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래는 이희저의 추천으로 의주의 임상옥의 서기로 잠입하여 임상옥을 포섭하기 위해 노력한다. 임상옥은 홍경래의 의도를 파악하고 석숭 스님의 두 번째 위기 타개책의 鼎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예산에 머물고 있는 추사 김정희를 만나 조언을 구한다. 마침내 결단의 홍경래는 선물로 솥을 요구하고 임상옥은 전날 솥의 다리 세 개 중 1개를 분질러 놓아 홍경래가 솥을 드는 순간 솥이 너머짐으로써 임상옥 포섭이 실패했음을 안다. 그후 홍경래는 의희저, 우군칙과 함께 황해도 일대에서 반란을 일르키지만 관군의 진압에 의해 실패한다. 임상옥은 관군을 지원함으로써 큰공을 세우고 50이 넘어서 곡산군수로 취임한다. 그 때 친구 이희저의 딸 송이가 관기로 있음을 알고 송이를 속량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송이를 첩으로 거둔다. 임상옥이 반란군 수괴 이희저의 시신을 거두고 그의 딸을 첩으로 삼은 것이 문제가 되어 조선 현종 원년에 구금되어 위리안치 된다. 그런데 조정에서 세도가인 평양조씨의 조상영이 유배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임상옥을 찾았다. 조상영이 임상옥과 술을 마시던 중 임상옥 거실의 계영배를 보고 계영배에 술을 가득 따르라 하니 따르는 데로 술이 없어진다. 원래 계영배는 잔의 7할만 차야 되는데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이에 화가 난 조상영은 계영배를 밖으로 내 던지고 계영배는 일부 파손이 된다. 조상영은 조정으로 돌아가 가보인 계영배를 깬 것이 미안했던지 임상옥에 대한 보고를 선의로 품신하고 임상옥은 유배에서 풀려 세 번째의 위기를 벗어난다.
임상옥의 상업철학 : ‘성실과 남을 속이지 않음’과 미래를 내다 보는 눈
세가지 욕심 : 명예욕. 지위욕. 재물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