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월 12일은 만불절로 불교 휴일, 알코올음료 판매 금지
2025년 2월 12일(수)은 불교 기념일인 ‘만불절(Makha Bucha Day, Thai : วันมาฆบูชา)’로 공휴일이다.
만불절(萬佛節)은 태국 음력 3월 보름에 열리는 행사로 불교 전설에 따르면, 음력 3월 보름에 부처가 인도 마가다국(Magadha)의 수도 라즈기르에 있던 불교 최초의 사원 '죽림정사(竹林精舍)'를 방문해, 거기에서 불교도가 지켜야만 하는 생활 규율인 계율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는데, 남성 불교도(비구) 1,250명이 우연히 한자리에 와서 가르침을 받았다는 기적적인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부처는 이 기적이 일이 있은지 3달 후에 번뇌를 감춘 상태 ‘열반(Nirvana, 혹의 생사를 초월한 깨달음의 경지)’에 들었다고 태국 불교에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이 날은 불교 기념일이라서 알코올 판매는 종일 금지되며, 야간 향락 업소 등의 영업도 금지된다. 금지 기간은 2월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24시간 동안이며, 도매와 소매를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단, 국제공항 내 면세점에서의 판매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위반자는 2008년 알코올음료 관리법에 따라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10,000바트 이하의 벌금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은 마카부차(만불절)를 맞아 불교도들이 사원과 종교시설에 모여 의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국적으로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종교시설 주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순찰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태국 정부가 온라인 범죄 70% 감소를 목표
전자거래개발청(ETDA) 차이차나(ชัยชนะ มิตรพันธ์) 청장은 2024년 1년 동안 온라인 사기 신고 건수가 35,358건으로 2023년 45,190건에 비해 21.7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온라인 쇼핑 사기(15,050건, 42.56%), 불법 웹사이트(11,371건, 32.16%), 일반 문의 및 온라인 괴롭힘 등(3,039건, 8.59%), 투자 및 온라인 채용 사기(1,564건, 4.42%), 사이버 공격(1,564건, 4.42%), 사이버 공격(1,311건, 3.71%) 순으로 나타났다.
차이차나 청장 말에 따르면, 디지털경제사회부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DPS) 법'에 따라 안전한 온라인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서비스 제공 전 신원 확인 및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전자거래발전청은 'ETDA DPS NOTIFIED' 인증을 도입해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자의 정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선택이 용이하고, 추적 가능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온라인 사기 및 불만 센터(1212ETDA)'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관련 민원 처리 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법령과 엄격한 조치를 통해 올해 안에 온라인 범죄를 7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내각, 전자폐기물 수입 금지를 원칙 승인
태국 내각은 ‘전자 폐기물(ขยะอิเล็กทรอนิกส์)’을 태국에 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는 상무부 고시 초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전자 폐기물의 품목 목록 및 관세 분류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것으로 유해 폐기물의 국경 간 이동 및 처리를 규제하는 '바젤협약'에 따라 2017년판 통일 시스템(Harmonized System)에서 2022년판으로 변경되어 대상 품목이 기존 428개 품목에서 463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로 폐기를 위해 수입되는 전자폐기물 양이 줄어들어 환경오염과 공중보건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정부 홍보국, 신화통신과 가짜뉴스 대응 협력
태국 정부 홍보국(PRD) 쑤드르타이(สุดฤทัย เลิศเกษม) 국장은 2월 9일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과 협력해 가짜뉴스와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정부 홍보국 국장은 신화사 푸화(傅華) 사장 및 간부들과 만나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화 시대에 양국 국민들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보도 분야에서의 관계 강화를 통해 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는 목적도 있다.
신화통신은 전 세계 18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15개 언어로 뉴스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언론사로 알려져 있다.
