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버스터 <하트 오브 더 씨>입니다. 북미에서는 우리보다도 일주일 뒤에 개봉.
원래는 3월 개봉예정이었으나 연말로 바꿨습니다. 아카데미를 노리고 그랬다는 말도 있고...
유명한 소설 [모비딕]을 포스터 전면에서 팔고 있지만 실제로는 2000년도에 나온 소설 [바다 한가운데서]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입니다.
(정보 찾다가 알았는데 [모비딕]이 아닌, [백경]이라고 하면 안된다는군요. 이게 일본식 번역제목이랍니다.
<괴물의 아이>에서도 백경이라고 하죠)
실제 이었던 사건인 1819년에 일어단 포경선 '에식스 호 사건'을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고래잡이가 좋은 장사수완이 되던 시대에 거대한 항유고래를 포경하러 갔다 되려 고래에게 역공격 당하고,
아무 것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살기 위한 인간의 추악한 생존 본능을 다루는 이야기 입니다.
내용상 공격을 받는 장면과 살아남기 위한 대립 부분으로 크게 나눠질 수 있는데 비주얼과 스토리 분배가 괜찮을까요?
조난된 21명, 80톤의 고래,
94일간의 표류, 7200km의 망망대해…
걸작 ‘모비딕’을 탄생시킨 에식스호의 실화
어두운 밤, 허먼 멜빌은 급한 발걸음으로 누군가의 집을 찾는다. 그는 바로 94일간 7,200km 표류했던 21명의 조난대원들 중 살아남은 8명 중 한 사람. 허먼 멜빌의 끈질긴 요청과 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지옥과도 같았던 그 때의 기억을 조심스레 꺼낸다.
1819년 여름, 포경선 에식스호는 낸터킷 섬에서 항해에 올랐다. 그러나 15개월 뒤, 남태평양의 한가운데서 길이 30m, 무게 80톤의 성난 향유고래의 공격을 당하면서 238톤의 배가 단 10분 만에 침몰한다. 침몰한 배에서 살아 남은 21명의 선원들은 3개의 보트에 나눠 타고 육지를 찾아 나서지만 남아있던 건빵도 식수도 떨어져 간다. 가족보다 더욱 끈끈했던 그들은 거친 폭풍우와 절망, 고독, 양심과 싸우면서 먹을 것도, 희망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으로서 가장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세익스피어 원작 영화가 이렇게 좋은 반응 얻기가 쉽지않은데 말이죠 <맥베스> 입니다. 북미도 같은 주에 개봉.
원작이야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으로 유명한 이야기니 뭐...문제는 연극체의 자막을 보고 있노라면 힘들단 말이죠.
이번에도 그럴까 모르겠네요. (<로미로와 줄리엣>, <햄릿>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근데 북미도 그렇고 국내 씨네21평점도 그렇고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고 상업적 재미까지 답보하는것은
아니겠지만) . 세익스피어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패스밴더의 맥베스 연기가
맥베스 영화의 기준을 가르게 될것이라는 평까지. 로튼지수도 88%로 매우 높습니다.
“맥베스께 경배하라! 왕이 되실 분이다!”
예언이 부른 욕망, 탐욕으로 물든 비극
충심으로 가득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전사 맥베스.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로부터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 맥베스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맥베스의 아내는 그의 귓가에 탐욕의 달콤한 속삭임을 불어넣고,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던 맥베스는 결국 왕좌를 차지하기로 결심하는데...
올 겨울, 가장 장엄한 전쟁이 시작된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입니다. 북미에선 9월에 개봉. 그냥저냥한 총격전이 많이 나올꺼 같은 포스터만 봤을때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시사회부터 나온 호평이 심상치 않네요. 부산 국제 영화제때 상영시에도
엄청나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 세 명의 요원들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숨쉬는 모든 순간이 위험한 이곳에서 이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주 유일한 한국 상업영화 <극적인 하룻밤>입니다. 동명의 19금 연극이 원작이네요.
전 애인 결혼식장에서 만난(거길 왜 가?) 남녀가 원나잇 말고 텐나잇 한다는 이야기래요 응?
ㅎ)
각자 전 애인 결혼식장에서 만난 정훈(윤계상)과 시후(한예리). 술잔을 기울이며 실연의 고통을 함께 나누던 두 사람은 몸까지 나누는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나 기막혔던 하룻밤!
