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회문산(回文山 837m. 2020. 01. 19).

[짱띠]

♥ 2020년 1월 19일(日曜日) 07시 00분.

♥ 場所 : 전북 순창 회문산(回文山 837m). 

☞ 가는 길 : 07:00(삼천포 NC마트 앞 출발) → 08:01(사천 IC, 대진고속국도 진입) → 08:24-37(산청휴게소) → 09:00(광주, 대구 고속국도 진입) → 09:24-35(남원 휴게소) → 09:49(순창 IC 나옴) → 10:15(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리 회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매표소 도착).

☞ 산행코스 :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 큰문턱바위 → 노령문 → 회문산 역사관 → 서어나무 갈림길 → 회문산 정상 → 여근목 → 시루바위 → 문바위 → 돌곳봉 → 회문산 휴양림 주차장(원점회귀 8km 4시간 20분소요).

☞ 세부 산행코스

10:23 : 회문산 휴양림 매표소 산행시작. 

10:27 : 휴양림 입석(← 숲속집 0.5km/↗ 문턱바위 0.2km/↘매표소 0.2km).

10:30 : 노령문(蘆嶺門)과 출렁다리.

10:35 : 숲속의 집 A(4가옥), B(4가옥).

10:39 : 숲 체험교실(열여라 곤충나라).

10:43 : 비목공원의 6,25 양민희생자 위령탑.

10:51 : 회문산 역사관(→ 회문산2.1km/← 서어나무0.9km/↘매표소 1.1km).

11:05 : 임도 갈림길(→ 서어나무 0.9km/← 야영장/↘ 매표소).

11:17 : 100년 된 서어나무 보호수.

11:24 : 서어나무 갈림길(← 회문산 0.7km/→ 삼연봉1.5km/↘매포소 2km).

11:43 : 장군봉 갈림길(← 회문산 0.4km/→ 삼연봉 1.8km/↘장군봉 1.4km). 

11:53 : 큰지붕(회문산 정상, 837m, ← 작은지붕 0.3km/→ 삼연봉 2.2km),

12:00-12:50 : 회문산 정상에서 점심.

12:56 : 천근월굴(天根月窟). 

13:04 : 작은지붕(786m, ← 헬기장 0.4km/→ 회문산 0.4km).

13:05 : 여근목(女根木). 조망터.

13:18 : 임도 이정표(↗ 회문산 0.7km/← 시루바위 0.5km).

13:20 : 헬기장(← 돌곳봉 1.1km/→ 회문산 0.9km/↙ 매표소).

13:30 : 시루바위(← 문바위 0.06km/→ 헬기장 0.5km),

13:32 : 문바위(691m, ← 돌곳봉 0.6km/→ 시루바위 0.06km).

13:55 : 돌곳봉(680m,↙ 매표소 1.1km/ → 문바위 0.6km). 

14:25 : 노령문(蘆嶺門) 입구(포장도로).

14:27-40 : 노령문, 출렁다리. 구룡폭포.

14:45 : 회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오는 길 : 15:15(회문산 휴양림 주차장 출발) → 15:42(남원 IC 진입) → 16:10-25(지리산 휴게소) → 17:00(단성 IC 나옴) → 단성 꿀꿀이 보리밥 식당 석식(17:10-18:00) → 진주. 사천 → 삼천포 도착(19:10)

♥ 산행 위치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리.

♥ 이웃한 봉우리 : 삼연봉(655m). 천마봉(715m), 깃대봉(775m).

♥ 특기사항 : 회문산(回文山 837m)은 강천산(剛泉山 583.7m). 책여산(冊如山 341m)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전북 순창군, 임실군, 정읍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바위로 된 천연의 문이 있어 ‘회문(回文)’을 ‘회문(回門)’으로 쓰기도 한다. 주봉인 회문봉(回文峰. 837m), 남쪽의 들곳봉, 서쪽의 장군봉, 동쪽의 깃대봉 등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으로 둘러 쌓여있고 북으로는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 동으로 오원천, 남으로 구림천이 흘러 천혜의 요새로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이 산을 거점으로 투쟁을 하였으며, 일제침략시 임병찬, 최익현, 양윤숙 선생이 의병을 일으켜 항거했고 해방이후에는 여수 순천 반란군의 잔당이 활동, 6.25때는 빨치산들의 활동 근거지로 북한의 남부군총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 계곡이 많아 물이 풍부하며 야영장, 자연휴양림으로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이 된 명소이다.

