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은 봄날인데 아침 기온은 여전히 쌀쌀해서 겨울 날씨 같기만 하다.
이장직을 한답시고 정작 우리집 일은 내팽겨치듯 시작도 못한 상태다.
그저께 농장에 올라 갔더니 홍매실나무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는데 아직 가지치기도 못했다.
남들은 씨감자를 파종했는데 나는 지난해 사용했던 비닐 조차도 벗겨내지 못해서 텃밭을 갈아 달라고 부탁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오늘도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출근해서 마을가꾸기지원센터에 접수할 신청서를 작성했다.
3일전에 전이장이 반납한 이장컴퓨터를 작동해 보았더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무선랜이 장착되어 있는데 반해서 인계 받은 데스크탑 컴퓨터는 랜케블을 연결해야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
KT에 전화해서 랜케이블 서비스를 신청해 놓았더니 이달말이나 가능하다고 해서 접수해 놓고 여전에 서비스를 해주던 기사에게 전화했더니 다른지역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달말로 생각해서 메모해 두었더니 홍성지역 서비스맨이 오늘 인근 마을에 서비스 나온김에 마무리되는 대로 저녁때 방문한다고 해서 기다렸다.
서비스맨이 도착해서 랜선을 깔아주면서 고장나서 서비스하는것이 아니라 신규로 개설하는것이라며 다음달 요금에 수수료가 부과될것이라고 하더니 나중에 면제해 주겠다고 했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전원이 작동되지 않아서 이것을 집에 설치하면 좋은데 노트북을 사용하고 마을회관에서 내가 작업하기에 편리하도록 모니터가 큰 데스크탑을 설치해 놓았다.
그렇지 않아도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키보드가 예민해서 항상 에러가 많이 발생해 시간을 많이 소요하고 불편했는데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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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일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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