“딱 몸친, 거기까지만. 열 개 다 채우고 빠이빠이. 어때?”
시후는 커피 쿠폰 10개 채울 때까지, 딱 아홉 번만 더 자자는 당돌한 제안을 하고, 속타는 연애에 지친 연애 ‘을(乙)’ 정훈과 시후의 ‘섹’다른 만남이 시작된다. 하지만 쿠폰 도장이 늘어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미묘해 지고, 시후의 전 남친 준석(박병은)은 자꾸 시후 곁을 맴돌며 정훈(윤계상)의 심기를 건드린다.
연애 ‘을(乙)’ 정훈과 시후, 원나잇 쿠폰 열 번 찍고 약속대로 쿨하게 굿바이 할 수 있을까?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우스포'는 왼손잡이 선수를 말합니다. 영화를 본 저는 이 선수의 주특기가
사우스포라기 보다는 그의 드라마가 오서독스에서 사우스포로 바뀌는 과정을 표현한듯 싶더군요.
파퀴아오급으로 벌고 가족도 챙기던 주인공이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으면서, 모든 것을 잃고 좌절하다 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다시 링으로 돌아간다는 내용.
기자평은 그냥저냥 하네요. 로튼지수도 59%로 살짝 썩었습니다. 갠적으로도 모든것을 잃었다고
잘나가던 복서 주인공이 부활하기 위해 내일의 조가 된다는게 좀 마뜩찮았습니다.
(심지어 관장님은 애꾸 안대는 안했지만 의안으로 한쪽 눈이 안보이는거까지 같아 ㅋ)
감동의 120분! 전율의 12라운드!
2015년, 가장 강렬한 한 방이 온다!
43승 0패의 무패 신화를 달리고 있는 라이트 헤비급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누리던 그는 어느 날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을 잃고 만다. 예상치 못한 비극에 믿었던 매니저와 친구들마저 떠나버리고, 자책과 절망 속에 살아가던 그는 결국 하나뿐인 딸 ‘레일라’의 양육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이라곤 두 주먹뿐인 그가 찾아간 곳은 다 무너져가는 동네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복서들을 가르치는 은퇴한 복싱 선수 ‘틱’(포레스트 휘태커). ‘틱’은 분노로 가득찬 빌리에게 스스로를 보호하는 싸움법과 왼손잡이 펀치, ‘사우스포’를 가르친다. 이제 빌리는 딸을 되찾고 자랑스러운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올라서기로 결심하는데…
마침내 시작된 최후의 도전!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
독일장교와 같은 건물에 있게된 프랑스 여인이 그의 피아노 소리에 넘어가고...귀만 넘어갔느냐, 마음도 넘어가고~
1940년,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뷔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매일 밤, 그의 연주를 들었다...’
음악을 공부한 프랑스 여인 ‘루실’은
저택에 함께 머물게 된 독일 장교 ‘브루노’를 경계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그에게 결국 마음을 연다.
‘잠시만, 전부 다 잊어버려요...’
오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버거운 독일 장교 ‘브루노’는
오직 피아노만이 위로가 되는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과 닮은 그녀로부터 점점 희망을 얻는다.
‘우린 또 만날 거예요... 다른 모습으로’
모두를 위해 비밀스러워만 했던 그들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 전쟁처럼 점점 격렬해지는데…
2015년, 영원히 잊지 못할 단 하나의 시크릿 로맨스
SUITE FRANÇAISE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나라> 입니다.
세월호에 대한 다큐 영화 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겠죠. 나쁜나라, 나쁜어른들에 대한 이야기.
2014년 4월, 진도 앞바다에서 생중계된 세월호 침몰사건은 304명의 희생자가 속해 있는 가족들에게 평생 지고 가야 할 상처를 안겨줬다. 그 중에서도 단원고 학생들의 유가족들은 자식 잃은 슬픔을 가눌 틈도 없이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앞에서 노숙 투쟁을 해야만 했다. 그들의 질문은 단 하나, 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것. 하지만 그 진실은 1년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평생 ‘유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마주친 국가의 민낯, 그리고 뼈아픈 성찰의 시간을 그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 1년의 기록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 ^^~
멕베스가 잘 알려진내용을 영화화 해서 보고싶긴한데 과연 책을 뛰어넘어설수 있을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