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다목적댐들
우리나라에 댐을 건설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의 한정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 이용, 관리하기 위해
정부는 1967년 한국수자원공사를 세웠다.

댐의 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맡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기후와 지리적인 특성때문에 효과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수 없어,
보다 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도대체 기후와 지리적인 특성이 어떻길래, 댐을 건설해야만,
효과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일까?
1.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mm로 세계 평균(880m)의 1.4배지만,
워낙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다보니 1인당 쓸 수 있는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약 1/8밖에 되지 않아
정작 쓸 수 있는 물은 매우 모자라다.
→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가 물 부족을 막기 위해,
댐을 건설해서,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댐을 건설!
2. 우리나라는 연도별, 계절별,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홍수와 가뭄이 해마다 찾아온다.
강수량이 적을 때는 농사에 어려움도 있고, 공장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고,
마실물도 부족하며, 강수량이 많을 때는 주택이나 도로가 물에 잠기고,
농사를 망치기도 하고 막대한 재산피해가 생기게 된다.
→ 홍수와 가뭄을 방지하고, 물부족도 방지하며,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댐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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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댐의 기본 역할 - 물그릇 역할
물그릇, 물그릇이 뭐냐고?
말 그대로, 물을 모아두는 그릇을 말한다.
우리나라 댐의 기본적인 역할은 바로 물그릇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의 넘처남(홍수)과 물의 모자람(가뭄)에 대비하여
커다란 물그릇을 만드는 것이 바로 댐을 건설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요즘에는 기본적인 물그릇 역할 외에, 농업-공업용수 공급, 홍수 조절,
수력발전등의 역할까지 하는 다목적 댐이 주로 건설되는데 다목적 댐의 경우
물그릇 역할을 통해, 홍수기에 물을 모아 하류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모아둔 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한다.
이로 인해, 연중 균등하게 하천에 용수를 공급함으로 하천의 건천화를 막고,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혀,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댐 건설로 인해, 많은 생태환경이 파괴되기도 하지만, 친환경적인 댐건설로,
수자원 관리는 물론 많은 환경을 되살리기도 한다.)
또한 주로 물의 위치에너지(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의 97%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현황에서,
수력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은 효자역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부수적으로, 다목적 댐의 경우, 댐 주변에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어떠한 댐들이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물그릇 역할을 수행하는 댐 및
저수지로 무려 18,000개가 있으며, (정말 굉장한 개수이죠?) 높이 15m이상,
길이 2000m이상이거나, 저수용량 300만㎥이상인 댐은 2006년 기준으로
총 1,208개였으며 그 중 17개의 다목적 댐이 다른 1,193개댐 저수용량의 1.7배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 그럼 많고 많은 댐들중에서 우리나라의 대표댐이라 할 수 있는
17개의 다목적 댐을 연대기별로 간단히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1965년 섬진강수계 섬진강 댐(임실)

섬진강의 물을 동진강 하류지역의 평야지대로 보내는 관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댐 건설 당시 극심했던 호남지방의 전력난을 해소하면서,
이 댐의 건설로 연간 1억 8,100만 kWh의 전력생산과 4억 600만t의 관개용수를 공급하며,
댐과 저수지를 관광지 및 낚시터·양어장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댐의 건설로 인해 전라북도 정읍시·임실군의 5개면 28개리의 92.95㎢가 수몰되었으며,
운암저수지·옥정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갈담저수지가 조성되었다.
2. 1973년 한강수계 소양강댐 (춘천)

한강유역 관리
당초 일본기술에 의해 콘크리트로 세우기로 되어있었으나
주변의 풍부한 모래와 자갈에 주목한 국내 기술진의 아이디어로 사력댐으로 제작됨
소양강댐에서 중요한 것은 댐을 만들며 축적된 건설기술로 인해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이 해외로 수출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가장 저수용량이 큰댐!
3. 1977년 낙동강수계 안동댐

우리 나라 최초의 양수(揚水) 겸용 발전소이다.
댐의 높이는 83m, 제방길이는 612m, 총저수용량은 12억 4800만 톤,
유역면적은 1, 584㎢이며 시설발전용량은 9만㎾, 연 발전량은 89Gwh이다.
만수위 때의 면적은 51.5㎢이며 역조정지(逆調整池)는 콘크리트 잠수언(潛水堰)으로
길이는 218m, 높이는 20m로 수문이 10개 있다.
양수발전이란?
동일한 수차로 발전과 양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에 잉여전력으로 하류 저수지에서
양수하여 다시 발전하는 양수발전 불규칙한 방류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한편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
4. 1980년 금강수계 대청댐(대전)

우리나라 3번째로 큰 댐
다목적댐은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3만 4,000㎥의 콘크리트 중력식댐과
석괴식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다.
금강 하구로부터 150㎞ 상류지점인 대전시 동북쪽 16㎞, 청주시 남쪽 16㎞의 대전시와
충청북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금강은 우리나라 중부 내륙에서 서해로 흐르는 유로연장 401㎞, 유역면적이
전 국토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9,886㎢에 이르고 있다.
대청댐의 주요시설로는 저수용량 14억 9,000만㎥의 본댐과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않게 해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5. 1986년 한강수계 충주댐

높이 97.5m, 제방길이 447m로 국내 최대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총저수량은 27억5000만t이고 댐의 연평균유입량은 44억8200만t이며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은 97㎢로 우리 나라 최대의 담수호를 이룬다.
댐 건설로 66.48㎢가 수몰되었으며 수몰이주민은 4만9627명으로
곳곳에 수몰이주단지 및 단양 신도시가 건설되었다.
댐의 건설로 13억t의 생활용수, 12억t의 관개용수, 8억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며
홍수조절량은 6억t이다.
남한강 유일의 다목적 댐,
방문객을 위한 댐 관람 타워가 설치되어 있음,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저수용량이 큰댐!
6. 1989년 낙동강수계 합천댐

