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당정역 에서 시작하여 한세대 옆 으로 돌아나오면 의왕쪽 한남정맥의 들머리 에 들어섭니다.
그옛날..한시대를 영위 했던 누군가의 흔적이 고인돌로 남아 지나는 길손들을 맞아 줍니다.
의왕쪽 에서 진입 했으니 수원쪽 으로 좌측 으로 진입 해야 광교산으로 이어 집니다.
누구의 생각 일까요..? 산속 길 옆에 대개 의자만 있기 마련 인데..식탁이 있어 잠시나마 아주 새로운 휴식에 빠져 보구요..
땀흘린 후에 마시는 막걸리 맛은 그야말로 환상 입니다.
날씨좋고..힘들지않을 정도로 다소곳한 조용한 등산로에 한적한 휴식..엔돌핀이 팍팍 솟아 납니다.
맘씨 좋은 사람들의 넉넉한 웃음이 편안함을 주고..
마치 숲속 으로 데이트를 나온 기분 입니다.
딱따구리도 꽤나 심심 했던 모양 입니다..영역표시 를 넘 심하게 했나요..?
차를 타고 무수히 지나 다녔지만...직접 가까이서 본것은 처음 인듯 싶네요..
새색시 를 닮았나요..단청 문양이 신선 하고 조화롭네요..
봄날씨 처럼 화창한 한때..양지바른 산기슭에 앉아서 먹는 컵라면과 막걸리맛에 도끼자루 썪는줄 몰랐습니다..
반딧불이 화장실을 지나 최근 새단장된 수원천을 따라 오는길에 수원성을 가까이서 느껴 봅니다.
작은 저수지 배수로를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멋ㄱ진 풍경을 두고..
그냥올수 없어서 한컷 했지요..
배경좋고..모델 쥑이고..
첫댓글 속리산 에서 갈래쳐서 안성 칠장산을 지나 주봉 인 광교산을 지나 지지대 고개를 통해서 의왕을 경유 하고..김포 문수산을 끝으로 바다로 떨어지는 한남정맥이 우리 곁을 지나고 있지만 ..
못가본 구간이 많아서 항상 아쉬워 하다가 시간을 내서 다녀 왔습니다..아기자기 하고 마치 숲속 오솔길 같은 정겨움이 듬뿍담긴..호젓한 산행길 이어서 피곤한줄을 모를 정도로 시간이 지나더군요..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함께 하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랑비에 옺젖드시 슬슬다니다보면 한남정맥 종주하겢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