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뉴진스 일본 행보로 민희진이 천재라는걸 느낌

[눈누난낰ㅋ]

출처: 여성시대 (눈누난낰ㅋ)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이돌이 일본에서 데뷔하면 일본어 가사로 개사하는게 관례였음

그런데 뉴진스는 그냥 쌩으로 어텐션 부름(반응 좋았음)

https://youtu.be/dD_-Hh-tkAQ?si=SdrT5U6eGfivAHAt

1년전 어텐션

그리고 카라의 다음

그렇게 데뷔하자 오리콘 1위를 찍는 미친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 데뷔 앨범이 진짜 감각적임

그런데 일본은 원래 구석에 엠씨들 반응캠을 넣나요..?

짧은 한국어 단어를 감초처럼 넣은 노래는 몇개 있었지만

한국어와 일본어 섞어버리는 파격적 선택을 함 심지어 한국어가 더 많음(그래서 한국어 자막과 일본어 자막을 2줄로 동시 송출함)

타국 데뷔이기 때문에 자연히 그 국가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감탄했던 포인트 중 하나인데 지금 일본 mz세대들은 오히려 한국어를 힙하고 트렌디하게 받아들이고 있음

민희진은 이 문화적 흐름을 정확하게 캐치한거임ㅇㅇ

이번 앨범은 민희진의 도전적 시도가 아닌 공략법이라고 표현하고 싶음

남산이 보이는 신스팝풍 뮤비

개인적 궁예인데 1도 모르는 애들이 도쿄팝 ㅇㅈㄹ 할까봐 일부러 뮤비에 서울서울서울 한듯

게다가 장르가 뉴잭스윙임 우리나라 1990년 y2k를 섞어서 한국시티팝을 만들어냄

뉴진스로 도배된 일본 매체들

도쿄돔 데뷔 팬미팅 매진돼서 시야제한좌석 해제함

한국 아이돌이 도쿄돔 콘서트를 했다는 기사를 접해본적 있을거임

도쿄돔은 일본 가수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임 말하자면 성공의 지표같은 거

근데 콘서트도 아니고 데뷔 팬미팅을 도쿄돔에서 해버림

이 팬미팅도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있는게

하니가 개인 무대로 푸른 산호초를 부름

https://youtu.be/fqRIHlRGRpg?si=w0Gf-75C4J0XTlDJ 

영상 보면 노래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이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소리지름

일본 공연 문화는 정적이라 귀로 듣기만함 당연히 떼창도 안함 저렇게 소리 지르는 경우 거의 없음

다른 영상 보면 전주에서 설마? 설마? 하면서 술렁술렁 하는데 그 짧은 반응만으로 저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알수있음 근데 왜 놀라지?

선곡 때문임 ㅇㅇ

40년전 데뷔한 마츠다 세이코는 일본의 전설적인 가수임 대표곡은 푸른 산호초

일본인 중 푸른 산호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음

뉴진스가 추구하는 y2k 감성과도 잘 어울리지만 깊게 들어가 보면 존나 작정 했다는걸 알수있음

이 노래는 단지 레전드 가수의 히트곡이 아니라 그 시절의 일본을 상징함

푸른 산호초를 보라빛 향기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결이 다르다고 봄

주관적으로 타국 가수가 한국 데뷔하면서 개인 무대로 서태지 노래를 선택했다고 비유하고 싶음

노래 시작 했는데 둥둥 둥둥둥 하고 컴백홈 전주가 나온다? 나 같아도 존나 소름 돋아서 악지름;;

단발머리 하니가 긴 치마를 입고 부르는 푸른 산호초?

전 세계에서 일본이 가장 잘 살았던 그 시절의 향수와 버블 경제 감성을 마음대로 꺼내버림

하니 푸른산호초 무대 보는 무라카미 다카시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NewJeans pic.twitter.com/hkfQQuSnrh

— Eskdiri (@47adgr) June 26, 2024

그냥 뉴진스 보러 왔다가 벅차버린 할아버지 아니고 무라카미 다카시임;

이 할배의 빠밤을 보면 하니가 얼마나 무대를 잘 소화했는지 알수있음

댓글 보고 추가하자면 무라카미 다카시는 평범한 빠밤 할배가 아님 전 세계적인 팝업아티스트이자 일본 대표 예술가로 루이비통과 했던 콜라보 무라카미 에디션이 유명함

한녀들도 다 알듯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사진으로 보여줄게

루이비통 화이트 모노그램 모르는 여시 있음?