지형을 이용한 수로식 발전
높이 96m, 길이 472m, 총저수용량 7억 9000만t. 댐 체적 90만㎥의
콘크리트 타설장비(打設裝備)인 붐길이 75m, 용량 13·5t의 집크레인(Jib crane) 3기를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그리고 지형특성을 고려하여 댐 상류 6.5㎞ 지점에 위치한 취수구에서 길이 2.8㎞,
내경 5.5m의 발전용 도수터널을 뚫어 정격낙차 95m를 이용하여
연간 시설용량 5만㎾ 2기를 가지는 수로식 발전형식을 취하고 있다.
7. 1992년 섬진강 수계 주암댐(순천)

높이 58m, 길이 330m, 총저수용량 4억 5,700만㎥이며,
중앙심벽형의 록필(rock fill)식 원형 콘크리트댐이다.
섬진강 수계의 보성강유역이 보유하고 있는 부존수자원을 고도로 개발하여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인접도시 및 공업단지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섬진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수력에너지 개발을 목적으로 건설하였다.
8. 1993년 낙동강수계 임하댐(안동)

주변에 다양한 관광시설이 있는 다목적댐, 임하댐
높이 73m, 길이 515m, 총저수량 5억 9500만㎥, 유역면적 1,461㎢이다.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인 다목적 수자원개발사업에 의해 건설된
다목적 사력댐으로, 임하댐이 준공되면서 낙동강 유역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수질개선은 물론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늘어나는 물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9. 1996년 직소천 수계 부안댐

변산온천을 지나 중계계곡의 잊혀진 오지의 산골짜기에 부안댐이 자리 잡고 있다.
부안댐은 높이가 47m, 연장이 330m, 유역면적이 58㎢이며 저수량이 4,200만㎥이고,
용수 공급량이 3,600㎥로 총 사업비 260억원을 투자해 1996년 11월 6일 완공된 댐으로
주로 부안군민 및 고창군민의 생명수인 상수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10. 1998년 웅천천 수계 보령댐

이 댐은 1991년부터 1995년 사이에 웅천천 수계의 물을 얻기 위해 건설된
콘크리트 석괴(石塊) 댐(concrete rock fill dam)으로,
댐 마루 표고는 79m, 높이 50m, 길이 291m, 부피가 113만 1,000㎥이다.
유역 면적 163.6㎢, 홍수위 75.5m, 만수위 74m, 저수위 50m이고,
저수 총량 1억 1,690만㎥이나 유효량 1억 870만㎥이며 발전 설비 용량은 135㎾이다.
사업 효과로 연간 용수 공급량은 1억 660만㎥이고 연간 발전량은 1.001Gwh이며
홍수 조절량은 1,000만㎥이다.
11. 1999년 낙동강수계 남강댐(진주)

홍수 조절 외에 관개용수·상수도용수 공급 및 발전을 포함하는 다목적댐
낙동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높이 21m, 길이 975m, 부피 82만 5000㎥의
중심코어형 필댐(fill dam)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과 내동면 삼계리 사이의 남강에 구축된 다목적 댐이다.
현재의 댐은 1934년 1차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1969년 10월 7일 3차 공사를 준공하여,
2001년에 보강하여 완성된 것이다.
남강댐의 건설로 인공호수인 진양호가 생성되었다.
12. 2001년 금강수계 용담댐(진안)

높이 70m, 길이 498m, 총저수량 8억 1500만t 의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총 공사비는 1조 5889억 원이 투입되었다.
주요시설로는 21.9㎞의 도수터널와 도수터널 끝에있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용담댐으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저수량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5위이다.
13. 2002년 한강수계 횡성댐

중앙차수벽형 석괴댐이다.
길이 205m, 높이 48.5m, 유역면적 209㎢, 총 저수량은 8천 6백 90만톤이다.
이 댐은 40여만 원주 · 횡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간 8천 70만톤의 생활 · 공업용수 및
7백 80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9백 50만톤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5백 60만kw의 전기에너지도 공급, 생산한다.
14. 2002년 낙동강수계 밀양댐

물도, 전기도, 경치도 다목적으로 굿굿!
밀양댐에서는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한다.
용수공급능력은 7,300만톤, 발전능력은 연간 700만kw/h이다.
15.2006년 탐진강 수계 장흥댐

장흥다목적댐은 친환경 수자원개발사업의 모델사업으로
지역주민 및 방문객으로 하여금 인류의 삶에 있어 수자원의 중요성과
수자원의 슬기로운 이용현황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장흥댐의 자연친화성을
공유하는 지역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물 문화관 내 전시시설을 설치하였다.
16. 2010년 낙동강수계 군위댐

경상북도 중부지역인 군위군, 의성군, 칠곡군에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낙동강 하류의 홍수피해 방지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현지 지형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안전한 ‘경사형 취수탑’을 도입했으며,
댐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시험담수를 실시하는 등 신기술ㆍ신공법을 통해
댐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7.2013년 낙동강수계 부항댐(김천)

부항댐은 홍수 조절과 수운(水運), 수력 발전, 관개(灌漑) 용수·상수(上水)도 용수·
공업용수 공급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축조된 다목적 댐이다.
높이 64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댐이며
회전식 수문[Radial Gate] 형식 여수로와 가배수로 터널 상류가
물막이 유수 전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유역 면적 82㎢에 보상 면적 3.3㎢[248세대], 총 저수량 5430만㎥이며 이설도로 1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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