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를 찾아 안면도 백사장항을 찾아가다.

불연듯 대하가 먹고 싶어진다..쩝~ 결국? 부모님도 모시고 가기로 나 혼자 결정하여 집사람에게 통보한후-.-;; 아이들까지 같이 나섰다. 아이가 학교를 마친후 청주로 가서 일단 점심을 상아가 좋아하는 봉명동의 양자강에 가서 먹이니 3시...가 넘어선다-.-; 부모님과는 안면도 출발을 3시라고 했는데.. 역시나 3시 10분쯤 되니 연락이 온다..안가냐는? 짜장면 먹고 있다고 하고 바로 간다고 하고..부모님께 가서...바로 출발하였다.   거리는 고속도로를 타면 약 210km정도...국도를 타면 160km정도 나온다...네비에서.. 당연히 주말이니 고속도로는 막히리라 생각하고 국도로 나선다. 국도다보니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되리라 생각하고 나섰는데..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3시 40분 경 출발했는데 가다보니 석양이 너무 아름다울것 같다는 생각에 급하게 밟아본다. 하지만 천안을 지나 아산으로 가는데 갑자기 정체다. 천안아산역부터 쭈욱 삼성전자까지 계속 정체다보니...석양 보는것을 포기하는 상황...   그래도 달려달려...안면도에 도착한다. 네비에는 백사장항이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백사장항은 꽤나 유명한 대하의 집산지.. 진작부터 가던 곳이라 무리없이 찾아가는데..안면도를 들어서자마자 플랭카드들이 안면도 대하축제 기간임을 알린다. 19일까지 대하축제기간이지만 그 이후에는 먹는데에 아무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역시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부산스럽고 정신이 없다. 조용히 대하를 먹고 오겠다는 생각은...축제로 인해....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이곳저곳의 무대에서 울리는 소리가 소음으로 느끼게 되고....   호객하는 곳도 많지만 늘 가던 그곳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간다. 그리고 바로 주문한다...생물 있냐고... 당연히 살아있는 양식용 대하가 아닌 조금전 배에서 내린 자연산 생물을 지칭한다. 자연산 대하는 크기나 굵기면에서 양식용 대하와 최소 4배이상의 크기 차이가 난다.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살아있는 양식대하는 킬로당 2만5천원..자연산 생물대하는(날로 먹을수 있는것)은 킬로당 6만원, 구워먹는 생물은 5만원이다. 하지만 양이 너무 차이가 난다. 자연산이 훨씬 적은듯 하다-.-;; 마릿수로..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8_cafe_2008_10_20_15_14_48fc21c972731"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위의 사진을 보면 꽤나 큰 대하인데도 작아보인다.. 그래서 양식을 찍어보면...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4_cafe_2008_10_20_15_15_48fc21f75ad2b"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이렇게 보면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왜냐? 자연산 대하는 크다보니 전체적으로 다 나오게 찍어야 하지만 양식대하는 작다보니 일부를 찍게 된다-.-;; 각설하고..   여기에 반드시 대하와 먹어야 할것이 있다..바로 꽃게다.. 그것도 탕이 아닌 찜으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낈 있다. 바로...알이 꽉 차있기 때문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8_cafe_2008_10_20_15_17_48fc226e91699"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요런넘들이 바로 찜을 해 놓으면 거의 환상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요런 넘들은 킬로당 3만원 하는데 보통 3마리 정도 올라간다-.-;; 그렇다보니 성인 4명에 아이 두명(초1, 3살) 같이 가면? 17만원 안팎이 나온다. 생물 대하와 구워먹는 대하....11만원에 자릿세 1만원, 꽃게찜 3만원에...마무리로 칼국수(5천원)를 하면 딱이다. 칼국수도 국물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생물이 비싼지 자꾸 양식에 손이 가는듯 하다. 결코..아니다..이 시기에는 절대절대....양식을 먹지 말고 자연산을 먹길 권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다.   참고로 대하는 남당리에서도 축제를 한다. 하지만 거긴 자연산보다 양식을 먹을 확률이 훨씬 높다. 그만큼 자연산 대하가 귀하기도 하다는것.. 바로 백사장항이 예전부터 대하의 집산지였다는것이 백사장항을 찾아가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사진을 보면 일단 잘 찍지 못한다. 왜냐? 일단 음식이 나오면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일단 먹으면서 간혹 생각나면 찍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안면도의 백사장항의 식당들도 어디를 가나 다 똑같다. 다만 자연산 대하를 드시라고 추천할 뿐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2_cafe_2008_10_20_15_23_48fc237db65d6"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요렇게 찍고도 어느정도 크기인지 잘 실감이 안 나실듯..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4_cafe_2008_10_20_15_23_48fc23811a5ca"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요기서 몇마리만 더 보태면 1킬로입니다. 보통 회접시에 나오는것입닏.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1_cafe_2008_10_20_15_23_48fc2390330a5"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참고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라 고혈압인 사람도 자연산 대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7_cafe_2008_10_20_15_23_48fc239272466"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젓가락을 한번 넣고 찍어봤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4_cafe_2008_10_20_15_23_48fc23ac728c4"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요게 그 꽃게들입니다. 아무거나 넣고 찐것인데도 알이...차있네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2_cafe_2008_10_20_15_23_48fc23b12eaeb"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꽃게랑 비교해보시면 어느정도 크기일까 대충 짐작이 가시죠? 대하가..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0_cafe_2008_10_20_15_23_48fc23b4246ed"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둘째도 언니가 찍었다가 꼭 찍겠다고 하네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1_cafe_2008_10_20_15_23_48fc23b899de9"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밑반찬은 기대하지 마세요...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대하와 젓가락과의 길이를 비교하시면 됩니다...대하가 훨씬 길죠?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9_cafe_2008_10_20_15_23_48fc23ba8afaa"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0_cafe_2008_10_20_15_23_48fc23be61550" border="0" hspace="1" vspace="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50" width="750" />     대하는 10월말이나 11월 초까지 잡히니까... 가족들과 오붓하게 한번 다녀오심은 어떠실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