▲  07시 삼천포 NC마트 앞 출발, 사천읍을 지나 08시 01분 사천 IC, 대진고속국도 진입. 산청휴게소(08:24-37) 휴식. 09시 광주, 대구 고속국도 진입, 남원휴게소(09:24-35) 주차장에서 쉬었다가 09시 49분 순창 IC로 나와 10시 15분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리 회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  단체 기념사진.

▲  10시 27분 회문산 자연휴양림 입석의 오른쪽 이정표(← 숲속집 0.5km/↗ 문턱바위 0.2km/↘매표소 0.2km) 산행 들머리로 본격적인 산행시작.

▲ 오늘 산행코스는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 큰문턱바위 → 노령문 → 회문산 역사관 → 서어나무 갈림길 → 회문산 정상(큰지붕) → 작은지붕 → 여근목 → 시루바위 → 문바위 → 돌곳봉 → 회문산 휴양림 주차장(원점회귀 8km 4시간 20분소요) 로

 2008년 2월 24일 산행한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 노령문 → 야영장 → 임도 → 헬기장 → 여근목 → 작은지붕 → 회문산 큰지붕 → 깃대봉 갈림길 → 빨치산 본부 →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코스였기에 옛 기억을 더듬어 휴양림에 들려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홀로 자연휴양림 코스로 택하여 오르니 석축으로 성벽을 쌓아올린 천혜의 요새지 노령문(蘆嶺門)이 나타난다. 노령문은 순창군과 임실군의 경계인 갈재에서 유래한 노령산맥 줄기에 위치한 회문산이기에 입구인 큰 문턱바위에 출렁다리를 개설하여 출입문을 노령문이라 이름지었다.

▲ 노령문을 통과하자 왼쪽에 산림경영문화실이 있고, 오른쪽 구룡폭포 위의 30미터 정도의 구름다리(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 노령문을 지나 조금 오르니 오른쪽 계곡에 무학대사가 이태조의 등극을 기원한 곳이자 수려한 산세에 취했다는 평범한 무학바위를 지나 오르니 숲속의 집 A, B의 8집을 지나니

▲ 국립 회문산 자연휴양림 안내도가 나타난다. 회문산 자연 휴양림은 숙박 시설과 휴양 시설, 편익 시설, 위생 시설, 기타 시설 등 숙박 시설은 객실 16개소와 야영장 16개소가 있고, 임간(林間)수련장 1동, 강의실 1동이 있다. 휴양 시설로는 비목 공원, 임간 야영장 1개소, 산책로 1.2㎞와 등산로 4㎞, 순환 도로 4.6㎞, 체력 단련 시설, 어린이 놀이터, 사방댐 물놀이장, 평상 등이 있으며 위생 시설로는 취사장 2개소, 음수대 4개소, 화장실 7개소, 오물 처리장 3개소가 있다. 기타 시설로는 회문산역사관(빨치산 사령실), 비목 공원 위령탑, 노령문, 산림 경영 문화실, 전망대, 출렁다리, 정자, 캠프 파이어장, 야외 교실, 관리 사무소, 매표소, 주차장 5개소가 있다. 

▲ 체험장인 숲속 도서관, 열려라 곤충나라.

▲ 비목공원에 6.25 양민 희생자 위령탑 앞에 엄숙하게 묵념.

▲ 6,25 참전 16개국의 국기와 위령탑, 기록에 의하면 회문산에 웅거했던 빨치산 700여명이 북한으로부터 보급이 끊겨 밤에 나타나 인근 주민들(양민)로부터 의식(衣食)은 약탈, 살상하여 인근 양민들은 살아나기 위해 엄청난 고생과 국군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예측해 본다.

