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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s Rookie Dejuan Blair Aims To Eat Up Space
By Art Garcia
그는 보통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의 최대 스틸픽'이라 불리워진다.
드환 블레어, 그는 자신이 또 다른 별명으로 알려지기를 원하고 있다.
"Space Eater", 블레어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역주: 여기에서 "space eater"는 리바운드를 위한 공간 확보를 밥먹듯 한다는 의미입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37번 픽으로 뽑히며 스퍼스에 입단한 그는, 오늘 일요일에 벌어진 써머리그 첫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265파운드나 나가는 그의 거구(혹시 그의 등짝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엄청납니다)를 내던지면서 말이다.
자신의 팀메이트가 슛을 시도하자마자 블레어는 재빠르게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갔다. 자신보다 더 큰 호넷츠의 빅맨들 사이로 솟구쳐 오르며 블레어는 공격 리바운드를 나꿔챘다. 그의 풋백샷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 염려 마시길. 안 들어간 자신의 슛을 다시 잡아내어 림에 쑤셔박아 넣었으니까.
스퍼스의 써머리그 감독인 돈 뉴먼 씨의 말을 들어보자. "리바운드를 위한 공간확보는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고나는 것이죠. 블레어는 space eater입니다. 이 아이는 어느 타이밍에 튀어 올라야 하는 지, 또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 확보하는 지도 너무도 잘 아는 선천적인 피지컬 플레이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NBA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겠죠. 이런 유망주에겐 계속해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마 많은 선수들이 블레어를 보고 자기들도 저렇게 하고 싶어할 겁니다. 블레어는 계속해서 리바운드 공간을 먹어나갈 것이고요."
박스 스코어에 자신의 스탯이 이미 올라가고 있었는데도 블레어는 땀 한 방울 흘리고 있지 않았다. 1쿼터에 5분을 뛴 블레어, 그는 이미 5득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22분을 뛴 이 첫 스퍼스 경기에서 블레어는 22분을 소화했고, 13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 중 공격 리바운드는 3개.
블레어의 말이다. "저는 여기에 득점을 올리려 온 게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왔죠. 저는 줄곧 리바운더였습니다. 리바운드를 위한 몸싸움, 공간확보, 그게 제가 해온 일들이고, 바로 그것을 한 겁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네요. 오늘 경기력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리바운드에만 열중하다보면 어느새 득점도 쌓여가더라고요."
블레어는 스퍼스에 그냥 뚝 떨어진 복덩어리다. 그가 대학 2년을 마치고 프로에 뛰어들 때만 해도 스카우터들은 그를 로터리 픽으로 에상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가 어렸을 때 받았던 무릎수술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그것이 그를 2라운드로 떨어뜨려 버린 것이다.
시카고에서 있었던 드래프티들 대상의 MRI 검사에서 블레어의 몸 상태는 아주 특이하다고 밝혀진 바 있다. 그가 고등학교 때 두 무릎에 받았다던 ACL 재건 수술의 흔적은 보이는데, 그 외에는 어떠한 부정적인 증상이나 흔적도 발견되지가 않았다는 점이다. 블레어는 심지어 무릎보호대조차 필요가 없는 건강한 무릎을 가지고 뛰고 있다. 이런 정밀검사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스퍼스도 그를 뽑진 않았을 것이다.
블레어는, "전 걱정 안 합니다. 무릎에 관한 문제는 다 지난 일이에요."라고 말한다.
리그의 29개의 다른 팀들은 그의 메디컬 컨디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스퍼스가 그를 드래프트한 것은 그야말로 도둑질이었다. 정말로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는 스퍼스의 GM인 R.C. 뷰포드도 인정을 했다. Big East 같이 수준높은 지구의 MVP를 스퍼스가 2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으리라곤 꿈조차 꾸질 못 했다고.
블레어는 팀 덩컨에게 필요한 몸빵 파트너만 있으면 대권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스퍼스란 팀에 둥지를 틀었다. 이 팀은 안토니오 맥다이스까지 영입했다. 블레어는 지난 10년 넘게 리그에서 최고라 불리우던 이 두 명의 빅맨들과 함께 하며 이들로부터 많은 '노하우'까지 전수받게 될 것이다.
"드래프트에서 일어났던 일에는 이제 신경도 안 씁니다. 이렇게 위대한 선수들, 감독, 팬들이 많은 팀으로 떨어지게 됐으니 말입니다. 불평할 게 없습니다."
출처: NBA.com
번역: Doctor J
블레어, 한 번에 한 팀씩, 차근찬근히 후회하게 만들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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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블레어..정말 이런 신인을 거의 거져 데려온건 하늘의 뜻이리라 믿습니다 엄청난 포스 골밑에서의 리바운드는 마치 데니스로드맨을 연상케 하는군요 ..그리고 맥다이스 제퍼슨 우리에겐 이제 우승만이 남아있을 뿐 입니다
블레어의 리바운드를 보면, 찰스 바클리가 많이 연상됩니다. 바클리처럼 점프가 높진 않지만요. 초창기 식서스 시절의 바클리와 아주 많이 흡사합니다.
