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대 명산인 계룡산(766m) 등산 후기
등산코스: 병사교 – 병사골탐방센터 – 장군봉 - 갓바위 - 신선봉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동학사주차장
오늘은 해누리 산악회에서 충남 계룡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교대역에서 07시 12분 출발한 버스는 08시 25분 정안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하고 08시 55분 다시 출발하여 박정자 삼거리(병사교)에 도착하니 09시 25분이다. 열정 산행 대장님의 구호로 스트레칭하고 등산준비를 한 후 09시 39분 병사골 탐방센터를 향하여 출발하는데 열정대장님이 탐방센터까지 동행하고 A코스 20여명과 하이파이브를 한 후 B코스로 가기 위해 버스로 되돌아가고 09시 45분 장군봉을 향하여 입산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돌과 흙이 반반이고 주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계통의 나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장군봉까지는 가파른 길을 올라야한다. 날씨가 무더워 처음부터 땀을 흘리며 오른다. 인천의 산악회에서는 100대 명산을 찾지 못하여 서울에서 찾아 왔기에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고 45명중 내 옆자리만 결번이고 선두를 따라왔는데 사진을 찍는 동안 5명 정도가 올랐고 뒤에는 10명 이상이 따라오고 있었지만 혼자 오른다. 17분 정도 오르니 능선 같은데 바위가 보이고 바위에서 바라보니 경관이 시원하다. 첫 번째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있었고 병사골 탐방센터 0.5km, 장군봉 0.5km로 탐방센터와 장군봉의 중간 지점이다.
등산로는 작은 돌이 섞여있는 흙길이고 주변은 참나무계통의 나무들이다. 능선을 지나다보니 다시 내려가고 내려갔으니 또 올라야한다. 뒤에 오시는 회원님 한분이 따라오며 역사 이야기를 하신다. 삼국시대 이야기를 하셔서 역사를 전공하셨냐고 하니 아니라면서 뒤에 오시는 분들은 역사교수님도 있다고 하신다.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다보니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산이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는 장군봉이었고 10시 29분이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니 금수봉, 백운봉, 관암봉, 치개봉, 황적봉,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이 잘 보여 경관이 매우 뛰어났다. 닉네임을 물어보니 닉네임은 없고 이름은 진O환님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니 찍지 않는다고 하여 물과 행동식을 먹은 후 다시 출발한다.
봉우리에 올랐으니 다시 내려가야 하고 또 올라야하는데 이제부터는 바위구간과 계단도 지난다. 진O환님은 역사이야기를 계속하시는데 신라시대부터 이조시대 까지 역사학자 같다. 작은 봉우리들을 올랐다 내려오고를 반복하며 지난다. 주변은 능선길이라 경관은 좋으나 꽃은 보이지 않았고 녹색향기 뿐이다. 서서히 바위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멋진 바위들을 사진을 찍으며 지나간다. 11시 16분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남매탑 2.3km, 장군봉에서 1.6km를 지나온 지점이다. 이정표 상으로는 임금봉 부근일 것 같았다. 쉬지 않고 전진하는데 바위가 높아 밧줄이 없으면 오르기 힘든 코스도 나타난다. 11시 46분 이정표를 보니 남매탑 1.5km, 장군봉에서 2.4km 지점이다. 앞의 봉우리에 중계탑 같은 구조물이 보여 오르는데 약간 힘이 들기 시작한다. 진O환님은 힘들어하진 않지만 나와 같이 가기 위해 보조를 맞춰 준다. 12시 08분 신선봉에 도착하였다. 신선봉에 오르니 전망이 좋았고 바위에 앉아 물과 행동식을 먹었다.
앞에 가는 회원님들도 보이지 않고 뒤에 오는 회원님들도 보이지 않아 2명서 다시 출발하고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고목을 사진 찍으며 가다보니 12시 25분 큰 배재고개에 도착한다. B코스로 오시는 회원님들은 동학사 주차장에서 큰 배재인 이곳으로 오르는 곳이다. 다시 남매탑 방향으로 향하고 12시 40분 남매탑(보물 제1285호, 청량사지쌍탑)에 도착한다. 그런데 굉장히 낮이 익다. 생각해보니 2009년 03월 28일 갑사에서 남매탑으로 올라와 시산제를 지낸 곳이었다.
주변에는 점심식사를 하는 팀들이 많아 주변사진을 찍고 상원사는 들어가지 않고 올라 삼불봉 고개에 도착하였다. 삼불봉 고개는 쉼터로 넓은 공간에 마루가 깔려 있었고 시간도 12시 55분이라 점심식사를 하였다. 13시 22분 다시 출발하고 13시 34분 형상이 마치 세분의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는 삼불봉에 도착한다. 삼불봉에서 바라보이는 봉우리는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고 표석도 있어 진O환님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도 찍었다.
