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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십이행상三轉十二行相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倶舍論
원문 | 경주번역 |
아비달마구사론권제이십사阿毘達磨倶舍論卷第二十四 존자세친조尊者世親造 삼장법사현장봉三藏法師玄奘奉 조역詔譯 분별현성품제육지삼分別賢聖品第六之三 운하삼전십이행상云何三轉十二行相。 차고성체此苦聖諦。차응변지此應遍知。차이변지此已遍知。시명삼전是名三轉。 즉어여시일일전시即於如是一一轉時。별별발생안지명각別別發生眼智明覺。설차명왈십이행상説此名曰十二行相。 여시삼전십이행상제제개유如是三轉十二行相諦諦皆有。연수등고然數等故。단설삼전십이행상但説三轉十二行相。여설이법칠처선등如説二法七處善等。 유차삼전여차현시견도수도무학도삼由此三轉如次顯示見道修道無學道三。비바사사소설(론)여시毘婆沙師所説(論)如是。 약이삼전십이행상비유견도若爾三轉十二行相非唯見道。여하가설유어견도입법륜명如何可説唯於見道立法輪名。 시고유응즉차삼전십이행상소유법문명위법륜가응정리是故唯應即此三轉十二行相所有法門名爲法輪可應正理。 여하삼전如何三轉。삼주전고三周轉故。 여하구족12행상如何具足十二行相。 삼주순력사성제고三周循歴四聖諦故。위차시고차시집차시멸차시도謂此是苦此是集此是滅此是道。 차응변지此應遍知。차응영단此應永斷。차응작증此應作證。차응수습此應修習。 차이변지此已遍知。차이영단此已永斷。차이작증此已作證。차이수습此已修習。 운하명전云何名轉。 유차법문왕타상속령해의고由此法門往他相續令解義故。혹제성도개시법륜或諸聖道皆是法輪。어소화생신중전고於所化生身中轉故。어타상속견도생시於他相續見道生時。이지전초고명이전已至轉初故名已轉。 | 아비달마구사론 권제24 세친존자 지음 삼장법사 현장이 칙령으로 번역함 분별현성품分別賢聖品 제6의3(중에서) 3전轉 12행상行相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고성제이다'[시전示轉], '이것은 고성제임을 마땅히 두루 알아야 할 것이다'[권전勸轉], '이것이 고성제임을 이미 두루 알았다'[증전證轉]고 하였으니, 이것을 일컬어 3전이라고 한다. 곧 이와 같이 하나하나 굴릴 때마다 각기 별도의 안眼(caksus)·지智(jnana)·명明( vidya)·각覺(buddhi)을 발생시키게 되니, 이것을 설하여 12행상이라고 이름하였다. 이와 같은 3전 12행상은 각각의 제諦마다 모두 갖추어져 있지만 그 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다만 3전 12행상이라고 설하였을 뿐이니, 마치 2법法·7처선處善 등으로 설하는 것과 같다. 이 같은 사실에 따라 3전은 순서대로 견도와 수도와 무학도의 세 가지를 나타내는 것이니, 비바사사毘婆沙師가 설(논)하는 바는 이와 같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3전 12행상은 오로지 견도만이 아니거늘 어떻게 오로지 견도에 대해서만 법륜이라는 명칭으로 설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오로지 마땅히 이러한 3전 12행상과 관계된 (일체의) 법문을 일컬어 법륜이라 해야 할 것이니, 이것이 가히 정리正理에 부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어찌하여 3전인가 하면 세 번을 돌아가며 굴렸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12행상인가? 세 번 돌아가며 4성제를 거쳤기 때문이니, 이를테면 (시전示轉에서) '이것은 바로 고苦이다', '이것은 바로 집集이다', '이것은 바로 멸滅이다', '이것은 바로 도道이다', (권전勸轉에서) '이것은 마땅히 두루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마땅히 영원히 끊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마땅히 작증作證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마땅히 두루 수습修習해야 할것이다', (증전證轉에서) '이것은 이미 두루 알았다', '이것은 이미 영원히 끊었다', '이것은 이미 작증하였다', '이것은 이미 수습하였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굴렸다'고 일컬은 것인가? 이(3전 12행상)에 따른 법문이 다른 상속신(즉 교진나)으로 옮겨가 그 뜻을 이해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며, 혹은 온갖 성도가 모두 법륜으로서 교화될 유정의 몸 속으로 굴렀기 때문이며, 다른 상속신에게 견도가 생겨났을 때 이미 첫 번째 굴림이 끝났기 때문에 '[법륜을] 이미 굴렸다'고 말하게 된 것이다. |
삼전십이행상三轉十二行相<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倶舍論 권卷제24 T1558_.29.0128c07-c24> |
※ 이법칠처선二法七處善; 즉 6근과 6경이 합해져 12처가 되지만 각기 여섯 가지의 근과 경이 상대하는 법이기 때문에 '2법'이라고도 한다. 또한 7처선이란 5온 각각을 고·집·멸·도·애미(愛味)·과환(過患)·출리(出離)로 관하는 것이기 때문에 35처선이 되지만, 7이라는 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다만 '7처선'이라고 한다. 이처럼 3전 12행상도 각각의 제에 적용할 경우 12전 48행상이 되지만, 그 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그렇게 일컫는다는 뜻.
