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일곱시 쯤,, 창밖으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한마리도 아니구 여러 마리의 고양이 울음소리는 왠지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수업을 하다 말구 창문을 열어 봤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정도로 울어댔기 때문이었지여..
서너마리의 각종 고양이들이 제가 창문을 여니까 올려다 보더라구여..
전 소리를 버럭 질렀어여.. " 야,, 너네들 당장 꺼지라.."
아이들은 제 소리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정작 그 고양이 녀석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계속 저를 노려보더라구여.. ( 원래 고양이 눈빛이 그런건지.. )
그래서 전 다시금 소리를 질렀습니다.. "Get the hell out of here"
그제서야 슬금슬금 엉덩이를 움직이며 사라지는 것이었어여..
참.. 나.. 어이 없어서..
그 녀석들은 영어만 알아듣나봐여..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도 모르는 더러운 고양이 녀석들......
하지만 덕분에 우리 아이들과 전 한참을 웃었답니다..^^
첫댓글 원래 고양이는 생각없이 사는 동물 중 최고봉일 듯~.
그런가여?? ㅎㅎ
캣우먼이 아닐까요
그럴수도....ㅎㅎ 아.. 그러고 보니 제가 고양이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많아여..
흠...개인적으로 가르치는 아이들 앞에서 한번도 욕을 써 본적이 없어서 사실 좀 충격(?)이네요^^ 전 말이란 습관이라고 생각해서요, 나쁜 말은 자꾸 쓰거나 들으면 그대로 옮기게 된다고 생각해서요. 가르치는 학생분들이 중 고등학생이신가요?
I hope you don't take what I write here personally :) I haven't used words like hell, shit or other cursing words in front of my students. Well, come to think of it, I've shown my students lots of movies and even sit coms and there they can hear a lot of swearing words and expressions. I think I know too much about those words, I mean, what they exactly mean, and that is why I don't want to use them before my YOUNG kids :) Well, as they grow up, I'm sure they'll all make themselves feel comfortable dirtying theirs mouths for the sake of feeling better in stressful situations, and I'm glad that
I don't need to correct them all the time :)
이 반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었어여.. 무슨 말인지는 정확하게는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로이님 말씀대로 별로 좋은 말이 아니어서 반성하게 되네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ㅎ 그럴리가여~~~
환자들 중에는 귀가 한번씩 안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은 날 무시하는걸로 오해한적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물어서 대답안하면 한번더 묻습니다.
그러면 거의 귀가 잘안들리는 분들입니다(특히 공단주변은 젊은분들도 있습니다).
대개의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잘안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 고양이도 아마 잘안들리는 고양이 아닐까요?처음 보다는 영어로 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르셨지요?
ㅎㅎㅎㅎ 생각해보니 그렇네여.... 역시 의사쌤이라 다르시구나...ㅋㅋ
훔훔.....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댓글은 패스할께염..^^
언니 담엔 중국어로~ㅎㅎ
음.. 그럼 중국어로도 알아둬야겠네,,ㅎㅎ
조금 다른 내용이긴 한데,,고양이가 근처에 있으면 한번씩 울음소리를 흉내내어 보는데요..'야옹'이라고 하면 쌩~ 하는데..meow 라고 영어식으로 하면 쳐다보더라구요...ㅎㅎ
확실히 동물 울음소리는 영어 표현이 더 잘 표현된 거 같아여.. 한국말 소리는 좀 귀엽고 정감이 있구여..^^
영화에서 자주 듣던 귀한 구절이네요^^
ㅎㅎㅎ 별로 좋은 말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