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라진다는 물건
데일리안
조중형 기자
2021.11.21
ⓒ게티이미지뱅크
의외로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라지는 물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외로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라지는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본을 올렸다.
해당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이현이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다. 개업한 지 딱 1년 됐는데 정말 힘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간혹 마음에 드는 컵과 식기류를 달라고 하는 손님이 있다. 죄송하지만 '수량이 모자라다'고 말하면 '내가 이거 던져서 깨면 돈 받을 거야'라고 묻는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최현석은 "저희는 다이닝 레스토랑이어서 그릇을 달라고 하진 않는데, 포크·나이프·스푼 같은 건 자주 없어진다. 원래 100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3개 남았다"고 공감했다.
홍석천도 "저도 처음에는 외국에서 예쁜 식기류를 사 놨는데 3개월 만에 다 사라졌다. 결국 다음번부터는 다시 쉽게 채울 수 있는 식기로 채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프렌차이즈 카페 하는데 머그컵 한 달에 한 번은 꼭 발주 넣는다", "진짜 많이 훔쳐 간다더라", "도벽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각 업소의 서비스 이용객 중 일부가 아무렇지 않게 업소 비품을 훔치는 것을 놓고 '생계형 절도'라기보다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쾌락형 절도'라고 지적한다.
경기대 공정식 교수(범죄심리학)는 "바늘 도둑 현상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 비치된 물품이 이용자인 자기 소유라고 착각하는 도덕적 의식 결여에 가깝다"며 "훔쳐 가는 사람들 대부분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재미 삼아 그러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리 소액 물품이더라도 소유권과 점유권은 업주에게 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몰래 가져간 행위도 절도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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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54916/?sc=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