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일을 회상할 적마다 자연스럽게 부르는 그 대표적인 노래 가 있습니다. 그 노래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메기의 추억입니다. 메기의 추억 노래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는 당신과 내가 어렸을 때, 매기를 가르치는 노래입니다. 메기의 추억(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은 조지 W 존슨(George W. Johnson)이 작사하고 제임스 오스틴 버터필드(James Austin Butterfield)가 작곡한 민요풍의 대중가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윤치호 선생이 '옛날의 금잔디'로 번안되어 편곡한 노래로서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많이 불렀던 추억의 노래입니다.
因緣은 因과 緣을 나누어 생각하는데 싹을 틔울 때 그 씨앗을 인(因)으로 보고 햇빛, 물, 땅, 온도 등등의 조건들은 緣으로 보는 것입니다. 인연(因緣)이란 수필 저자로 유명한 고 피천득 선생님은 자신의 글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하였습니다. 누구나 생과 사 사이 주어진 공간에서 살면서 무수한 인연을 맺으며 살게 됩니다. 출생의 신비에서 시작되는 부모, 형제와의 인연에서부터 학연, 사회연, 같은 믿음으로 맺는 종교연 등 수없이 맺어지고 풀리며 사는 것이 삶입니다. 인생은 작은 인연들이 모여 아름답게 변모해 가는 것이라 할 만큼 삶의 행로에 소중한 부분을 인연은 맺고 풀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외지에 나가 시간을 보내다 은퇴를 끝으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신 분께서 여러 차례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늘 주변에서 뵙던 분께서도 같은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요청을 하신분들이 주변에 꽤 많으셨습니다. 우리들은 다시 옛 자리로 돌아가는 행위를 회귀라 합니다. 회귀하면 연어가 떠오릅니다. 강 상류 바위틈이나 수초 사이에서 알에서 태어난 치어 연어는 강하류로 내려가 드넓은 바다에서 살다 다시 자기의 고향을 잊지 않고 사력을 다해 급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바다와 강의 모든 장애물을 넘어 자신이 떠난 그 자리로 회귀합니다. 연어의회귀 본능에 대하여 아직까지 그 이유에 대하여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연어는 모천(母川)을 찾아 회귀본능에 잠재된 숭고한 모성애로서 알을 낳고 자신의 생을 내려놓습니다. 걸음여행을 역질 이전으로 되돌려 시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떠 올린 연어의 회귀본능은 긍정적인 사유의 기회를 몰아주었습니다.
각자의 유대감이 옛날처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초심을 잊지 않었다면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5월부터 실행하려고 합니다. 우선 참가인원을 헤아리고 대상지를 정한 후 이동동선에 필요한 교통편의 체계를 세운 후 일정표를 공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5월 대상지는 곰배골로 접어들어 곰배령을 찾을 계획입니다. 5월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곰배령도 5월은 봄꽃으로 천상의 화원으로 꾸민답니다. 풋풋한 신록 사이로 보이는 5월의 야생화의 모습은 감동입니다. 초롱꽃에서 내뿜눈 향기는 천상의 화원에서의 대포적인 향기로서 중세 유럽에서 엄청난 가격으로 왕실 여인들이 사용할 만큼 최고의 향수였습니다. 5월을 이어서 6월에는 성하로 가는 초입 절기로서 반석 위로 흐르는 물을 보며 점봉산 깊은 계곡 안부에 숨어 살며 위조 동전을 만들다 관군에게 발각된 곳이라 주전골이라 지명을 얻게 된 명승지 주전골을 찾을 계획입니다. 아니면 일본에 1500m 와 2000m 사이 호수에 펼쳐지는 습지 야생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장호텔에서 숙식을 하며 주변 숲과 야생화 길 목도를 걷고 밤하늘 별자리를 찾아보는 멋진 추억의 트레킹을 준비하고 있어 원정 트레킹으로 6월 걸음 여행으로 대신하고 주전골은 7월에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걸음 여행을 복원한다는 결심은 변화가 없습니다. 지금 원정 트레킹 계획과 23년 전반적인 걸음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