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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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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해리포터에서 집요정들이 노예짓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설정
왓챠피디아 추천 0 조회 8,480 24.06.26 10:31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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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6 10:33

    첫댓글 굿

  • 24.06.26 10:40

    맞네... 다 염두에 두고 쓴 설정이었겠다

  • 24.06.26 10:44

    와 그러네 나도 처음 읽을때 헤르미온느가 옳다는건 알면서도 굳이? 싶고 불편했어

  • 24.06.26 10:50

    오 그러고 보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마법세계 내에서도 인종차별이 있었을까?
    순혈 비순혈 일반 마법사 (대개 여기에 속함) 잡종 머글이라는 능력에 따른 마법사 취급 구조를 보면 대강 이런데 피부색 또는 사는 곳에 따른 인종차별─즉, 머글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차별은 마법세계에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없었다면 머글세계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마다 마법세계에서도 저걸 도와야 한다 vs 내버려 두어야 한다로 개싸움 났을 것 같은데... 차별받는 인종과 같은 피부색의 마법사들은 돕고 싶었을 거고 (머글세계에서도 종종 머글처럼 가장해서 살아가는 마법사들도 있다고 하니까)

    그리고 집요정들에게 옷을 주면 그들이 해방된다는 걸 의미하잖아
    보통은 제대로 된 옷을 갖춰서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마스터한테 선물도 받았겠다, 해고가 되어서 기뻐하는지? 걸레짝을 던져버리면서 유 파이어!! 하는 게 아니라면 정중하게 옷 하나 갖춰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일이 자주 없긴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정당한 해고+퇴직급여에 해당하는 기프트 선물이잖아 그런데 이때의 집요정의 심리는 어떨까? 본성이 봉사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면

  • 24.06.26 10:51

    해고 되었다고 느껴서 슬퍼하는지? 마스터한테 졸라서 그냥 계속 일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직장을 찾는 괴로움을 크게 느껴서 빨리 어딘가에 다시 속하고 싶어하는지?
    집요정들 사이에서는 해고 당하는 것을 멸시하는지, 부러워하는지? 해고의 방법(단정한 옷을 갖춰 선물해준다 or 걸레나 양말 등을 던지면서 유 파이어!! 한다)에 따라서 취급이 달라지는지?

    갑자기 궁금증이 우후죽순 생겨남ㅋㅋㅋㅋㅋㅋㅋ

  • 24.06.26 10:55

    @비밀의늪 제대로 된 옷을 갖춰주는게 책에 나와?

  • 24.06.26 10:59

    @아이스페퍼민트티 아니? 없을 걸...? 근데 설정이 그렇잖아
    보통 옷을 주면 해고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집요정이랑 주인 관계가 원만하고 주인이 헤르미온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집요정들에게 해방을 준다는 의미로 해고를 할 텐데 아무 옷이나 대충 걸치라고 주면서 보낼 것 같지는 않길래 집요정이 입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집요정st 옷을 만들어 갖춰 주거나 아니면 자기가 가진 옷 중에서 괜찮은 옷을 주거나 아마 기프트 선물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거든

    책에서는 옷 받고 (그나마도 사용했던 양말이던가.. 깨끗한 양말이던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양말) 해고된 애는 도비 밖에 없던 것 같은데...? 이것도 그냥 사실상 해리의 자의적 해석에 동의하고 스스로 해고한 거라 정식 해고는 아니었지만

  • 24.06.26 11:01

    @비밀의늪 책에서는 도비가 더러운 양말 받고 해고당했고 윙키는 걍 짤렸고 내 생각에 해고 당하는거는 치욕스러운거라 옷 제대로 안줬을거같고 대신 그 가문 주인을 모시다가 죽는게 가장 영광이라고 생각한거같음

  • 24.06.26 11:02

    예전에 봐서 확실히는 기억안나는데 제대로된 옷선물 아니어도 받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그래서 헤르미온느가 양말인가 목도린가 떠서 던져논거 받고 해방됐잖아
    글고 해방됐을때 울고불고 난리났던걸로 기억… 해고당하면 서로 조롱하고 비웃고 그랬던거같고…

  • 24.06.26 11:10

    1. 내부자들끼리 결속하려면 공공의 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현실에서는 인종주의고 해포 세계관에선 마법사 혈통 우선주의로 나타난거 같아 7권내내 머글태생들 차별받는 얘긴 나오는데 인도계 동아시아계 흑인계가 차별받는 장면은 한번도 없었음...

    2. 집요정은 평생 자기 주인 모시고 사는게 영광이고 태어난 이유라서(자기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함ㅜ) 해고당하는거 엄청 엄청 불명예야ㅋㅋ 윙키가 일반적인 집요정인거 같은데 거의 주인 바짓가랑이 붙잡고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한거보면 해고당해서 좋아하는 도비는 도라이임... 당연히 해고할때 좋은옷도 안줄듯 집요정 부릴때도 막대하는데 해고할땐 뭐 얼마나 신경써주겠어...! 우리가 로봇청소기 신경쓰는 것보다 더 막대했을듯ㅠ
    재고용도 힘들거같은게 집요정이 엄청난 재산인데(세계관 재벌 블랙 말포이도 하나씩밖에 안 둠) 윙키가 해고당하고 처음에 일 못구한거 보면 옛날 귀족들이 하인이나 가정교사 소개장 안써주면 다른 귀족집에서 일하기 힘들었던 거랑 비슷해보임...
    그리고 덧붙이자면 좋은 주인은 집요정에게 다정하게 대할지언정 굳이 집요정을 해고해서 불행하게 만들진 않을거야..!

