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김별똥 장군이 방위병
입소식에서 개창피를 당했다. 왜?
☆장군 : 지금부터 입소 방위병들은 내가 하는 말을
크게 복창한다.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산다"
○방위병 : 장군님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하세요. 요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테레비 나오는 장군들
보고도 그런소리 하십니까.
장군 : 야! 임마! 하라면 해...
방위병 : 왜 소리를 지르세요.
이건 제 생각엔 부당한 지시여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장군 : 제군들 잘 들어...여기는 훈련소라고.
방위병 : 훈련소건 사육장이건 부당한 지시 따라할
수 없습니다.
장군 : 야! 임마!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산다'가
왜 부당한 지시야. 웃기는 놈들이네.
방위병 : 장군님! 정신 차리세요.
세상이 바뀌었다니까요.
장군 : 바뀌긴 뭐가 바껴 임마,
군인은 오직 명령이야!
방위병 : 어휴! 지금 밖에선 많은 사령관들이
'군인은 명령에 불복하고 내 생각대로 산다'고
외치는 것 안 보십니까.
장군 : 헛소리 말고 하라는 대로 해.
방위병 : 못하겠습니다.
장군 : 진짜 더러워서 군 생활 못하겠네 방위들까지
별을 우습게 보니...
방위병 : 더러우면 똥별 떼서 버리고 방위나 하라구요.
세상이 어떻게 바뀐지도 모르면서
우리보고 지랄이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김별똥 장군은 다음날
전역서를 제출한 후 어깨에 달린
별을 떼서 쓰레기 통에 버린 후 집으로 왔다.
♤아내 : 여보! 오늘 무슨 일 있었어요.
당신 얼굴이 마치 똥씹은것 같이 영
안 좋아 보여요.
☆장군 : 별것 아니니깐 신경 쓰지 마시오.
아내 : 내 눈은 못 속여요. 당신 무슨 일이 있었구나.
장군 : (잠시 멈칫거리다가)당신에게 상의도 없이
내가 군생활 잘못한 것 같아서
오늘 전역서를 내고 왔소.
아내 : (갑자기 박수를 치면서)와! 역시 당신은 멋져요.
잘했어요. 그런별 서너개씩 달면 뭐해요.
세상 사람들이 TV보다가 열 받았는지
다 똥별이라 하잖아요....
그때 TV에서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눈물을
찍찍짜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장군 : (그 장면을 보더니)진짜 방위병 말대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 2025. 2. 8 별이 무서운 밤.... 송학. -
< 까치봉쥔장 편집 >
[출처] 📣 송학 해학장터...명령거부? 🚨|작성자 까치봉 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