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생설계
일단, 내 비젼은 이렇다. 담임선생님과의 장장 1시간 반동안(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상담끝에 내린 결론.
회사에 취직하여 3년간 사회생활을 한다. 동시에 소극장에서 뮤지컬배우로서의 경험을 쌓는다. 그리고 공부를 멈춰선 안되기에 사이버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한다. 그리고 3년 뒤, 중앙 대학원 연극 영화과에 들어간다.
10대 : 열심히 공부하여 내신을 쌓는다. 오직 더욱 좋은 회사로 가기위해
20대 : 뼈가 부러지도록 열심히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연기실력도 늘려나간다.
30대 : 연습생에서 점차 인정받는 배우로 나아간다.
40대 : 인생의 전성기를 볼 것이다. 나는 더욱 더 연기에 혼신을 담아야 한다.
50대 : 나이가 들어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면, 난 다시 일어나서 뮤지컬 PD제작자로 노력할 것이다.
60대 : 늙어서도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른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다.
70대 : 더이상은 무리다. 남은 재산은 청소년 교육원에 뿌리며 살 것이다.
80대 : 남편과 편히 살다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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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 소개
중앙대학교의 연극영화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아주는 연극과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들어가기 힘들다.
연영과는(연극영화과. 이하생략) 학생부 수능 모두 언어와 외국어만 본다. 연극학과는 두개의 모집군으로 갈라지는데 연극(연기)의 경우에는 학생부 10 수능 20 실기 70의 비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실기를 굉장히 신동처럼 잘하면 학생부와 수능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통 3~4등급은 나와야 한다. 그리고 연극(이론/연출/기획)의 경우 학생부 20 수능 70 실가 10의 비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이 매우 중요하므로 2~3등급은 나와야 한다.
중앙대학교는사립이며, 연영과 학비는 이것저것 실습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한 학기에 약 4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입학때에는 입학금까지 500만원정도 들어갈 것이다.
3. 둘러본 곳
나는 역시 제일먼저 아트센터에 들렀다. 빨간 벽돌로 지어져있는 아트센트 건물에 연영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그림은 차례대로 연극전공 학생회실, 소극장, 소극장 분장실을 보고왔다. 연극전공 학생회실에는 원탁과 책상, 의자들 그리고 책들도 많았다. 방학이라 문이 잠겨있어 작은 창문에서 좁은 각도로 밖에 볼 수 없었다. 연영과 학생회실 옆에는 사물함들이 있었는데 그 사물함 위에는 지난번에 어느 공연에서 쓴 것 같은 소품들이 천에 덮혀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나는 왠지모를 흥분감에 넘쳤다.
그리고 같은 층에있는 소극장에 가보았다. 문을 두두려보기도하고 손잡일 잡고 열어보려고도 했지만, 방학이라 학생들도 다 쉬느라 나오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소극장 옆에는 작은 분장실이 있었는데 그 안 역시 보지 못했다. 나중에 인터넷에 쳐보니까 놀랍도록 크진 않지만 학생들이 마음껏 연기 할 수 있도록 적당하고 깔끔한 소극장이였다.
방학이라 도서관 가는 사람들밖에 없어서 4,5번은 수행하지 못했다.ㅠ_ㅠ 게다가 가져와야할 팜플렛도 엉뚱하게 이상한 것을 가져와서 낭패봤다.
6. 소감
내가 나중에, 불과 몇년 뒤에, 이곳에서 공부하고 연기하며 내 꿈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중앙대 연영과를 갈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난 이미 이곳이 좋아져 버렸다. 만약 5년뒤에 내가 연영과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한들 난 집에가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 같다. 방금 봤던 면접에서 완전 떨리는 긴장감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는 즐거운 소식이 생각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