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대대로 지켜야 할 절기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모든 절기들은 모든 백성들이 모여 지켜야 할 공동체적 거룩한 모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절기들을 ‘여호와의’ 절기라고 말씀하시며 그 절기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가장 먼저 말씀하신 절기는 안식일입니다. 6일동안은 온 힘을 다해 일을 하고, 일곱째 날은 쉬는 안식일입니다. 이 쉼은 하나님과 누리는 교제입니다. 유월절은 이집트에서 나온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 다음 날부터 무교절이 이어집니다. 이 절기 첫날에 무교병을 먹고 일주일동안 지키게 됩니다. 오순절(칠칠절)은 유월절로부터 7주가 지나고 오십 일째 되는 날입니다. 나팔절은 제 칠월(대락 10월달 쯤)의 첫날입니다. 이 달에는 초막절( 15일)뿐만 아니라 대 속죄일(일년에 한 번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모든 백성의 죄를 대속해 주는 절기로 칠월의 14일)도 있는 달입니다. 나팔 소리는 여호와의 거룩함을 상기시키고 심판의 신호가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나팔 불 때 심판하러 오십니다(계 11:15-16). 초막절(장막절)은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생활 했던 것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 절기는 일주일동안 계속되었고, 열매를 다 거두고 큰 기쁨이 충만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장막절은 유대인들의 모든 절기 가운데 가장 큰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모든 절기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의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또 이러한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내셨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신 사건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매주 안식일을 통해서, 특정한 달의 특정한 기간과 날들의 절기를 지키면서 과거 하나님의 구원에 반복적으로 감사하고 현재 추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거룩함을 유지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 절기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삶의 시간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절기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초막절 마지막 날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7-38)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광야 생활 때에 물이 부족했던 이스라엘에게 물을 주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고 풍성한 추수에 필요한 많은 비와 물을 주시는 분, 구원의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드러내시는 사건이었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무교절 주간의 첫날에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날을 완성하셨습니다. 부활 후 50일이 지난 오순절에는 성령이 강림하셔서 교회는 성령의 능력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날인 안식일은 구원의 기쁨과 감사를 경험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를 선포하고 다시 확인하고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 구원의 행위를 매주 선포하고 기념할 때마다 우리의 믿음과 구원의 감격은 커져갑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절기를 완성하신 것을 오늘날은 매주일 선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은 구원 받은 사람들의 삶의 시간표입니다. 일주일의 시작인 주일에 우리는 삼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고 감사하며 구원 받은 백성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의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은 역사의 시작자와 종결자가 되시는 알파와 오메가이신 예수님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오심을 기다립니다. 이처럼 주일을 바르게 지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하며 예배의 날로 지키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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