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 문제이겠지만 여러 사람이 아프면 사회문제이듯이 취업 실패하고 장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60만을 넘어섰을 땐 누가 뭐래도 사회탓이 맞음
비빌 언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장 먹고 죽으래도 시도를 못 하는 병에 걸리고 사회적 장벽에 막힌 거임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
누군가는 완치 되지만 누군가는 그 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기도, 그 병으로 인해 죽기도 함. 그럼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한 환자의 탓인가?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하는데 개인의 의지,노력,게으름 탓하며 남들 다 하는 것도 못 하는 ‘유별난 사람’ 만들고 사회적 타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며 그래도 살아보지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는 게 무척 아이러니하다.
여시 내에서도 게시판 가릴 것 없이 올라오는 히키코모리,만년 취준생 혐오글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조언하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잉여로운 패배자 취급하는 말들에 상처받고 무기력함이나 자책에 빠질까 적어봄
사족 진짜 공감이야.. 자갈밭에 씨 100개 뿌리고 새싹 두개 올라오면 거봐라 싹을 틔우는 씨도 있지않는냐 니가 게을렀다 할거냐고.. 비옥한 밭을 만들어야지.. 언제까지 자갈밭에서 알아서 잘 살라고 할건데… 당장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는거 아는데 그럼 적어도 개인탓은 좀 안했으면… 별 생각없이 하는말들이겠지만 당사자들은 얼마나 아프겠냐고.. 그런 얘기가 쌓이고 쌓여서 더 밖으로 못나오고 죽음까지 생각하는거지..
이거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경쟁교육 없애야함.아예 북유럽 국가처럼...대학을 전부 국유화해서 입시 없애고 대학등록금 없애고 아이들 행복한 유년시절 겪게 해주고, 노동시간 단축하고 휴가늘려서 부모들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을 늘려줘야 함.아이는 경쟁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정말 하고싶은걸 할수있게 재능을 개발시켜야함.일본은 히키코모리 겪고 경쟁보다 동아리위주의 교육으로 바뀜.학교 동아리랑 기업이랑 연계해서 지역마트에 상품 출시하게 해주고 그걸로 사업시작까지 다 정부가 지원해줌.지금 청년들 나 포함 너무 우울함.이 미친 능력주의를 해체하지않으면 답없음....전세계에서 가장 청소년이 우울한 나라가 한국이야.이게 말이 돼?
어릴때부터 무한경쟁속에서 공부만 죽어라 했는데 졸업하고 대학들어가니 또 취업경쟁겪고 ,힘들게 취직하니 노예생활 시작임.주변사람들은 죄다 돈돈돈거리고 약자혐오하고 좀만 평균에서 벗어나면 잔인하게 낙인찍고 모욕하는 사회임.도대체 행복을 느낄 여유가 없음.비빌언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불행한 세대가 지금 청년 세대임.imf이후로 너무 오랜시간 미친경쟁에 시달렸어...청소년이 이렇게 많이 자살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냐고
거의 20년전부터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한국교육 비판했는데 기성세대들은 아무도 관심안가졌고,바꾸려하지도 않았음.수많은 아이들이 자살해도 이 사회는 눈하나 깜짝 안했음.그런 기성세대들이 지금 애들보고 나태하다,글러먹었다 하는게 어이없을 지경임.지금 청년들은 사회문제를 전부 자기문제로 생각해서 우울증에 빠진거임.사실은 자기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데....그 분노를 기득권에게 방출해야하는데 다들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죽여버림.제발 모든 청년들이 기득권에게 분노했으면 좋겠어.
@스크랩불에그그리고 비빌 언덕도 없는 청년들은 자살이랑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음. 제발 이 현실을 사람들이 알아줬음 좋겠어.난 청소년 쉼터 출신인데 이미 한두명 떠나보냈음...부모님집에 얹혀사는 사람은 그나마 행운인거고 그것도 없으면 죽어나가는게 지금 현실임.한해에 1만3천명이 자살한다고...이건 중동 내전국가 사망자수랑 맞먹는거임..
