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ann.nate.com/talk/336460233
차라리 일이 있으면 잡생각은 안들텐데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일을하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너무 아깝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시간만 늘고 제 자신이 무쓸모하게 느껴지고,
내가 여기있는 이유가 뭐지 이생각 4568476번쯤 하면 퇴근시간이 되더라구요
최근에는 뭔가를 좀 배워보려고 외국어를 공부중인데 나름 흥미도 있어서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보고싶기도 하고 회사그만두고 다른 자격증 준비해서 좀더 제대로 된 일을 하고싶기도 해요
그런데 이얘기를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ㅠㅠ
앉아서도 돈버는건데 일이 없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친구들말대로 제가 너무 복에겨운 걸까요??
+저같은 분이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일없는 시간에 공부를 하라는 댓글이 많던데
저도 공부 하고싶은데 하면 주변직원분들이 눈치를 주세요ㅠㅠ
사무실에 저혼자 있는게 아니라서;;;;
그래서 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죠ㅠㅠ
하...일많은 직장인분들,일없는 직장인 분들 퇴사하는 날까지 힙냅시다ㅠㅠ!
+추추가
자기전에 조언얻으려고 들어왔는데 메인에떠있어놀랐네요
이제 결코적지않은나이다보니 이직했을때 할줄아는게없으면어쩌나 계속이월급에서 머물면어쩌나이런생각도하고
좀더 경력으로 인정받고 좀더바쁘게살고싶은 마음에 하소연겸 올린글이었는데 덧글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많은걸 배워가네요 조언감사합니다!
첫댓글 몸은 편할지 몰라도 커리어 쌓아야 하는 나이면 일배우는 회사 가는게 낫지 ㅠ
일이 문제가 아니고 월급때문에 그만둬야할것 같은데..
차라리 일하고 돈많이버는게낫지..
물경력쌓는거보단 걍 나오는게 낫지..
일 없을 때 눈치 안 보고 공부라든가 개인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음 힘들지도 않을 듯.. 그냥 시간을 버리는 거잖아 개 아깝고 힘들어
이거 진짜 괴로움.. 출근해서 거의 4시간을 걍 쉬어;; 할 일이 없어서 나머지 4시간도 굳이 안해도 되는거 끌어모아서 1시간이면 할 거 4시간동안 하는겨ㅠ 도저히 못 버티고 퇴사 엔딩
ㄹㅇ 바쁘면 시간이라도 빨리가지 일없으면 걍 내 시간이랑 돈이랑 물물교환 그자체임….
저거 짖짜 끔찍해... 짇짜... 생산성이 아예 없어지는게 상상이상으로 힘들더라고ㅠ
연봉도 낮은데 걍 나오면 되지 않나 연봉이라도 높으면서 일이 없으면 좀 고민해볼법한데 넘 박봉이잖아 ㅠ 나이도 어리니까 중고신입으로 어디든 잘 갈 수 있을듯
진자 졸라 괴오움
현타 엄청 올듯
근데 연봉땜에라도 그만두고 커리어 쌓는게..
일없는거 최악임. 노는것도 아니고 일하는것도 아니고 시간도 안가고 이게뭔가싶음. 차라리 어느정도 바쁜게 행복함
나 진짜 일 없이 9시간 있으려니까 너무 힘들었음..그래서 퇴사했음
돈이적네..난이제 적당한 월급에 정년보장되면 그냥 일없는곳에서 편히 오래다니고싶음...ㅎ 물론이런곳은 없겠지만 ㅡㅠ
이직을하세요
진짜 개현타오고 시간도 안감 난 못하겠더라 차라리 빡센게 나을정도
조온나 공감 시발 할거 다 하고 다른 거 하잖아? 딴짓한다고 눈치 존나 주고 그렇다고 업무 관련된 공부를 해도 일 제대로 한 거 맞냐고 두 번 세 번 검토하라고 또 눈치줌ㅋㅋㅋㅋㅋ
그시간에 공부는 왜 못하게 하노 ㅡㅡ
나는 한번 느껴보고 싶은 그런 느낌임… 내 직장은 내 전두엽을 박살내… 거의 매일이 도파민 대잔치, 인터벌 각성임…. 돈도 그만치 받기는 하는데 종종 이제 어떠한 남의 티끌같은 썸띵을 보면 이젠 자극도 안 옴… 내가 취직전에 가졌던 썸띵뭔가가 전두엽이랑 같이 녹아서 그런거같음…
근데 주변에서도 본문같은 경우 많더라 내 친구는 치열하게 살다가 집이랑 가까운 적당한 일터(돈도 적당함 심지어 내친구는 전 직장이랑 같은 업종 경력자에 학교도 업무랑 관련됐는데)로 와서 좋다더니 결국 지루함이나 이거저거 못견뎌서 공부도 하다가 무의미하다 판단했는지 결국 사업을 차려벌임….
벌이도 그렇고 업무량도 그렇고 차라리 바쁜게 좋다고 하더라
개 현타와서 그만뒀는데 후회 하나도 없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긴한데 진리는 사람들만 괜찮으면 다니는게 나음
월루 되면 괜찮을 텐데 안 되면 고역이지
일없어서 일주일동안 암것도 안하고 논 적 있는데 진짜 지루하고 시간 더럽게 안감
그래서 바쁜곳으로 이직했는데 만족스러워!!
그래서 나는 이번에 퇴사함 진짜 속시원해ㅠ
진짜 생각이 개많아지니까 미치겠더라
나 그래서 퇴사함.. 진짜 믿겨지진 않겠지만일을 해야 좀 사는 거 같애
눈치 안주고 내 할 일 다른 거 할 수 있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다른 것도 못하면ㅋㅋㅋㅋ 진짜 고문이겠다
시간이안감..
바쁘면 시간이라도 가지.. 어차피 회사에있는시간=괴로움 이라 바쁘든말든 괴롭기때문에 시간이라도 빨리가는게 훨 나아 진짜
그냥 차라리 바쁜 카페가 낫지…ㅠ
열심히 이직준비나함.. 돈도 조금 주는데 일편하다고 다닐순없잖아
매일 2시간씩 집이든 일찍퇴근이든 야근이든 더 하는 나는 너무 부러워..
진짜 바쁜직장 다니다가 일없는데 가니까 우울증생기더라고 ;;; 그래서 대학원원서넣음..
전 회사가 진짜 너무 바빳어서 생리대 바꿀 시간조차 버거워서 입는 생리대 입고 출근 할 정도라 관두고 일 존나 없는 꿀직장 왔는데 처음 한달은 너무 편하고 좋았는데 이것도 사람 못할짓이야...그래서 나는 관둠 ㅠ...사람 진짜 멍청해 지는거 같고 뭐 의욕도 없고 그래 아침에 일어날때 마다 현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