  • 24.06.26 11:18

    @러키리키 제대로 된 옷 선물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쓴 의미는 여시가 말한 것과 같아. 고용주가 선물해 준 멀쩡한 옷을 뜻하는 거고, 그게 단벌인지 세트인지 자켓인지 상의인지 하의인지 이런 걸 구분하는 게 아니라... 나는 도비만 생각이 나서 양말을 떠올렸는데 도비한테 신으라거나 선물의 느낌으로 양말이야, 하고 준 게 아니라 그냥 빨랫감? 건넨 거였잖아. 헤르미온느처럼 집요정을 생각하는 집주인이라는 가정 하에 대충 주변에 널려있던 수건이나 대충 쓰던 양말 같은 거 던져주면서 넌 해방이야~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제대로 갖춰진 옷'이라는 단어를 썼고 그게 막 고급옷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새 것이거나 깨끗하거나 하여튼 '선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정도를 말한 거야. 헤르미온느가 떠준 건 당연히 헤르미온느의 정성이 가득 담긴 헤르미온느 핸드메이드 옷이잖아요 ㅠㅠ 그런 점에서 그건 너무나 제대로 갖춰진 완벽한 옷 선물이라고 생각

  • 24.06.26 11:16

    @메이블 모라 1. 그치..? 나도 컬러로 인한 인종차별 부분은 책에서 본 기억이 없어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써봤어 ㅋㅋㅋ

    2. ㅠㅠ 그치만 사람들은 로봇도 사랑한다고요... 망가져도 as 맡기지 새 거 안 들여놓는다구 흑흑.,,..,,. 집요정 해방 운동이 일어난 후에 그 사건을 접한 마법사들도 꽤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그 이후에 헤르미온느 의견에 동의하는 마법사 고용주도 생기지 않았을까? 여시 댓글 보고 갑자기 더 궁금해졌어 ㅋㅋㅋ 이런 사람들은 여시가 말한 것처럼 집요정 해방 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요정들에게는 해고 당하는 것이 죽는 것보다 괴로운 일이니까 나는 그냥 집요정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주인이 되는 것으로 그들을 아끼겠다고 했을지, 아니면 집요정 해방 운동의 의의와 그 개념에 완전히 동의해서 본인의 집요정을 헤르미온느가 도비한테 했듯 설득하면서 해방을 도왔을지...? 아무튼 책 후반이 거의 이 집요정 존재에 대한 과도기를 겪는 부분 같은데 16년 뒤, 해리가 서른 살도 넘겼을 그때에는 또 어떻게 변했을지 갑자기 너무 궁금해진다 ㅋㅋㅋㅋㅋㅋ 하 세상에

  • 24.06.26 11:17

    @아이스페퍼민트티 웡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웡키 있었던 거 여시 댓 보고 기억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책 다 읽은 지 (영화는 기억도 안 남.,.,) 15년 가까이 되니까 이제 다 까먹는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6.26 11:01

    집요정중에서 가장 비중있었던 애들이 도비 크리처(시리우스네) 그리고 바티크라우치네 집요정 이렇게 셋이었잖아 근데 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너무 충실한 집요정인 나머지 하나는 죽은뒤에 목을 잘라서 집안에 전시해주는게 소원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인에게 버려진 후에 술에 절어버렸지 그리고 호그와트의 집요정들도 봉사하는걸 너무 즐거워하고 헤르미온느의 강제 해방시도를 몹시 꺼리는걸로 그려지는 전형적인 타입들ㅋㅋㅋ 근데 도비가 모든 집요정중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걔가 확고한 자유의지가 있게 그려져서 그 모든 집요정들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반례가 돼서 좋았어 집요정들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것같지만 어 그럼 도비는 뭐지? 쟤만 이상한걸까? 생각해버게 하는 여지를 노골적이지 않게 남겨놨다고 생각함
    그리고 헤르미온느도 어설프지만ㅋㅋㅋㅋㅋ 지극히 어린나이니까 뭐든지 어설플 수밖에 없지 헤르미온느가 시행착오를 겪고 심지어 당사자들인 집요정들에게도 외면받으면서도 타협해나가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운동이란건 없고 너희도 어설프게나마 따라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 것처럼 보였어 난 처음 읽을때부터 헤르미온느가 멋있어보이더라