▲ 회문산 산림문화 휴양관.

▲ 회문산 역사관은 우리나라 풍수지리상 5대 명당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천주교 박해, 동학혁명, 항일운동, 빨치산 투쟁,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온 몸으로 체험했던 회문산의 아픈 역사를 사진과 글로써 전시해 놓았다.

▲  희귀식물인 '남바람꽃' 보전시험지.

▲  11시 05분 임도 갈림길 이정표(→ 서어나무 0.9km/← 야영장/↘ 매표소). 야영장은 임도를 따라가고 회문산 산행은 서어나무 갈림길로 가야하기에 오른쪽 등산로로 향한다.

▲ 10시 17분 만난 보호수인 서어나무. 수령은 100년, 수고 20m, 둘레 126cm로. 서어나무는 옛날부터 줄기가 울퉁불퉁하여 재목, 농기구 만들기도 좋지않아 그자리에 서 있어라 해서 서어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11시 24분 서어나무 갈림길(← 회문산 0.7km/→ 삼연봉1.5km/↘매포소 2km)에 오니 회원들의 목소리가 들려 기다리니 선두주자 3명이 오기에 합류.

▲ 11시 43분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 회문산 0.4km/→ 삼연봉 1.8km/↘장군봉 1.4km). 오른쪽은 장군봉(투구봉-771m) 가는 길이고, 회문산은 직진. 서쪽의 장군봉은 장군이 투구를 쓴 모습이라서 일명 투구봉이라 불리는데 안개로 가까이 있건만 보이지 않는다.

▲  11시 53분 회문산 정상(큰지붕, 837m) 도착하니 입구 양쪽 2개의 이정표(← 작은지붕 0.3km/→ 삼연봉 2.2km),

▲ 정상인 회문산(837m, 큰지붕)에는 커다란 정상석과 사각 전망 데크가 있다. 회문산은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와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회문봉을 위시하여, 남쪽의 들곳봉, 서쪽의 장군봉, 동쪽의 깃대봉 등,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으로 둘려 쌓여있고, 구림천과 옥정호에서 흘러 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팔로 감싸듯 휘감고 있어, 지형적으로 방어하기에 천혜의 유리한 조건을 감춘 곳이다.

조망이 확 트여 남쪽으로 강천산, 추월산, 무등산, 서쪽으로는 영취산과 장군봉, 북으로 백련산과 모악산, 동쪽은 천마봉과 깃대봉, 지리산 줄기가 보인다는데 눈이 조금씩 내려 조망은 가까이도 잘 보이지 않는다. 

▲ 정상 기념사진.

▲ 회문봉 정상 조망 :  가야할 작은지붕과 시루봉, 돌곳봉.

▲ 회문봉 정상 조망 : 서쪽으로 장군봉과 임도. 

▲ 회문봉 정상 조망 :  동쪽의 천마봉은 장군이 말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형상으로 깃대봉, 삼연봉과 우리가 지나온 서어나무 갈림길, 장군봉 갈림길 능선. 오른쪽으로 가야할 시루봉, 돌곳봉이다. 가운데 골짜기는 조금전 올라온 회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오늘 산행은 한바퀴(O형) 원점회귀이다.

▲ 회문봉 정상 아래에서 바람이 차고 눈도 조금 내려 비닐속에 들어가 점심(12:00-12:50)을 먹고 작은지붕으로 산행시작.

▲ 12시 56분 천근월굴(天根月窟), 석굴 옆 암벽에는 천근월궁(天根月宮)이 새겨져 있는데, 상형문자와 한자 합성어로 서체가 특이하다. 1900년대 초 동초 김석곤이 새긴 것으로 중국 송나라 시인인 소강절(邵康節) 선생의 유가 시 주역 복희팔괘에 나오는 글이다. 천근월굴 한왕래 (天根月窟 閑往來). 삼십육궁 도시춘 (三十六宮 都是春)​. 天根은 陽으로 남자의 성, 月窟은 陰으로 여자의 성, 음양이 한가로이 왕래하니 소우주인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완전해진다는 뜻으로 인체의 24마디와 12경락, 남녀의 생식기, 삼라만상을 표현한다고 한다. 

