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레드라는 영화를 보고있습니다.
로즈 레드는 미국 펜실버니아주에 실제로 존재하는 ‘악령의 집’이죠.
이 집은 1900년대 처음 짓기 시작한 이래로 끊임없이 증개축을 계속해왔습니다.
끊임없이 이 집에서 사람이 죽어나갔기 때문에
당시 안주인이였던 여자가 심령술사를 불러들여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자가 죽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집을 지어 유령들이
집안을 헤매게 하라구요.
덕분에 이집은 문을 열면 바로 3층밖이거나 천장으로 향하는 계단
열면 바로 벽이 나오는 문 등 말도 안되는 설계로 만들어졌죠.
이런 증축은 1950년대까지 이어졌다가 여주인이 죽은 뒤 끝났습니다.
지금도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오픈되어있는데
이따금 유령을 봤다는 사람이 등장하는거 보면
아주 엉터리같은 이야기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이 집을 봤습니다. 음..역시 분위기가 죽입니다.)
이렇게 좋은 소재를 그냥 놔둘 스티븐 킹이 아니죠.
결국 이 집을 소재로 소설을 쓴 스티븐 킹. 그리고 이 소설은
다른 그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있는데
한참 긴장해서 보다가 픽- 웃음이 났습니다.
피자 배달원으로 스티븐 킹이 나오네요.
그리고는 몇마디 대사를 던집니다.
여기 악령이 사는 집 아니냐고.. 영화출연은 그의 또다른 취미생활이죠.
자그마치 4시간짜리 영화입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좋아하는 장르라서 재미있네요.
첫댓글 최근 스티븐 킹이 제작한 미니시리즈 [킹덤 호스피탈]은 고전 중이라고 하던데...스티븐 킹은 자신의 원작을 영화화 한 작품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양입니다...[랑골리어]인가 에도 까메오로 나온다던데...원체 얼굴 자체가 박력이 있는 양반이라..
참...대문의 음악이 아조 좋군요...[사토라레] 엔딩 타이틀 곡도 좋던데...흐흐...꼭 대문에 걸어달라는 건 아닙니다..건필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