※ 비바사사毘婆沙師; Skt. vaibhāṣika. 설일체유부의 수행자들 또는 논사들, 특히,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의 결집에 관계된 사람들이나 이 논서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 대표적인 인물은 세우와 협존자.
※ 전轉; 보광에 따르면 이상은 경부經部의 힐난과 해명이다. 즉 3전 12행상을 모두 설함에 따라 그것과 관계된 일체의 법문이 다른 상속신(즉 교진여 등)에 전이하여 그 뜻을 이해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교법의 굴림' 을 줄여 '굴렸다[轉]'고 한 것이다. 혹은 견·수·무학의 성도가 모두 법륜으로, 교화될 유정의 상속신에 전생轉生하였기 때문에 '성도인 법륜이 굴러가 생겨났다'를 줄여 '굴렀다'고 한 것이다. 나아가 일체의 성도가 법륜인데, 어찌하여 계경에서는 오로지 교진여 등에게 견도가 생겨났을 때만을 '법륜이 굴렀다[전법륜轉法輪]'고 하였는가 하면, 그것은 견도가 다른 상속신으로의 전생의 시작이며, 법륜의 최초이기 때문에 다른 두 가지 도에 근거하지 않고 '처음[초初]'의 도에 따라 그 명칭을 설정한 것일 뿐이다.(『구사론기』 권제24, 대정장41, p.371상)
◎ 삼전십이행상三轉十二行相;
사제四諦를 시전示轉·권전勸轉·증전證轉의 세 방면으로 되풀이하고,
다시 시전示轉·권전勸轉·증전證轉의 사제四諦 각각에 안眼·지智·명明·각覺의 네 단계를 두어,
사제四諦 각각을 열두 가지 양상으로 설한 것.
‘이것은 고苦이다. 이것은 고苦의 원인이다. 이것은 고苦의 소멸이다. 이것은 고苦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드러낸 것을 시전示轉,
‘고苦를 알아야 한다. 집集을 끊어야 한다. 멸滅을 증득해야 한다. 도道를 닦아야 한다.’라고 권한 것을 권전勸轉,
‘나는 이미 고苦를 알았다. 나는 이미 집集을 끊었다. 나는 이미 멸滅을 증득했다. 나는 이미 도道를 닦았다.’라고 부처가 밝힌 것을 증전證轉이라 함.
여기에서 다시 사제四諦 각각에 대해, 그것을 주시하는 안眼, 확실하게 인정하는 지智, 명료하게 아는 명明, 깨닫는 각覺의 단계를 두어,
사제四諦 각각에 십이행상十二行相이 있게 되고 사제四諦에는 사십팔행상四十八行相이 있게 됨.
또 안眼·지智·명明·각覺을 고려하지 않고, 사제四諦 각각에 삼전三轉이 있으므로 사제四諦에 십이행상十二行相이 있다고도 함.