비빌 언덕이 있다는 말은… 당장 일을 안 해도 굶어죽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 아니었을까? 정말 비빌 수 있는 견고한 언덕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닌 어디든 비벼볼 수 있는 언덕…?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난 월세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최저에 계약직으로 살았는데 계약만료로 퇴사하면 퇴직금으로는 1-2개월 버티는 게 전부고 부모는 나에게 손 벌리지만 않아도 감사한 사람들이라 내가 우울증 약을 6년째 먹고 있어도 우울할 새도 없이 다음달 월세와 생활비 때문에 또 나가서 일을 해야 했어…
70만 청년 쉬었음 다큐를 봤는데 본가에서 살거나 예전에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있더라. 물론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어. 쉬었음 상태로 버티듯 살아나가는 사람과 쉬진 않았지만 쉬면 당장 빚이 생기는 나같은 사람을 보면… 일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
아마 내 우울증이 조금 더 심하거나 그랬다면 나는 손가락 빨다가 그대로 세상과 이별했겠지 싶기도 하고
사회문제 하루아침에 고치기 힘들지 근데 적어도 기득권에 동조하고 피해자 사지로 몰아넣는 불행배틀 댓글 안 달고 평소에 주변 지인들에게 그런 소리 안 하기만 실천해도 하나의 인식변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나는 어쨌고 저쨌고 하는데 그것도 그냥 개인의 경험 그이상 이하도 아냐 얼마나 힘들었든 이 과정을 이겨냈다는 거 물론 축하할 일이네요 하지만 그게 이 사회구조 속 절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낼 원동력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고 더 나은 제도들이 나오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일하다 죽을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건데도 응원하고 관심가져주지 못하겠다면 그냥 지나가기라도 하시면 되겠습니다..
첫댓글 와 나 요즘 댓글마다 '비빌 언덕이 있으니까 저런다' 류의 댓글 진짜 보기 싫었는데 제도 때문이든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든 아무튼 병걸린 사람 보고 자꾸만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니까 화가 나는 거였음..
100명 중에 1명이 밥먹고 탈나면 그건 개인의 면역력 문제지만 100명 중에 10명 이상 밥먹고 탈나면 그건 음식 문제잖아요…
사족 진짜 공감이야.. 자갈밭에 씨 100개 뿌리고 새싹 두개 올라오면 거봐라 싹을 틔우는 씨도 있지않는냐 니가 게을렀다 할거냐고.. 비옥한 밭을 만들어야지.. 언제까지 자갈밭에서 알아서 잘 살라고 할건데… 당장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는거 아는데 그럼 적어도 개인탓은 좀 안했으면… 별 생각없이 하는말들이겠지만 당사자들은 얼마나 아프겠냐고.. 그런 얘기가 쌓이고 쌓여서 더 밖으로 못나오고 죽음까지 생각하는거지..
이거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경쟁교육 없애야함.아예 북유럽 국가처럼...대학을 전부 국유화해서 입시 없애고 대학등록금 없애고 아이들 행복한 유년시절 겪게 해주고, 노동시간 단축하고 휴가늘려서 부모들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을 늘려줘야 함.아이는 경쟁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정말 하고싶은걸 할수있게 재능을 개발시켜야함.일본은 히키코모리 겪고 경쟁보다 동아리위주의 교육으로 바뀜.학교 동아리랑 기업이랑 연계해서 지역마트에 상품 출시하게 해주고 그걸로 사업시작까지 다 정부가 지원해줌.지금 청년들 나 포함 너무 우울함.이 미친 능력주의를 해체하지않으면 답없음....전세계에서 가장 청소년이 우울한 나라가 한국이야.이게 말이 돼?
어릴때부터 무한경쟁속에서 공부만 죽어라 했는데 졸업하고 대학들어가니 또 취업경쟁겪고 ,힘들게 취직하니 노예생활 시작임.주변사람들은 죄다 돈돈돈거리고 약자혐오하고 좀만 평균에서 벗어나면 잔인하게 낙인찍고 모욕하는 사회임.도대체 행복을 느낄 여유가 없음.비빌언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불행한 세대가 지금 청년 세대임.imf이후로 너무 오랜시간 미친경쟁에 시달렸어...청소년이 이렇게 많이 자살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냐고
거의 20년전부터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한국교육 비판했는데 기성세대들은 아무도 관심안가졌고,바꾸려하지도 않았음.수많은 아이들이 자살해도 이 사회는 눈하나 깜짝 안했음.그런 기성세대들이 지금 애들보고 나태하다,글러먹었다 하는게 어이없을 지경임.지금 청년들은 사회문제를 전부 자기문제로 생각해서 우울증에 빠진거임.사실은 자기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데....그 분노를 기득권에게 방출해야하는데 다들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죽여버림.제발 모든 청년들이 기득권에게 분노했으면 좋겠어.