아그렇군요 덩치를봐선 로드맨보단 바클리가더 흡사하군요 ^^
하이라이트영상이 보고 싶네요.감량을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날렵해졌는지도 궁금하고요.빨리 보고 싶네요.하악하악 -0- 그리고 얼굴은 무섭게 생겼는데 마인드는 정말 훌륭한것 같아서 무엇보다 좋습니다.^^b
'한 번에 한 팀씩, 차근찬근히 후회하게 만들어다오' go go !!
블레어는 당대 최고의 빅맨 던컨과 맥다이스와 함께 하게된 환경에 만족하겠지만, 다른팀 감독들은 왜 이런 선수를 안 뽑았냐고 많이 불평하겠군요. ㅎㅎㅎㅎㅎㅎ
doctor j님께서 작년 힐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말해 팀전력에 큰 도움은 되지않을꺼라고 하셨던 말을 본거같은데(잘못 본거라면 죄송합니다.), 블레어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시는거 보니까, 올해 블레어는 정말 기대가 되네요.ㅎ
블레어와 힐의 프로입성전의 레벨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니까요. ^^ 다행스럽게도 힐은 팀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해서 다행입니다.
블레어는 일단 힐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니까요. 파워포워드가 약한 팀으로 갔다면 루키시즌에도 최소한 15-10은 해줄 수 있는 선수로 저는 평가합니다. 스퍼스 선수임에도 nba.com의 메인에 기사가 뜬 것을 보면, 이 선수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본적인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지요. nba.com은 스퍼스가 맥다이스를 영입했을 때도 관련기사를 메인에 올린 적이 없습니다.
제목을 보고 "우주를 먹는자" 라고 해석하고 신인이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도대체 뭘 얼마나 먹길래 저런 별명이 붙었나? 하고 들어왔습니다만... 반대로 엄청 좋은 소식이네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주를 먹는 자... 전성기적 바클리라면 도전해볼만한 별명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섬머리그 박스스코어를 보자마자 레젼드 마힌미와 블레어를 봤더니, 레젼드께서는 아직 현실적응이 안되신듯 하고, 블레어는 정말 "와"라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빨리 블레어의 경기를 보고 싶더군요
골밑은 다 내거임 우걱우걱
블레어..투지하나는 끝내줄것같다는.ㅋ 좋은선배들 밑에서 무럭무럭 자랐음 좋겠다~~으햐햐~~
그새 움짤로 제작해주셨네요~ㅋ 블레어에대한 닥터님의 애정이 느껴지네요~-0-
바클리도 필라시절때 모제스말론에게 많은걸 배웠던 것처럼 블레어도 던컨과 맥다이스의 가르침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같은 좋은 예감이듭니다. 근데 로빈슨이 그랬던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던컨도 자연스럽게 넘버1을 넘겨줄수도 있을만한 그정도급의 선수인가요?
그거야 아무도 모르는 거죠. 바클리도 대학 때는 블레어처럼 15-10 정도를 해준 언더사이즈 센터였습니다. 식서스에 입단할 당시엔 불어나 있던 체중이 문제가 됐었죠. 하지만 모제스 말론, 줄리어스 어빙과 함께 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성숙해졌고, 2년차 때부터는 자기 고유의 스타일을 살린 수퍼스타로서 커 나갔습니다. 블레어의 상황도 매우 흡사합니다. 이제 본인 하기 나름이죠.
솔직히 힘들다고 봅니다. 수많은 언더사이즈 빅맨중에서 더 맨급으로 활약이 가능했던(특히 공격쪽에서) 빅맨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바클리는 정말 특별한 선수죠..
데니스 로드맨도 큰키는 아니었지... 암.
순식간에 튀어오르는군요 ㅎㅎㅎ 기대됩니다 ㅋ
드한 바클리,,ㅋㅋ
리바운드가~으캬캬.좋아좋아~~
몸싸움이 좋군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내면서 공간을 확보하네요 저런스타일 상대하기가 정말 피곤하죠 맥다이스에 블레어까지 스퍼스 인사이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복덩어리군요 바클리랑 비교가 되니 더 호감이 가네요. 내년 결승 샌안-보스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또다시
괴..괴물 ㄷㄷㄷ
야호~~블레어 정말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덩컨횽아 보조 잘 해주고 본인도 많이 배우길~~~!!ㅋ ㅋ 렛츠고 스퍼스~~!!
블레어를 뽑은 스퍼스도 행운이지만 던컨-맥다 한테 배울 블레어도 정말 복받았네요
마인드가 좋네여^^
ㅠㅠ 크흑...이런 녀석이었구나...이래서 친구가 스퍼스가 이놈 뽑았다고 그렇게 배아파했구나...ㅠㅠㅠㅠ 후후후 기분좋다~ㅋㅋㅋㅋㅋ스퍼스 쵝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맥다이스, 블레어, 모두 독실한 크리스챤입니다. 그런 면에서라도, 데이빗 로빈슨이나 타 스퍼스 선수들과도 호흡이 잘 맞을 겁니다.
저 위치선정, 점프 타이밍... 아 클블... 왜 놓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