◎ 사제법; 3전 12상
The three aspects and twelve insight of the four noble truths
The 1st aspect | The 2nd aspect | The 3rd aspect | |
in Pali | Pariyatti | Patipatti | Pativedha |
in English | The statement | The practice | The result of practice |
3전12상 三轉十二相 three aspects, twelve insights | 시전 示轉 서술 There is--- | 권전 勸轉 수행 ---should be--- | 증전 證轉 증명(체득) ---has been--- |
The First Noble Truth 고제苦諦 | There is suffering, dukkha. 고가 있다 | Suffering(Dukkha) should be understood. 고를 알아야 | Suffering(Dukkha) has been understood. 고를 철저히 알았다 |
The Second Noble Truth 고집제苦集諦 | There is the origin of suffering, which is attachment to desire. 고의 원인은 갈애 | Desire should be let go of. 갈애를 벗어나야 | Desire has been let go of. 갈애를 벗어났다 |
The Third Noble Truth 고멸제苦滅諦 | There is the cessation of suffering, of dukkha. 고의 소멸이 있다 | The cessation of dukkha should be realised. 고멸이 실현되야 | The cessation of dukkha has been realised. 고멸이 실현되었다 |
The Fourth Nobel Truth 고멸도제 苦滅道諦 | There is the Eightfold Path, (=the atthangika magga = the way out of suffering =the ariya magga =the Ariyan Path =the Noble Path 고 소멸의 길, 8정도가 있다 | This path should be developed. 8정도를 닦아야 | This path has been fully developed. 8정도가 완성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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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전십이행상三轉十二行相; 삼전三轉‧삼전법륜三轉法輪‧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십이행상十二行相. 사제四諦를 시전示轉·권전勸轉·증전證轉의 세 방면으로 되풀이하고, 다시 시전示轉·권전勸轉·증전證轉의 사제四諦 각각에 안眼·지智·명明·각覺의 네 단계를 두어, 사제四諦 각각을 열두 가지 양상으로 설한 것. ‘이것은 고苦이다. 이것은 고苦의 원인이다. 이것은 고苦의 소멸이다. 이것은 고苦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드러낸 것을 시전示轉, ‘고苦를 알아야 한다. 집集을 끊어야 한다. 멸滅을 증득해야 한다. 도道를 닦아야 한다.’라고 권한 것을 권전勸轉, ‘나는 이미 고苦를 알았다. 나는 이미 집集을 끊었다. 나는 이미 멸滅을 증득했다. 나는 이미 도道를 닦았다.’라고 부처가 밝힌 것을 증전證轉이라 함. 여기에서 다시 사제四諦 각각에 대해, 그것을 주시하는 안眼, 확실하게 인정하는 지智, 명료하게 아는 명明, 깨닫는 각覺의 단계를 두어, 사제四諦 각각에 십이행상十二行相이 있게 되고 사제四諦에는 사십팔행상四十八行相이 있게 됨. 또 안眼·지智·명明·각覺을 고려하지 않고, 사제四諦 각각에 삼전三轉이 있으므로 사제四諦에 십이행상十二行相이 있다고도 함.
◎ 사제법; 3전 12상 표
The three aspects and twelve insight of the four noble truths
3전12상 | 시전示轉 | 권전勸轉 | 증전證轉 |
영어 | The 1st aspect The statement 서술(研究教理) 견도見道 | The 2nd aspect The practice 수행(修行行道) 수도修道 | The 3rd aspect The result of practice 증명(체득)(體證通達) 무학도無學道 |
팔리어 | Pariyatti | Patipatti | Pativedha |
고제苦諦 duḥkha-satya | 고가 있다 차시고此是苦 | 고를 알아야 응지고應知苦 | 고임을 철저히 알았다 이지고已知苦 |
고집제苦集諦 samudaya-satya | 고의 원인은 갈애 차시집此是集 | 갈애를 벗어나야 응단집應斷集 | 갈애를 벗어났다 이단집已斷集 |
고멸제苦滅諦 nirodha-satya | 고의 소멸이 있다 차시멸此是滅 | 고멸이 실현되야 응증멸應證滅 | 고멸이 실현되었다 이증멸已證滅 |
고멸도제苦滅道諦 Mārga-satya | 고 소멸의 길, 8정도가 있다 차시도此是道 | 8정도를 닦아야 응수도應修道 | 8정도가 완성되었다 이수도已修道 |
안眼(caksus)、지智(jñāna)、명明(vidyā)、각覺(buddhi)
삼전자三轉者;
차시고집멸도규정의리론此是苦集滅道叫定義理論,즉초전即初轉。
응지단증수규실제적실험應知斷證修叫實際的實驗,즉이전即二轉。
이지단증수규성공혹증도已知斷證修叫成功或證道,즉삼전即三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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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신,십주,십행,십회향,십지,등각,묘각을
성취 하게 하는 3전12행상 사체법문을
알차게 공부 시키는 신,해,행,증 불교의
초석으로 신참 고참 모두에게 필요한
골격조립 알려 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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