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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와 백합
 
 
 
카페 게시글
민중시 스크랩 이석현의 `둥근 소리의 힘` - 굴렁쇠 소년 / 권순진 엮음
은하수 추천 0 조회 21 11.05.15 23:0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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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5.21 08:19

    첫댓글 서로 녹아 넘치도록 혼절해야만
    한 몸 되는 힘겨운 접목 / 뼈와 살을 녹여내는 아픔을/ 나눈 후 태어난 신생 / 마음과 마음을 묶는 일이 / 얼마나 뜨거운 일인지 / 시뻘겋게 달아 / 온 몸으로 젖어 본 사람은 알 수가 있지. ,

    고독이란 말은 그에게는 사치.,,졸면 죽는다, 라는 슬로건이 보이는 / 등의자에서 잠깐 어깨를 펴면서 / 그는 아득한 옛날을 생각한다 / 누나 등에 업히거나 / 엄마 팔에 안기던 / 그 곡선의 편안함에 대하여 / 오늘도 상-하-좌-우 직선만을 고집하는 / 천정크레인 운전석에 앉아서 ,,,

  • 작성자 11.05.21 08:18

    지금은 생산 현장에서 안전화에 안전모로 무장하고 환경안전수당을 덤으로 받는다.
    이 돈은 수당手當인가 / 수당壽當인가

    지게차를 보고 있으면, 아버지 아버지의 지게가 생각 납니다 아버지는 무지개처럼 휘어진 허리로 꿈의 등짐을 늘 지고 다니셨습니다 번쩍 들어 올리는 지게차를 보면서 아버지가 평생 지어오신 등짐의 무게와 조심스레 비교해 봅니다
    어라!
    철 속에도 바람이 들어야 하느니 강한 바람을 집어 넣어야 강한 철이 만들어 지느니 그래야 바람을 가르는 칼도 만들어 지느니,,,,,세상에 모든 것은 바람을 만나야 단단해 지는가. 이 바람 맞으면 약한 나의 몸 강해 지려는가

  • 작성자 11.05.21 08:26

    <아내의 남자>연애시절 아내의 지갑을 몰래 훔쳐 보았을 땐 은발의 리차드기어가 있었고얼마 전부터 파마머리 개구쟁이 외 손주 녀석을 넣고 다니며 다이아반지가 생긴 듯 아내는 은근슬쩍 여기저기 자랑하더군 몇 년 주기로 바뀌는 아내의 지갑 속 남자들 누굴까 그 다음은,<이석현> 충북 충주 출생, 2002년 <작가정신>신인상 등단, 한국작가회의 경북지회 회원, 포항문학 회원,<시산맥>,<시하늘>회원, 현재 포스코 근무, 시집<둥근소리의 힘>, 이메일 sukh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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