@대가리꽃밭이부럽다. 지금 청년들은 사회문제를 전부 자기문제로 생각해서 우울증에 빠졌다는거 쌉공감
노력으로 해결안되는 일이 있는건데 이 나라는 죄다 개인의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라고 가스라이팅하잖아
@스크랩불에그 그리고 비빌 언덕도 없는 청년들은 자살이랑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음. 제발 이 현실을 사람들이 알아줬음 좋겠어.난 청소년 쉼터 출신인데 이미 한두명 떠나보냈음...부모님집에 얹혀사는 사람은 그나마 행운인거고 그것도 없으면 죽어나가는게 지금 현실임.한해에 1만3천명이 자살한다고...이건 중동 내전국가 사망자수랑 맞먹는거임..
비빌 언덕이 있다는 말은… 당장 일을 안 해도 굶어죽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 아니었을까? 정말 비빌 수 있는 견고한 언덕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닌 어디든 비벼볼 수 있는 언덕…?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난 월세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최저에 계약직으로 살았는데 계약만료로 퇴사하면 퇴직금으로는 1-2개월 버티는 게 전부고 부모는 나에게 손 벌리지만 않아도 감사한 사람들이라 내가 우울증 약을 6년째 먹고 있어도 우울할 새도 없이 다음달 월세와 생활비 때문에 또 나가서 일을 해야 했어…
70만 청년 쉬었음 다큐를 봤는데 본가에서 살거나 예전에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있더라. 물론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어. 쉬었음 상태로 버티듯 살아나가는 사람과 쉬진 않았지만 쉬면 당장 빚이 생기는 나같은 사람을 보면… 일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
아마 내 우울증이 조금 더 심하거나 그랬다면 나는 손가락 빨다가 그대로 세상과 이별했겠지 싶기도 하고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 기분이
진짜 저 청년히키 백수 이런글에 꼭 자기 불행하고 경쟁하더라...그놈의비빌언덕이 잇어서 그렇다..배가불럿다 ...꼭 그런글을 남겨야하나 싶더라 힘들다는 글에...
아프리카 난민들보고 너는 행복한거다 ~ 생각하라는거라 뭐가다른지...굳이 안남겨도되는 말을 하고가더라
사회문제 하루아침에 고치기 힘들지
근데 적어도 기득권에 동조하고 피해자 사지로 몰아넣는 불행배틀 댓글 안 달고 평소에 주변 지인들에게 그런 소리 안 하기만 실천해도 하나의 인식변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나는 어쨌고 저쨌고 하는데 그것도 그냥 개인의 경험 그이상 이하도 아냐 얼마나 힘들었든 이 과정을 이겨냈다는 거 물론 축하할 일이네요 하지만 그게 이 사회구조 속 절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낼 원동력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고 더 나은 제도들이 나오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일하다 죽을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건데도 응원하고 관심가져주지 못하겠다면 그냥 지나가기라도 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새 그런 글 많이 올라오더라 이걸 사회문제라고 인지 못하겠으면 남의 인생에 관심을 좀 끄는것도 좋은거같아 혐오가 판을 쳐서 그런가 댓글들 맨플하는 한남같더라
글 고마워
좋은글 정말 고마워
비빌언덕 얘기하는 사람들 주장으로 무직백수들도 진짜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리면 뭐라도 한다는데
그것도 그럴 힘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거고 사실 그럴 힘도 없는 청년들은 그냥 그러면안살게요ㅇㅇ 하고 자살하거나 고독사해서 우리 눈에 안보이는거라는사실을 기억해야함
2222 내가 이 루트를 다 겪어봤기 때문에....
나도 비빌언덕 이야기 진짜 싫어하는데 글 좋다
남의 불행은 가볍게 말하기 쉽지
개인적으로 장기 백수, 히키 ,1인분 이런 글 좀 그만 보고 싶어.... 어쨌든 남의 일이잖아. 가족이 그러면 날 잡고 개인적으로 쌈박질을 하던가
비빌언덕 타령=노오력을 안한다는 꼰대들과 다를바 없음
젤 현타오는건 비빌언덕 있는 애들은 취업해서 용돈으로 살고 월급은 저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