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써니리 아우님의 남과 여를 보고 전번 보내달랬지만 퇴짜를 맞았던 월요일, 저녁부터 몸이 조금씩
이상하더니 화요일엔 옆구리랑 아랫배에 통증이 옵니다. 최근 폭주하는 업무량에 퇴근도 늦고 무리를
했더니 소변마저 신통치 않았기에,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하루 연가를 내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피로 가중으로 인한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에 염증이 생겼답니다. 다행입니다. 휴~--!!
혹여 '요로 결석'에 걸렸다면 공포스런 통증에 다시 몸서리칠뻔했다능......
3월 하순, 춘분인 오늘 이곳 대구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달 들어 두 번째입니다. 겨울에도 눈이 흔치
않은 대프리카에 3월 하순의 폭설은 머리에 털 나고 처음입니다. 미치광이 지도자들이 범람하는 요즘
날씨마저 미쳐갑니다. ㅜㅜ 병원 진료가 끝나고 구미 동광알탕에 들러 진한 알탕 한 그릇으로 추운 몸을
녹입니다. 당연 강추할 식당입니다.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자 평지는 비가 내려 쌓인 눈을 녹입니다. 이왕 쉬는 거 팔공산으로 사발이를
몰고 갑니다. 15년째 접어든 똥차 테라칸이지만 믿을 구석은 있습니다. 사륜구동이라 눈길도 끄떡없다는
겁니다. 눈 쌓인 한티재 인근을 올라 한밤(大栗)마을로 가봅니다. 눈 덮인 정겨운 돌담길과 산수유꽃이
핀 아름다운 대율마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雪中梅를 찾았지만 보이질 않네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낭만(浪漫)을 즐기려는 사람이 되었는지... 당연 할리에 오르고부터입니다. 라이더
대부분이 바이크에 오르면 시인이나 작가로 변신합니다. 자연스런 현상일 것입니다. ㅎㅎ 오늘도 함께
동행하며 낭만을 같이 즐길 할리걸(?)이 있어 행복합니다. '가진 것도 없고 그저 평범한 당신한텐 내가
있어 다행인 줄 알아라'란 할리걸(?)의 얘기가 맞겠죠?
글큼 싸돌아댕겨도 제게 다가와 전번을 주고 받은 려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ㅜㅜ 근데 써니리
아우님은 기럭지가 길어서? 저도 알고 보면 괜찮은 남자인데 말입니다. 아니라고 카친님들께서 부정하신
다면 꼬리 내리겠습니다. ㅠㅠ 역시 이 주식1004의 남과 여는 영업용이 아닌 영원한 자가용 할리걸(?)
뿐인가 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패(百戰百敗)군요. 애휴~--!!
마!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약이 올라 못 먹는 감 찔러본다고 제수씨한테 고발해버릴까 봅니다. ㅋ
제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모를 때가 좋은 게 아니었나 생각된 폭설이 내린 춘분(春分) 절기입니다. @_@;;
- 폭설 속에서 낭만을 즐긴 하루를 보내고 -
잘 산다는 칭구 신랑들 중 나만큼 낭만(浪漫)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있음 나와보라 하슈!! ㅋ
흰 눈과 노란 산수유꽃도 나름 조화를 이루는 풍경입니다.
雪中梅 대신 산수유꽃으로 낭만을 즐겨봅니다.
산수유꽃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려 합니다.
이런 날 쉬게 아픈 걸 보면 역시 저는 선견지명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근데 아픈 게 맞는지... ㅎ
폭설이 내린 수요일 오후 시간 둘이서 함께 낭만을 실컷 즐겼습니다. 좋네요~-- ^^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의 눈 덮인 정겨운 돌담길입니다.
올해로 40년을 맞는 구미 '동광알탕'식당의 명란알탕입니다. 맛이 없다면 식사비는 제가 지불을-- ㅎ
@주식1004 지는 지금 프로폴리스 쓴약을 jjanggu가 구해와서 하루 세번 물에타먹는데 정말 못 먹겠습니다 쓰고 냄새나고 근디 그게 면역력 떨어졌을때 최고랍니다 ~~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못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남은 건 대구로 보내셔도 됩니다... ㅍㅎㅎ
저는 없어 못 먹습니다. ㅜㅜ
@주식1004 ㅎㅎ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맘이 허락하신다면 쪽지로 주소를 보내겠습니다. ㅋ
@주식1004 한병 거의 다먹어서 ? 담에 더사오면 ? ㅎㅎ ㅎ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그럼 요 댓글도 캡쳐 완료임다.
설마 국장님께서 일부러 딸랑 한 병만 사오시는 건 아니길 바래봅니다--- ㅎ
80년대 초 대율을 가려면 북부정류장을 출발 군위, 부계를 거쳐 1시간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 한티재 길이 뚫린 이후 드라이브의 즐거움에 더해 대율 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된 것 같습니다.
80년대 초 팔공산 군복무 때 봤던 그 대율의 모습이 변치 않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게 참으로 정겹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천사님과 같은 연배라 몸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아무쪼록 천사님의 조속한 쾌차를 기원하며, 정겨운 대율의 춘설과 어우러진
알흠다운 사모님과 산수유의 이쁜 풍경을 감상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더~^^
대율마을 조금 위 동산계곡을 지나면 동봉 아래까지 올라갈 수 있죠.다움과는 거리가 전혀 멀답니다.하세요 ^^
혹시 그 부대에 근무하셨던 게 아닐지요
멋진 소나무가 두 번의 습설(濕雪)에 가지가 부러진 안타까운 장면을 봤습니다.
