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삶을 살아라 (142)
요크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았던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의 사진과 닮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난 하얀머리를 가지신 마리아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머리가 하얗다고 해서 나이가 많아 보이시는 건 아니었다.
약간 통통한 몸매를 가지신 할머니신데 윤기가 있는 하얀머리카락 색을 가지셨다.
마리아 할머니와 남편되시는 분이 함께 기차역을 나오는 문앞에서 서 계셨다.
"Hello" 라고 말하며 내가 다가갈때
그분들도 나를 쉽게 알아보시고 나에게 오고 계셨다.
마리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영어로 빠르게 말을 하셨는데
정확히는 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내 이름을 확인하고 잘 찾아왔구나 이제 함께 차를 타고 우리집으로 가자라는
내용인것 같았다.
폴란드 영국학교에서 듣던 영어보다는 조금 빠른
다른 느낌의 영어여서 처음에 간단한 단어들인데도 인식하기가 쉽지 않았다.
외국의 영국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배려해서
조금 천천히 그리고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던 것이라고 한다.
요크기차역에서 난 마리아 할머니네 차를 타고 20분정도를 지나
드디어 영국에서 처음 맞이하게 되는 숙소에 도착하였다.
요크의 집들은 한국처럼 높은 아파트들은 보이지 않았다.
2층 또는 3층정도되는 작은 하우스들이 나란히 붙어있었다.
마리아 할머니 집도 다른 하우스들 사이에 끼어있는 3층짜리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