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전투기가 훈련 중 표적을 잘못 선택하여 포천 부근의 마을에 폭탄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때 교회 앞을 지나던 작은 트럭 앞에 폭탄이 터졌습니다. 한 순간 조종사의 잘못된 선택으로 마을에 폭탄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잘못된 실수로 우리를 택하여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은 일관된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택하였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자기의 삶과 운명을 자신의 능력에 맡기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보호를 받고 사는 것이 참된 지혜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우리를 택하여 구원을 베푸셨기에 우리 삶의 영역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중학교 3학년, 우리 집은 고모집에서 빌린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나갔습니다. 이유는 미국의 목사님 내외가 한국 방문때에 아버지의 통역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었으나 우리 가족이 믿음 생활을 하지 않기에, 그 목사님이 조용기목사님에게 연락을 취하고, 조용기 목사님은 구역장을 통해 예배 후 우리 가족을 만나자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사진을 미국 목사님에게 보내기 위해 조용기목사님과 찍은 사진으로 우리 가족은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성령 충만으로 고질적 위장병을 치료받아 목사가 되고, 저 자신은 아버지처럼 목사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목사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자신이 택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아 하나님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입니다.
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택하여’ ejklevgw (1586 에클레고 VIAMXS ejxelexavmhn) 골라내다. 뽑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입니다. 많은 영혼 중에 우리를 고르고 뽑으셨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우리를 택하여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건을 보고 택하지 않으셧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우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부르시며 온 천하의 무엇보다 귀히 여기십니다(요 15:14).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큰 기쁨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기쁨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지 재앙을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목적으로 쓰임받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기쁨의 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봄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은 생명과 희망의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피고 따스한 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봄이 시작되면 농부는 밭을 갈고 1년의 농사를 준비합니다. 농사를 열심히 지어도 과실을 맺지 않을 것을 알면 어떤 농부도 밭에 씨를 뿌리지 않고 과수원의 나무를 돌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없으신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의 약한 우리를 택하여 강하게 하시며, 삶에 믿음의 씨앗을 심어 영혼의 귀중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요 15:16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맺게하고’ fevrw (5342 페로 VSPAXP fevrhte) 가져오다. 갖다 주다. 내밀다.
하나님은 세상의 특별나고 재능의 사람만을 택하여 구원하지 않습니다. 자랑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자기 힘으로 과실을 맺을 수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를 택하여 과실을 맺게 하십니다. ‘맺음’은 하나님의 것을 가져다주는 의미로, 우리의 수고와 노력의 결실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것을 뜻합니다. 능력의 사람은 자신의 특출난 소질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낸다고 말하나,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복된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수록 강한 은헤의 손 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우리의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가져다 주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 하나님은 과실을 많이 맺어 모든 것을 넉넉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성품의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고, 성령 충만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맺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께 택함받은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기만 해도 기쁨이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녀가 없을 때는 친구들이 손자, 손녀의 사진을 보여주며 정신없이 자랑하는 것이 주책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자신이 주책이 되어 손녀만 생각해도 기쁘고, 아이의 행동하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 보고 또 보아도 그저 행복합니다.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기쁨을 갖습니다.
요 15:16.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받게’ divdwm (1325 디도미 VSAAZS dw'/) 주시다. 베풀다. 허락하다.
우리 삶의 중심은 자기의 능력과 힘이 아닙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쉽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시고 허락하시는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부르십니다(행 13:22). 이를 통해 다윗이 구하는 것마다 기쁨으로 주셨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능력으로 승리의 삶을 베푸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 풍요를 추구하는 물질적 복에 매달려 있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통해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일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일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지루하기만 합니다. 이처럼 믿음을 가졌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일하지도 않는 것처럼 지루한 믿음 생활은 없습니다.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기도는 하나님의 일 중 하나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믿음 없이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생활의 적극성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께 구하여 받는 응답은 적극적인 믿음의 행동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기쁘심으로 허락하시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응답하심은 서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요 15:17).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고 성공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므로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는 믿음이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