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스피또띠아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던 1994년 여름
덥다고 배달도 안 가고 팔자 좋게 늘어져있는 남편을 보고
ㅈㄴ 빡치신 아주머니
결국 직접 배달을 가는데
도착한 곳은 장미아파트
더워서 밖에 모여앉아 수박을 나눠먹는 주민들
그런데 그때 아파트 주민인 정희(=하유미)가
남편한테 맞으면서 밖으로 도망쳐나옴
남편은 의처증이 심하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쓰레기임
이 모습을 보고 놀란 주민들
남자는 눈을 피해 정희를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술집에 출근하려다 이 모습을 본 아파트 주민 윤희(=정선경)
"저런 개같은 자식"
부녀회장은 옆에서 수박 같이 먹던 남자 주민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대부분 저들의 남편들임)
남의 일에 끼는 거 아니라며 시큰둥한 남자들
"하여튼 뭣 달린 것들은 다 똑같다니까"
"어쭈. 야. 너 지금 말 다 했어?"
"그래. 말 다 했다. 왜. 어쩔래?"
그때 정희가 남편을 피해
여자주민들 뒤로 숨지만
남편은 끈질기게 정희를 끌고 가고
주민 경숙(=손숙)이 말리려다가 밀쳐 넘어짐
"야. 이 개같은 색ㄲ야. 그거 못 놔?!"
"이것들이 진짜! 이런 걸레같은 ㄴ이. 저리 안 비켜?!"
"뭐? 내가 걸레같은지 수건같은지 네가 봤냐? 봤어?! 오냐. 너 오늘 아주 잘 걸렸다"
윤희는 들고있던 핸드백을 남자한테 던짐
쳐맞고 정신 못차리는 남자를 하이힐 신은 발로 후려갈김
결국 바닥에 쓰러진 남자에게 몰려서 개같이 후드려 패는 여자주민들
다른 주민들은 정희를 구석으로 피신시킴
존내 쳐맞음
아내를 말리면서 뺨 쳐때리는 또 다른 쓰레기
그 꼴을 보고 눈이 또 돌아버린 윤희는
그대로 머리를 들이박고
이번엔 이쪽에 몰려와서 개같이 줘패기 시작
같이 쳐맞던 남자 하나가
아까 처음에 나왔던 음식점 아주머니 오토바이를 넘어뜨리게 되고
다 쏟아진 음식을 보고 빡친 아주머니는
싸움에 참전하심
철가방으로 대가리 후드려 깸
개판이 된 아파트
잠시후 누가 신고했는지
구급차와 경찰차들이 들이닥침
실려가는 정희의 쓰레기 남편
경찰은 쓰레기를 피해자라고 칭하며
피해자의 상태가 심각하다며 경찰서로 가야겠다고 함
"피해자 좋아하네. 아저씨! 저 여자 좀 보라고. 자기 마누라를 저 지경으로 팬 놈을 무슨 얼어죽을 피해자야!"
다른 경찰들도 계속 조사가 시작될 거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사태가 심각해질 것 같자
여자 주민들이 도망침
몇몇은 집으로 도망쳤지만
정신없어서 아무 라인에 들어온
일부 주민들은 옥상으로 도망오게 됨
그리고 쓰레기는 구급차에 실려가던 중 사망
고인의 명박을 비빔박자로 비빔ㅋㅋ
암튼 사건은 사망 사건으로 전환되고
더 높은 진압대가 들이닥침
난리난 여자주민들
부녀회장이 대책회의 하자고 하니까
"아 이 여편네. 대책회의는 무슨 대책회의야. 저 부랄 달린 것들하고 지금 얘기나 통할 것 같아?"