삼불봉을 내려가고 관음봉 1.3km지점을 통과하니 자연성릉 구간이 나타났다. 자연성릉이란 마치 사람들이 쌓은 성곽처럼 낭떠러지위에 성곽처럼 보이는 바위 길을 말한다. 옛날에는 없었으니 지금은 낭떠러지를 경계로 철봉을 세워놓아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었다. 주변 경광이 좋았고 기암괴석과 소나무 고목들이 보였으며 지나온 삼불봉 방향도 아름다웠다. 자연성릉 코스를 지나니 앞에 높은 관음봉이 보이는데 자연성릉 부터 관음봉까지는 모두 철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매우 가팔라 일명 깔딱 고개라고 부른다.
철계단으로 오르려는데 여성등산객 한명이 관음봉에서 내려오니 진O환님이 축하한다며 손을 내미니 덥석 잡아 악수를 한다. 조금 오르다 다시 뒤돌아보며 큰소리를 치니 쳐다봐 손을 흔드니 그분도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때부터 진O환님이 아쉬움을 토로한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야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려가 알아오라고 하니 너무 많이 올라와 다시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여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내려갔다오면 나는 관음봉에서 기다린다고 하니 그냥 오르자고 한다. 가파르고 땀이 났지만 관음봉만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하산길이라 힘을 낸다. 14시 27분 산의 모습이 후덕하고 자비로운 관세음보살님 같다는 관음봉에 도착하였다. 관음봉에는 멋진 정자가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정자 위쪽을 보니 바위 봉우리 위에 계룡산 관음봉(766m) 표석이 보였다.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오늘의 미션인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사진을 진O환님에게 부탁하여 여러장 찍었다. 삼불봉이 775m이니 관음봉보다 높은데 인증은 관음봉에서 하도록 되어있었다. 하기는 천황봉이 제일 높은데 군사시설로 오르지 못하고 쌀계봉이 두 번째로 높으니 관음봉에서 인증한다고 무엇이 다르겠는가!
14시 33분 동학사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동학사까지는 2.3km가 남아있었다. 나무계단길이 나오고 돌계단도 나오고 가파른 편인데 중간부터는 돌을 땅속에 묻어 놓은 길을 걸으니 하산길이 편하다. 주변은 참나무 계통인데 고목들이 많이 눈에 띤다. 어떤 고목들은 아랫부분이 모두 비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죽은 고목에는 가지는 모두 부셔져 없어지고 몸통만 남아있는 것도 보인다. 15시 05분 이정표를 보니 은선 폭포가 있어 은선 폭포 방향으로 향하니 깊은 계곡에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올해는 비교적 비가 많이 왔기에 폭포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매우 적은 량의 폭포수가 내려오고 있었고 폭포의 높이는 길어 보이는데 폭포에는 이끼가 많이 끼어있어 깨끗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은선 폭포의 운무는 계룡팔경 가운데 제7경이다.
은선 폭포를 감상하고 하산을 계속한다. 진O환님은 여기서부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하산을 하여 발이 아프지 않냐고 하니 맨발로 많이 다녔다고 하였고 어떤 때는 발을 다쳐 한동안 맨발로 못 다녔다고 한다. 조금 더 내려오니 쌀개봉이 보였다. 쌀개봉이란 디딜방아의 받침대를 쌀개라고 하는데 산의 형상이 디딜방아의 쌀개를 닮았다하여 쌀개봉이라 부르는데 출입금지 구역이다. 조금 더 하산하니 작은 폭포와 웅덩이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고 있어 우리도 발을 물속에 담그니 지금까지의 피로가 모두 풀렸다.
15시 37분 다시 하산을 시작하여 계곡길을 걷다보니 대부분의 바위들은 물에 잘 마블링 되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향아교를 지나고 15시 55분 동학사에 도착하였으나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만 사진을 찍은 후 내려가는데 동학사가 오랜 절이라 주변에는 고목들이 많았다. 계곡길이고 고목들이 많으니 주변사람들은 힐링 코스로 은선 폭포까지 올랐다 내려온다면 하루의 운동량은 충분할 것 같았다. 하산 길은 기기묘묘한 고목들 감상시간이었고 자연 공부시간 같았다. 16시 19분 생각하는 여인상을 지나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계룡8경 판넬을 보니 제1경 천황봉 일출(日出). 제2경 삼불봉 설화(雪花). 제3봉 연천봉 낙조(落照). 제4경 관음봉 한운(閑雲). 제5경 동학계곡 신록(新祿). 제6경 갑사계곡 단풍(丹楓). 제7경 은선 폭포 운무(雲霧). 제8경 남매탑 명월(明月)이었다. 계속 하산하여 상가 거리를 지나 대형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6시 28분이다.
오늘 등산 거리는 12.54km이고 소요시간은 7시간 03분(이동시간은 6시간 15분)이었다.


