024년 1월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영국에 방영됨.
드라마를 본 영국 국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알게되고 분노하고 난리남
항의시위 일어나고 반년간 계속 청문회열림
지금도 계속되는 중
후지쯔는 욕먹자 마자 바로 사과
근데 여태 뭐하다가?
후지쯔가 프로그램 오류 발견한 게 1999년이고 오류맞다고 법정에서 못박힌 게 2019년이었음.
이 샛기들은 그동안 얌체같이 쏙 빠져있다가 2024년 드라마 방영되고 나자 이제와서 사과하고는 보상액의 일부를 내겠다고 함
(그러니까, 영국정부가 배상 했는데 2024년 드라마보고 국민들이 빡쳐서 난리가 나서 영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배상 할거라고 예상됨. 후지쯔가 그 돈의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한 거)
아무튼 영국은 참 일본에게 관대한 듯
자국민한텐 안그러면서?
후지쯔의 빠른 사과에 급 수긍.
그래 이거슨 일본 회사가 아닌, 영국 정부 잘못이지.
영국의 정치권과 국민들도 분노의 방향은 다시 영국 정부쪽으로 향함.
근데, 영국 정부 IT시스템 상당수를 후지쯔가 납품하고 있고 후지쯔는 엄청난 돈을 슈킹하는 중이네? 이거 맞아? 다른 분야엔 문제 없으려나 불안한데?
몇 언론이 이걸 문제삼기 시작하자 후지쯔는 현재 진행중인 정부 프로젝트에 입찰하지 않겠다고 선언함.
>> 다시 후지쯔를 향한 영국 여론은 잠잠해짐
그리고 후지쯔는 최.근.에. 호라이즌 5년 계약 경신함.
...개판인듯
암튼 후지쯔가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배상하건, 그동안, 그리고 지금도 후지쯔가 영국에 꼽은 빨대가 너무너무 커서 그에 비하면 푼돈이라고 함.
첫댓글 와 미쳤네... 어떻게 정부 시스템을 일본회사에 다 맡겨버릴 생각을 했지;;; 피해자들 억울하게 보낸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상할거야
와..
무슨 이런...?
섬나라 특인가 가지가지하노;;;;
미친 일본 존나 극혐 영국정부도 똑같노 ㅅㅂ
뭐 호구잡힌게 영국정부라 그렇게 화는 안나네요... 수혜입은게 일본이라화가날뿐
피해자들만 불쌍하다..
영국 미쳤나
똥과 설사 스무디
아니 미친..
와 처음 입찰할때 로비를 어마어마하게 했나? 개떡같네
섬나라 둘이 뭐하냐 진짜
어우 시발 좃같은 프로그램을 왜 입찰했으며 오류가 나도 무시하고 어우 피해자들만 불쌍
역시 족바리 장인 정신 웅앵 이런것도 이미지메이킹이라니까 ㅋㅋ
진짜 개판이다
일본 진짜 개꿀빨았네
섬나라 놈들끼리 잘 하는 짓이다 민초들만 불쌍하네 (민트초코 x)
와역시 영혼의쌍둥이답네 일본과영국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