대사 굿
"아줌마 말이 맞아요. 개같은 자식. 야. 너 박부장한테 전화해서 우리 못 나간다고 해. 못된 사내 자식들 버릇 고칠라 그런다 그래! x이발"
문 걸어잠그는 여자 주민들
경찰 간부가 쓰레기 남편이 사망했음을 알리고
소식을 듣고 당황한 여자 주민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찰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 하고
사다리차 까지 동원해서 강제진압하려고 하자 저항함
근데 갑자기 옥상 구석이 시끌시끌해서 가봤더니
한 할머니가 투신하려고 서계심
(앞 부분에 나오는데 집에서 가족들이 구박하고 홀대해서 우울증 걸리신 할머니임..ㅜ 자살하려고 올라와있다가 저 무리랑 같은 무리라고 오해받음)
여자 주민들이 말리지만 결국 뛰어내리심..
그리고 이 할머니는
경찰들의 진압에 맞서 투신한 걸로 오해받아서
뉴스에 나가게 됨
각종 여성 단체들이 지지하고 시위해주는 영상들도 나옴
주민들이 더 자살할까봐
강제진압을 못하게 된 경찰
그렇게 무더운 여름 날
여자 주민들은 옥상에서 기나긴 대치를 시작하게 됨
그리고 그 후 흘러나오는 뉴스
"농성 사건의 현장 속보가 나간 후 전국의 여성 단체에서는
농성을 지지하는 각종 성명서들을 발표했으며
심지어 이에 동조하는 주부들이 가사 노동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 돼
음식점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방 행동들이 급격히 확산 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1995년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30년 전 영화 치고 놀랍도록 세련됐지만
근데 30년 전 영화이기 때문에 진짜 완벽한 페미니즘 메갈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음
그래도 지금 리메이크해도 존잼 메갈 영화라고 칭송받겠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음ㅋㅋㅋㅋ
ㅈㄴ pc함.. 보다보면 왜 pc하다고 했는지 알게될겨
무엇보다도 한국 영화라는 게..
당시에도 파격적인 홍보책자
여자는 살아있다!
추천함다
봐야지
와 제목만 아는 영화였는데 이런 내용이었어??? 우와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재밌어보임ㅋㅋㅋ
대박
존나 힙하닼ㅋㅋ
와 다박.....
미쳤다 상쾌통쾌 그잡채
와 가사노동이라는 말을 30년 전 부터 썼던 게 신기해 그리고 진짜 멋지다 이런 영화 많으면 좋겠어 흔히들 남자쪼다들이 말하는 조폭마누라 재질의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와 좋다... 그와중에 영화 색감 왤케 예쁨 진짜 필름 감성
리메이크 제발
꼭봐야지 ㅈㄴ재밍ㅅ어보임
90년대 페미니즘 씨게 왔다가 크게 후퇴했다더니 그때 만들어진건가봐 재밌겠다!
아 헐 개 같은 날의 오후가 이런 내용이었어?
와 보고싶다
와...알려줘서 고마워
상쾌통쾌!
아 이게 그거구나???!!!!
색감 진짜 좋다ㅠㅠㅠㅠ 재밌겠다 오늘 봐야지!!!
오 재밌겠다
와 이렇게만 봐도 청량해진다 기운이
이 영화 진짜 좋아!!!!! 그리고 페미니즘은 어느시대나 유행했었다는게 우울해짐 ㅜㅜ
와 대박 재밌겠다
와대박 봐야지
이거 보고 봤어 너무 재밌게 잘 봤어ㅋㅋㅋ
근데 pc하다라는게 뭔말이야?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다는 뜻! 성별, 인종, 장애 등 사회적 갈등 요소들에 대해 차별을 지양한다는 뜻이야
와 너무좋다!
90년대에 글로벌로 페미니즘 훌륭했어. 한국은 imf 이후로 배금주위 폭발 + 여성의 욕망을 오로지 외모로 집중시키는데 성공 + 성해방을 셀프성적대상화로 곡해하는데 성공 이러면서 이지경이 된 거😿 너무 심해서 메갈 탄생 페미니즘 4물결 일으킴
오.. 여시 댓 흥미돋
와 진짜 잘만들었다
개미친 띵작임..
이 요약글만 봐도 뭔가 찡하다...
와 제목만 들어봤는데 내용 대박이다 내일 봐야지
와....
오ㅓ 이게 이런 내용이었다니 ㅋㅋ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