  • 24.06.26 11:07

    또 선악이 모호한 레귤러스는 집요정을 학대하는 볼드모트의 행보를 계기로 사상에서 이탈하게 되고 선역인 시리우스는 집요정을 하찮게 대한 대가로 전쟁터로 끌려가서 죽잖아 5권에서 현자인 덤블도어의 입을 빌어서 아무리 단단히 세뇌된 집요정이라고 해도 그렇게 대하면 안됐다고 지적하기까지 선역 중의 선역인 주인공인 해리를 크게 분노하게 만들긴 했지만 사실은 사실인걸
    이 모든 과정 끝에 아직 자유의지라는 게 싹틀었을까 싶은 집요정들도 참전까지 하고ㅋㅋㅋㅋ 마법사들의 전쟁에 마법생물로 취급되는 집요정들과 호그와트숲 켄타로우스 등등이 참전한 건 그들도 비마법사 비인간 대우를 받으면 안되는 자격이 있는 존재라는 걸 시사하는 장치라고 생각해
    롤링은 집요정 문제를 노골적이지 않게 빌드업해서 차근차근 풀어나갔고 집요정에게도 그리고 헤르미온느에게도 이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 거 같아

  • 24.06.26 11:07

    주인에 대한 봉사와 그걸 '잘' 해내는 것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존재가 집요정이 아닌가 싶다. 살아있는 유기체이고 지능 또한 인간 못지 않으나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없고 오로지 타인에 의해서만 자신의 가치가 정해지는 것.
    주인의 가문과 명성이 드높은 것이 자신의 이익과는 조금도 관련이 없으나 자신을 다루는 고용주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끊임없이 칭송하고 서로 자랑하고 다닌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채워진 족새가 얼마나 고급이고 화려하고 희귀한 것인지 자랑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타인에게 사용되지 않는 존재를 버려지거나 무능력한 존재로 여기는 사회에 살면서 스스로에게 '자유'를 선물하고 해방이라는 개념을 깨닫기는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갑자기 도비가 너무 너무 대단해 보임...... 그건 옆에서 헤르미온느가 암만 떠들어 준다고 해도 영원히 깨우치지 못할 수도 있던 개념이었는데.

  • 24.06.26 11:08

    이거 약간 여남 관계에도 적용되네. 남자가 이상한게 아니고 니가 이상한 남자를 고른거임 우리남편은 유니콘(다정한 주인님)인데~ 이런식으로 얘기하잖아. 그리고 결혼을 더 원하는건 여자다 취집하고 싶어한다 이러기도 하고

  • 24.06.26 12:03

    2 나 이거 되게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도 읽힘

  • 24.06.26 11:12

    크 재밌다 이런글

  • 24.06.26 11:21

    집요정 소재 다시 보면 진짜 잘 씀 복종이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블랙가문 집요정도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자기한테 잘해주는 주인을 따르고 싶어서 자기가 싫어하는 찐주인 시리우스 배신하잖아 이것만 봐도 집요정도 자유의지 있지

  • 24.06.26 11:24

    처음 핼포 봤을때 헤르미온느가 왜 저럴까 집요정이 행복하다는데? 이런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보니까 내가 무지했더라. 집요정 관련해서 롤링이 잘 쓴거같아

    도비는 정말로 특이 케이스고 윙키가 전형적인 집요정 같음.. 크리처도 마찬가지.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거는 머글태생이여서 더 그랬을 것 같음..아무리 좋은 주인이라고해도 레귤러스 정도였을듯..

  • 24.06.26 12:22

    맞아 같은머글태생인데 백남인 해리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6.26 11:28

    헤르미온느 너무 갓캐다.. ㅠ 본문이랑 댓글 읽으면서 또 좋아짐

  • 24.06.26 11:31

    아니 롤링 진짜 집요정부분 잘썼는데 인터넷반응 겁나이해안됐어 누가 여작가 비판하니까 다 여혐본능 나와서 물타기하는줄 이 사람들은 진짜 다읽어본거맞나싶었음
    해리랑 론 정말 좋아하지만 걔네같은 백남이 헤르미온느의 똑똑이 진보사상을 바로 받아들이고 같이혁명일으키겠냐고ㅋㅋ 쟤왜저래하겠지
    그리고 7부에서 해리가 집요정에대한 생각바뀌게 되는 파트보면 납득가고 감동적임 그 이야기에서 궁극적으로 하는 말이 있잖아 집요정 얘기하면서 백인의 기만이다 페미아니다 하는거보면 답답해뒤져ㅠ

  • 24.06.26 11:43

    내가 해리포터 읽으면서 제일 흥미롭게 봤던 부분이 집요정 해방 사건인데 영화에선 1도 안다뤄서 놀랐음... 얼마나 아쉬웠으면 꿈까지 꿨다고 ㅠㅠ 특히 도비가 호그와트에서 돈 받고 일한다는 거에 다른 집요정들이 도비 왕따시키는 장면 보면서 너무 화났고 이거 꼭 영화화되길 바랐었는데 ㅠㅠ

  • 24.06.26 11:58

    결국 저런 일을 한 사람이 마법부 수장이 된 엔딩도 좋아

  • 내주인공은 헤르미온느다 진짜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4.06.26 20:58

    222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마법세계에 비유해서 너무 잘 표현햇어 진짜
    이해관계 싸움들도,,,

  •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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