▲ 13시 04분 헬기장인  작은지붕 이정표(786m, ← 헬기장 0.4km/→ 회문산 0.4km).

▲  작은지붕에서 되돌아 본 큰지붕(회문산 정상).

▲ 13시 05분 여근목(女根木)과 안내판이 있다. 여근목(女根木)은 6.25 전쟁때 빨치산 토벌을 위해 온 산이 불바다가 되었는데도 살아남은 영험한 나무로 두 소나무 중 '두 다리를 쩍 벌리고 나체로 누워 있는 형상의 나무로 모악산을 어머니 산, 회문산을 아버지 산으로 모시는 증산교에서는 천근월궁과 더불어 여근목을 회문산에 음기를 더해주는 영험한 나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 여근목(女根木) 옆의 조망바위.

▲ 전망바위 조망 : 가야할 시루봉과 돌곳봉. 

▲ 전망바위 조망 : 천마봉, 깃대봉, 삼연봉 능선과 하산방향 동남쪽의 돌곳봉.

▲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여 ‘회문산가(回文山歌) 24혈’의 명당 책자에 우리나라 5대 명당으로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基)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관을 보토하여 묘를 쓰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고 예언하여 회문산 정상과 주변의 전망이 좋은 곳은 전부 묘들이 차지하고 있다.

▲ 13시 18분 임도를 만나니 이정표(↗ 회문산 0.7km/← 시루바위 0.5km)가 있다. 임도는 야영장과 휴양림 코스. 등산로는 헬기장, 시루봉 코스.

▲ 우리는 임도로 내려가지 않고 헬기장을 지나 돌곳봉 코스.

▲ 헬기장 이정표(← 돌곳봉 1.1km/→ 회문산 0.9km/↙ 매표소).

▲ 전망이 좋은 곳은 모두 무덤들.

▲ 13시 30분 도착한 시루바위 이정표(← 문바위 0.06km/→ 헬기장 0.5km), 

▲ 13시 32분 문바위 이정표(691m, ← 돌곳봉 0.6km/→ 시루바위 0.06km).

▲ 문바위(691m)가 우뚝 솟아 조망이 좋을텐데 흐려서 안타깝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 오늘 산행시 우리나라 대표 수종인 소나무가 거의 없다.  6.25 전쟁때 빨치산 토벌을 위해 온 산이 불바다가 되었기 때문일까?

▲   문바위 조망 : 가야할 돌곳봉. 

▲   문바위 조망 : 지나온 작은지붕 뒤로 큰지붕(회문산 정상).

▲ 13시 55분 돌곳봉(680m)도착. 정상은 평지로 이정표(↙ 매표소 1.1km/ → 문바위 0.6km)가 있고. 돌이 많은 지형으로 돌곳봉이라 부르며 빨치산들의 전북유격사령부가 맨 처음 있었던 은둔지라고 한다.

▲ 돌곳봉에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 곳곳에 커다란 바위군들이 많고 낙엽이 많이 쌓여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라 조심해 내려오지만 자주 미끄러져 배낭이 안전의 큰몫을 해주고 있다. 

▲ 14시 25분 노령문(蘆嶺門) 입구의 포장도로 도착. 하산 약속시간(15시 30분)의 여유가 있어 20분 정도 노령문 쉼터에서 출렁다리와 아래 구룡폭포를 내려다 보면서 하산주 한잔하고 14시 45분 회문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15시 15분 회문산 휴양림 주차장 출발, 15시 42분 남원 IC 진입, 지리산 휴게소(16:10-25)를 거닐면서 바람개비 정원, 88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을 구경. 

▲ 17시 단성 IC로 나와 단성 꿀꿀이 보리밥 식당에서 저녁식사(17:10-18:00)를 맛있게 하고 진주. 사천을 지나 19시 10분 삼천포 도착, 전회원 무사고 즐거웠던 산행행사를 접는다.

☞ 동행 : 사천 우리산악회원 4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