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73756248
고려대학교 본관은 지금은
행정적 업무만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처음 지은 건물인 만큼
당연히 강의도 함께 진행했다.
그런 만큼 여러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었는데,
1972년 4월 3일, 전선 수리를 위해서
전기수리공이 4층 149호 강의실 천장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전기수리공은 지붕과 천장 사이,
1~2m의 높이 남짓한 공간에서
이미 백골이 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해골은 낡은 영어책을 베개 삼아, 빈 약병과 함께
하늘을 바라본 채 누워 있었다.
당국은 시체가 입고 있던 상의의 주머니 안
학생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그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59학번 허용 씨었다.
가족들은 61년 이후 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실종 후 변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왜 강의실 천장에 스스로를 가두었을까?
그 이유를 짐작하기란 지금 와선 쉽지 않지만,
당시 그는 전국적인 수배 상태였으므로
몸을 숨기기 위해 천장 위에서 생활하다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당시 경찰은 약병의 존재로 미루어 보아
허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학생운동으로 인해 그랬을 것 같다는 추측은 가는데
정확한 정보를 찾지는 못했다)
너무나도 오래된 사건이기에
현재로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이것이 다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61년부터 72년까지,
천장 위에 시체가 방치되어 있음을 알지 못한 채
강의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이 오탁번 작가의 '굴뚝과 천장'입니다.
오탁번 작가는 고려대 영문과 64학번이기도 하죠.
-끝-
댓펌
근데 궁금한게 결국 시체가 천천히 썩으면서 시취가 났을터인데 왜 세월이 지나서 발견이 된거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1317632#home
원본 기사인가 본데 고등학교 시절에 자살 기도를 한적이 있고 집안이 어려웠다고 나온걸로 봐선 개인적인 이유일수도?
그럼 전국수배 상태는 왜 되어있었던 걸까 미스테리하구만
실종자를 찾는 것도 '수배'라고 함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이며, 작성자가 지명수배로 오해한 것으로 보임
허군은 61년 1월10일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어 가출신고를 내어 전국에 수배되기도 했었으나 소식이 없어 집에서는 변사한 것으로 여겨왔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1317632
문맥상 가출신고 이후 허씨를 찾기 위해 전국에 실종자 찾기 안내를 한 것으로 보임.
첫댓글 으어어어🥲🥲🥲
뼈만 남기 전에 시체 부패하면서 냄새 심할텐데 안났나? 전기수리공 놀라 자빠졌겠다
헐….. ….. 아 다른 이야긴데 출처 우리가 뺏어도 안되낰ㅋㅋㅋㅋ
6070년도면 냄새에 대해 덜 민감할 때라서 가능한 얘기였나...? 체액도 안 떨어지고....
10년이면 백골이 돼? 진짜 모름ㅜ 땅 속도 아니고 실내라서 빨리 부패한걸까..? 보통 백골되려면 몇 년걸리려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샤 잘못적은거지..?
댓삭제해
뭐 이런표현을 써;;;;;;;;;;;;;;;
고인한테 되게 무례한 것 같다
이 글 인기글갔는데 댓이 너무 잘보여
고인한테 말을 왜 이렇게 하는거야...????? 너무 무례하고 역겨움 댓 수정하거나 삭제 부탁해
와 진짜 무례하다 아직까지 댓삭안하는건 고의야?
..? 내가 뭘 본거지?
다른 글 댓글은 쓰드만 이것만 안 보네...
걍 비유 아냐 ? ㅜ 무례한거 모르겠는데
대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을까
방학때거나그랫나?신기하네
아니... 강의실 천장벽이 그렇게 두꺼운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모르지..? 옆집에서 시체가 썩어도 알아채는데 바로 위 천장속에서 시체가 부패하는데 체액도, 냄새도 구더기도 없었다는게 너무 의문인데...? 이게 가능해?
시체 써는 냄새 안 나나??
저때는 에어컨도 없었을텐데 여름에 냄새나 벌레 문제가 없었나??? 완전 밀폐된
공간도 아니었는데
다른데서 돌아가시고 누가 옮긴거 아냐..?
헐 기사도 남아있네
와.. 이땐 뭔 죽은사람 주소까지 기사에 적어냈냐...
이 시대엔 전화번호책인가 어디에 민증번호도 다 나오지 않았나?
@똔똔똔이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733863?svc=cafeapp
요글한번 봐봐 여샤 !
@흥미돋는글 와 나도 궁금했는데 잘 읽었어 여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ㅠㅠ 근데냄새가안난건정말신기하네ㅠㅠ
세상에...
ㅠㅠ..
건조하고 그래서 미라처럼 되다가 백골 된건가…. 신기하네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학교 천장에서 저 오랜 세월동안,, 안타깝네 성불하시길
걍옛날이라 아 이강의실만 오면 냄새나ㅠㅠ 이러고 말았나보다.. 세상에ㅠ 의외로 안났을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