일부 태국인들 사이에서 반미얀마 노동자 정서 확산
최근 태국 내에서 미얀마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미디어가 보도했다. 국영방송 'Thai PBS' 보도에 따르면,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는 미얀마인들이 태국의 고용과 사회복지를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태국에는 약 300만~600만 명의 미얀마 노동자가 체류하고 있으며, 공장, 건설업, 어업, 요식업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태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거나 의료 및 사회보장제도를 압박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Thai PBS에 따르면, 태국과 미얀마의 관계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출연한 TV 프로그램에 1,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 중 상당수가 미얀마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었다고 한다. “미얀마가 태국을 삼키고 있다”, “외국인이 태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글들이 눈에 띄었고, 이민자 배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태국 경제의 많은 분야는 미얀마 노동자들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저임금 일자리는 태국인에게 매력적이지 않아 많은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존하고 있다. 또한, 정식으로 고용된 노동자들은 세금을 납부하고 사회보장제도에도 가입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태국은 역사적으로 이민자 국가이며, 미얀마 노동자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5년 '올해의 항공사'에 대한항공 선정
항공업계 평가기관 ‘AirlineRatings.com’이 '2025년 세계 최고의 항공사 상(World’s Best Airline Awards for 2025)을 발표했다. 올해 '올해의 항공사'에는 대한항공(Korean Air)이 선정되었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편안함에 대한 탁월한 집중력,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33~34인치의 업계 최고 좌석 간격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신규 항공기 도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태국 항공사 중에서는 타이항공(Thai Airways)이 '베스트 풀서비스 항공사' 부문에서 17위를 차지했다.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이 항공사에게 국제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저가항공사(LCC) 순위에서는 에어아시아(AirAsia)가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ow Cost Airlines for 2025'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그룹의 일부이지만, 태국 국내선 및 국제선 모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경쟁사인 스쿠트(8위), 인디고(15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돼 있어 저가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항공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기재 도입과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순위 진입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위 10위권에는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ANA,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강자들이 포진해 있어 아시아 항공사들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년 '베스트 풀서비스 항공사' 상위 10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대한항공(Korean Air)
2위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3위 뉴질랜드항공(Air New Zealand)
4위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5위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6위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7위 일본항공(Japan Airlines)
8위 콴타스항공(Qantas)
9위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10위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케냐 남성이 중국 마피아 사기 거점에서 태국으로 탈출 성공, “수천 명 감금돼”, 고문 흔적도
태국 경찰은 2월 9일 미얀마 사기조직에서 탈출한 케냐 국적 남성(30세)을 보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중국계 조직에 의한 인신매매 피해자이며, 신체에 여러 곳에 상처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케냐에서 태국으로 건너가 요리사로 일하기로 약속을 하고 태국에 도착했는데, 도착 후 미얀마로 끌려가 사기 조직 거점에서 강제 노동을 강요당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남성은 사기 행위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거부해 조직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남성 말에 따르면, 만약 중국인 조직 말을 따르지 않으면, 중국 마피아에 의해 전기봉으로 구타당하고 감전당하는 것 외에 몸에 뜨거운 왁스를 붓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4개월 동안 고통을 받다가 맨발로 산을 5시간 동안 달려서 탈출해 살아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2월 9일 미얀마의 사기꾼 도시로 불리는 지역에서 도보로 약 10킬로를 걸어서 강을 건너 태국 쪽으로 탈출했다. 딱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이 지역은 카렌불교민주군(DKBA) 지배하에 있으며, 중국계 기업 'Zhongfa Group'이 관리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곳에는 케냐인 23명을 포함한 1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감금되어 강제노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딱도 경찰은 남성을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센터(NRM)로 이송해 증언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미얀마 측과의 공조를 포함해 조직 실태 파악과 피해자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켓에서 유럽인 해커 4명 체포, 스위스 기업 17개사 타깃으로 공격
경찰 중앙수사국 산하 사이버 경찰과 태국 출입국관리국은 2월 5일 남부 푸켓에서 유럽인 해커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스위스 기업 17개사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랜섬웨어를 심어 대규모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버 경찰 수사관들이 푸켓 경찰 및 출입국 관리 경찰과 합동으로 수색을 벌여 4명을 체포했다. 압수된 증거물에는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 지갑 등 40점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포보스(Phobos)'라는 랜섬웨어를 사용해 스위스 내 기업 네트워크를 암호화했다. 데이터 복원과 대가로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세계 약 1,000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훔친 혐의도 받고있다.
스위스 연방 정부는 태국 정부에 용의자 4명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으며, 향후 스위스에서 형사 기소가 검토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기가 태국 상공에서 5시간 이상 선회한 후 쑤완나품 공항에 착륙
2월 10일 푸켓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277편(B777-300ER)이 태국 남부 안다만 해상 상공을 5시간 이상 선회한 후 쑤완나품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당초 푸켓에서 모스크바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비행을 계속해 안다만 해상을 장시간 선회하고 있었다. 이 상황을 두고 일부 SNS에서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 시간 21시 17분경, 해당 항공기는 쑤완나품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공항에서는 국제 기준에 따라 대응이 이루어졌으며, 승객과 승무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파타야 주택가에서 사자 울음 소리로 민원, 주인에게 이동 명령
동부 촌부리 파타야 주택가에서 밤새도록 사자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져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되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자 주인은 스리랑카 국적 사업가로 사자는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1주일 이내에 이동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2월 10일 프라탐낙 지역 주택을 방문해 사자 마이크로칩을 확인하고 사육 환경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야생동식물보호국 담당자를 비롯해 관광 경찰, 출입국 관리 경찰, 파타야 경찰 등이 참여했다.
사자 주인은 조사에 협조했고, 사자 마이크로칩이 등록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받은 후 사자 주인은 1주일 이내에 사자를 새로운 시설로 옮기기로 동의했다.
이전하기 전에 당국은 새로운 사육장을 검사하여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자는 촌부리 씨라차에 있는 보호시설로 옮겨지고 주인은 방문만 허용된다.
이러한 사건 이후 야생동물보호국은 사자 사육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적절한 환경에서 사자를 사육할 것을 요구하고, 번식 목적의 사자 수입을 금지하고 사자 거래를 더욱 억제할 계획이다.
당국은 사자를 사육할 경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공공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며, 이웃 주민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