병사교 공터에서 스트레칭 및 등산 준비를 하고

병사골 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하고

병사골 탐방지원센터 도착

병사골 탐방지원센터 앞 안내도

장군봉을 향하다 첫 바위를 만나고

장군봉을 향하다 첫 능선에 도착

장군봉을 향하며 능선길을 걷고

장군봉을 향하며(이정표)

장군봉 도착

장군봉의 풍광

장군봉의 풍광(천황봉이 보이고-군사시설)

장군봉의 풍광

신선봉을 향하며(바위구간을 지나고)

임금봉 도착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난코스를 통과하고)

남매탑을 향하며

신선봉이 보이고

신선봉 도착

신선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을 향하며

남매탑 도착

남매탑 풍광

남매탑 풍광

남매탑 풍광

삼불재 도착

삼불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삼불봉 도착

삼불봉 풍광

삼불봉 풍광

삼불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관음봉을 향하고

관음봉을 향하며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도착)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자연성릉 풍광)

관음봉을 향하며(철계단/깔딱고개)

관음봉을 오르다 자연성릉 방향을 바라보니

관음봉을 향하며(철계단/깔딱고개)

관음봉을 오르다 자연성릉 방향

관음봉 도착

관음봉 표석

관음봉 표석에서 30좌 인증 사진을 찍고

관음봉의 풍광

관음봉의 풍광

관음봉의 풍광

관음봉의 풍광

동학사로 하산하며

동학사로 하산하며

동학사로 하산하며

은선폭포 도착

은선폭포

쌀개봉의 설명문

쌀개봉의 모습(움푹들어간 부분이 쌀개봉)

동학사로 하산하며(작은 폭포수에서 발을 담그고)

동학사로 하산하며

동학사 도착

동학사


동학사 범종루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며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며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며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며

동학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며(생각하는 여인상)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동학사 주차장(먼저 내려온 회원님들은 스트레칭을 하고있다/우리가 마지막 도착)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시간
첫댓글 명산 30좌 도전을 축하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되게 웃기는 것은 10번 20번 인증받았을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30좌를 돌았더니 아직도 70좌가 남았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도 엄청 만이 남아있는 것 같아
속으로 웃으며 초심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 건지 지금도 그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2018년 07월 부터 달라지는 공무원 연금은 총액이 년 3,400만원이 넘으면
건강보험료(지역가입자)가 부과된다네요.
월 283만3330원 이상이면 해당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4년 째 납부하고 있어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