울집 거시긴 알
오래된 돌담과 산수유가 조화를 이룬 이쁜 마을이 대율리입니다.
오늘도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건강 !
또한 나는 건강하다고 자랑도 하지 말라 했슴니다.
천사님, 항상 스스로 건강 관리 잘하셔서 행복한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부서가 바뀐 후 나이 들었다고 봐주질 않네요. ㅜㅜ
격무에다 투어까지 다녀와서 후기 올리는 것도 좋아하고 소통할 수 있기에 그렇지, 사실 노동에 가깝답니다.
하지만 맘이 즐겁기에 기꺼이 투어 후기도 올리고 댓글로 대화를 나눕니다.
이 생활에 만족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3월 춘분에 눈이라... 갈수록 기후가 심난해 지네요~ 공기도 그렇고,
과연 인간은 미래를 위해 잘 할수 있을까요?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앞으로 북반구 중위도 지방은 겨울철에 자주 酷寒에 시달릴 겁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가 중부지방을 강타하면, 저의 염장 지르기는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ㅍㅎㅎ
오후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요. ^^
주식1004님 아프면 안됩니다 ,,,
다행히 방광염이라 다행입니다 , 남자나이 60세가넘으면 흔히있는일이죠 ㅎㅎㅎ
저도 2주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영 발사가 시원치안아서요 ,,,
2주 약먹으니 조금은 좋와진거같습니다 ㅋㅋㅋ
그래봐야 20대 청년 같겠습니까 ,,,
다음주 울산에 친구넘 3째딸래미 결혼식이있어서요 바이크 타고 가려는대 걱정입니다 ,,,
항상 몸조리 잘하시고요 건강 하십시요 ,,,
응암동에서 울산까지 할리로 가시려면 편도 450Km, 왕복 900은 족히 됩니다.
하루에 다녀오시긴 무리라 1박 추천합니다.
무리하면 틀림없이 탈이 나겠죠?
천천히 잘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동광알탕...언제 먹어도 맛나죠...
오랜만입니다.
이제 평창 관련해서 다 끝났나 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ㅎㅎ
방가방가~-- ^^
흰 눈속에 노오란 산수유 향기로 망중한(때맞춘 컨디션저하.위로) 낭만 후기에
부러움 전합니다.전형적 천사님 주특기~~~염장... ^^
이것도 염장질에 속하는가 봅니다. ㅍㅎ
그래요~- 저는 아파서 갤갤거려도 염장 지를 수 있는 철인 28호입니다. ㅋ
오메 저 폭설에 팔공산을 오르셨군요.
후륜구동 차량만 타는 저는 꿈도 못꿀 일입니다. ㅡ.,ㅡ
사진은 그냥 웃으시라고 올려봅니다. 노여워하지 마세요 ^^
"크~으, 내가 방광염 이라니!"
@Deniro 멀리에만 敵이 있는 게 아니군욤... 쳇!!
울집 근처에도 敵이 숨어있을 줄이야--- ㅎㅓㄹ
눈 내리면 범물고개도 못 오르는 빙신차는 팔아버23!! ㅋ
잊었군요..
'자나깨나 밤길조심 어두운밤 다시보자'
4자 표어 명심요~- ^^
@주식1004 한동안 바짝 긴장하고 다녀야 되겠습니다...^^
@Deniro 공도에서 만나만 인디안 넘가뿜돠~- ㅎ 쪼씸!!
@주식1004 밤길에서도 빨리 도망갈 수 있게 야간주행 연습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ㅋㅋ
@Deniro 빽미러 보임다. 반칙!! ㅎ
순거ㅂ재ㅇE ㅋ
@주식1004 지원차량에 타고 있던 인디걸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ㅋㅋ
@Deniro 지원차량 ㅋ
조만간 울집 할리걸(?)캉 그집 인디걸캉 한 판 뜹시다. 근데 체급이 달라서-- ㅎ
@주식1004 체급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Deniro 쳇!!
울집은 60Kg여--
꺄불고 있어!!
근데 원동 매화마을은 언제 가신 겁니까? 울 동네 허락도 없이 댕겨가셨군요. ㅋ
이제야 글을 봅니다.
댓글 은 내가 마지막인가요?
주인공은 늦게 나와야 정상인데 말입니다.ㅋ ㅋ
주식1004님은 써니리형님 따라 갈려면 할리걸사모님 없었으며 성공 확률이 70%성공 할수도 있었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먼야그여? ㅎ
몸은 좀 괜찮으신지...
일케 좋은 날씨에 바이크 없이 한숨만 짓는다면 정신세계에 큰 罪를 짓는 게 아닐지요? 얼릉오삼!!
라이더의 세계로~-- ^^
@주식1004 남과여를 만나려며 써니리형님처럼 솔로로 가셔야지요.^^ 그래야 여자분이 멋있다고 멋진 사진한방 찍죠.ㅋ ㅋ
저는 슬슬 목이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조용한 바이크를 구하고 있습니다.
@🚘슈퍼미니카🚘 얼릉 쾌차하시길요.
글코 바이크가 조용하다면 그게 바이크인가요? ㅎ
역시 바이크는 '둥둥 두둥 두둥 둥둥'거려야~--
행복한 음악처럼ㅋ
@주식1004 님 네!^^내 시티울트라보다는 조금
시끄러겠지요.~~~ㅋ ㅋ
@🚘슈퍼미니카🚘 걍 할리 타3!
다른 것 타다 돈만 버리고 후회한 사람 많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