아무튼 팬미팅 후 푸른 산호초가 일본 트위터 실트, 야후 실검을 장악함(놀랍게도야후가일본넘들의네이버이자구글임)

하니가 저 노래를 알리 없으니 민희진의 결정이었을텐데 그 감각이 너무너무너무 천재적이라 당황스러울 정도임

개인적으로 이번 컴백곡 하우스윗이 좀 약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잠깐이라도 그랬던 게 무안해짐; 감히 내가?

결론: 민희진은 대중이 좋아하는게 뭔지 정확히 알고 있고 그걸 뉴진스가 보여준다

민희진의 천재성에 벅차서 쓴 글인데 여시들도 같이 벅차라고 일부러 벅차게 씀

[존조 john cho]

딴 프로듀서는 어케 하는지 모르겠고 어도어는 진짜 잘하네. 불닭볶음면이나 나이키같은 브랜드가 한국에서 흥하고 그거 해외로 가져거서 확장시키는 방법 고대로 엔터화시켜서 잘 써먹음. 향수+경제적 어려움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뉴진스의 성공공식을 로컬라이징으로 잘 풀어나감. 어떤 선곡을 하는지도 너무 중요할텐데 그걸 또 잘풀어냄 한국을 치면 다만세 같은 느낌이겠거니 함.

[탬버린해피버스]

레전드가 레전드햇네...

[김우빈싸움잘하나]

민희진은 진짜……..

[지금이야]

우와 성공할 수밖에 없네

[김미어콜]

와 여시 알려줘서 고마워

[고먐미집사]

와 찐천재네

[saturnxx]

민희진 뉴진스 흥해라

[사람이성공하려면비혼비출산해야]

그냥 뉴진스 보러왔다 벅차버린 할배 아니래 ㅋㅋㅋㅋㅋ 글 진짜 찰지게 잘쓴다

[방국봉=3]

오오 나도 서태지 컴백홈에 별 감흥 없어서 (투애니원 컴백홈은 좋긴 하다만 ㅎ) 텔미가 비유 딱인 것 같애!!!!

[하늘위로]

천재가 아닐리 없다.. 혈육 일본 사는데 일본애들 한국어 배우고 한국스타일이라고하면 다 좋아한대; 근데 한국은 ㅈ본스타일 술집, 음식점에 사람 많고 ㅈ본빠들 많다고 이정도면 서로 나라 바꿔서 살아야되는거 아니냐고 우스개소리로 그러더라;;

[Soo Jung]

천재야 진짜..... 난 어쩌면 민희진도 덕질하는 걸수도 있음

[재극기부대행동대장]

글 진짜 잘 읽었어~~~~ 나도 같이 벅차올라버려

[리리리릴ㄹ]

소름돋아 최고다

[잔치국수맛있어]

대퓨님은천재만재야 ㅠㅠㅠㅠㅠ

[푸른 산호초]

민희진은 진짜 천재야

[너뉘귀야]

뉴진스 데뷔부터 지금까지 활동 내내 모든 방향과 선택이 놀라움의 연속일뿐...
속수무책으로 입덕해버림

[응 어쩔티비]

민희진은 k-pop 역사다,,,

[테니스의환자]

요즘 일본 힙한 식당 가면 한국어 노래밖에안나옴ㅋㅋㅋ우리 팝송틀듯이..진짜 트렌드 잘읽는듯

[붕붕어빵]

진짜 자랑스럽다 뉴진스도 민희진도

[노란건 개나리]

민희진 진짜 천재네

[팜파미]

민희진♥뉴진스♥나

[으와아바디브앵]

명동 갔는데 진심 길거리에서 뉴진스노래만 나오더라

[떡볶이보유국가]

일본활동곡이라길래 일본어 가사만 있을줄 알았는데 한국어 많아서 좋았음

[마누케]

또 민희진이야~~~~~~~ 사랑해요

[도토리수세미]

뉴진스는 원앤온리임 ㄹㅇ

[평범하지않은날에]

벅차다...

[평범하지않은날에]

마츠다 세이코 이후로 썩은 산호초만 듣던 일본인들의 귀가 하니 고음에 뻥뚤리는 쾌감때문에 소리지른 것도 있을듯...

[걔는 홀씨가 됐다구]

썩은 산호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덩이줄기세자매]

썩은 산호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작가]

민희진 기획력 미쳤다 진심 그거 다 따라와주는 멤버들도 그렇고

[reethm]

짱진스

[뉴진스가되]

진심 푸른산호초 보자마자 선곡 도랐다고 생각함

[츄츄아일랜두]

짱진스ㅜㅜㅠㅠ 행복만하자ㅠㅠ

[클로브털모자]

그냥 너무 고마운 사람이야… 뉴진스라는 천재 아이돌 기획해줘서 정말 고마운

[그렇다고]

서태지 비유 짱이다... 진짜 소름 돋을듯

[원하는대로 이뤄짐]

벅차버린 할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