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성)가 20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오전 11시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정종택 충청대 총장, 김유성 세명대 총장을 부위원장, 엄태영 제천시장을 집행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하는 등 창립행사를 갖는다. 조직위는 또 정계, 학계, 언론계, 한방의료계 등 분야별 위원 93명을 위촉한다.
충북도와 제천시 공동 주최로 오는 2010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일간 제천에서 열릴 행사는 전시, 교역, 이벤트, 체험, 학술, 휴식 6개분야에 걸친 종합엑스포로 학술교류와 투자정보 교환을 통한 한방산업 도약 계기가 될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될 행사장에는 한방생명과학관, 약초유통시설, 발표박물관, 세계허브온실 등 영구시설과 산업관, 체험관 전시관 등 400여개 부스와 이벤트장 등이 설치된다.
조직위는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동남아 국가와 대체의학의 선진국인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5만명을 비롯해 85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행사를 추진한다. 제천시와 충북도는 한약재 생산량이 많아 서울 경동시장 다음으로 약재시장이 크고, 전통의약산업센터, 세명대 한의학과,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등 연구·지원시설, 약초 가공시설, 한방산업단지 건설로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된 점을 고려해 엑스포를 추진했다. 충북도는 2007년 6월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에 이어 사무국 설치, 조직위원장 위촉 등 절차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를 갖는다.
한방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제천은 엑스포를 통해 차세대 한방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단계별 홍보와 유치활동을 착실히 추진해 차별화되고, 탁월한 엑스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