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 와요.'
5월 셋째주 일요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 시티의 엘 파나마 호텔에서 미스 브라질 지스래인 페레야(사진 위 왼쪽)와 미스 에콰도르 앤드레아 마르샤 자콤 리츠가 수영복 차림으로 자신있는 포즈를 취했다.
함박 미소를 머금고 탄탄한 몸매를 뽐낸 이들 주위에선 취재진의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같은 시각 미스 USA 수지 카스틸로(사진
아래 가운데)가 사진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로리 티셔(왼쪽)와 로스톤
오가타에게 머리모양과 메이크업을 교정받고 있다. 수지 카스틸로는
원더우먼 의상을 입고 시종 깜찍한 표정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새달 3일에 각국을 대표하는 76명의 미녀들과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경쟁하게 된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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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제56회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미국 배우 클레어
데인스가 거대한 가위를 들고 장난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위). 눈과
입에 한껏 힘을 준 표정이 심사위원의 위엄도 잊어버리게 할 만큼 재미있다. 영화배우 멕 라이언, 제작자 스티븐 소더버그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클레어 데인스는 12개의 영화 중 황금종려상의 영광에
값하는 영화를 선정하게 된다.<사진 | 로이터> 한편 미국 배우 카산드라 매터슨도 이탈리아 제작자 퍼피 아바티의 영화 '쿠오레 알트로브
2' 시사회 참석차 모습을 드러냈다. 진한 화장과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카산드라는 다소 엽기적인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나타나 폭소를 자아냈다. '쿠오레 알트로브 2' 역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사진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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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의 별, 칸에 뜨다.'
올해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이 된 '데브다스'의 히로인 아이시와리아 라이가 해변에서 포즈를 취했다. 신비한 여신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아이시와리아는 인도 출신 배우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차기 007 시리즈의 본드걸로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해 최대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데브다스'는 '발리우드' 영화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공식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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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파란.'
지난 주말 인도 동부 서벵골주의 주도 캘커타에서는 인도의 유명
디자이너 사티아 폴의 패션쇼가 열렸다. 우아한 표정을 갖춘 모델들이 민족의상을 입고 무대 위로 등장하자 관객들은 인도의 단아한 매력에 빠져 한동안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의 문양은 디자인계에 깊은 인상을 주며 올 여름 대유행을 예고했다. <사진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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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파이팅, 그리고 키스.'
17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코트에서 이탈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전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는
주먹을 불끈 쥐며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살벌한 파이팅 액션을
취했다(위). 다음 날 라이벌 아이 수지야마(일본)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클리스터스는 전날 파이팅 하던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우승컵에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아래).클리스터스는 결승에서
애밀리 모레스모(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1(3-6, 7-6, 6-0)로 누르며
후반 두 세트를 내리 따내는 근성을 선보였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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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연기.'
뉴욕 임페리얼 극장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역을 맡은 랜달 케이스가 열연을 펼치며 대단원의 막을 장식했다. 이 날 랜달 케이스는 평소와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레 미제라블'은 1985년 런던에서
초연한 후 1987년 브로드웨이로 진출했으며, 지금까지 세계 3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극장에서는 초연 이후 17년 연속으로 공연돼 '캣츠'의 장기공연 기록(21년)에 이어 뮤지컬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우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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