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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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조선왕 단종
(1441-1457
단종은 태여나자 마자
어머니현덕황후를 여의고
열두살 아버지 문종왕이
승하하자 어린나이에
즉위한지 얼마 않되어
숙부수양대군이 계유정난
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
하자 허울좋은 상왕으로
밀려났다
사육신의 단종복위운동
이후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로 유배되
였다
청령포는 삼면이 강으로
둘려싸여있고 산이막혀
육지속의 섬이다
청령포에 머문지 두달쯤
지났을때 홍수로 범람하자
영월관아 격사인 관풍헌
으로 거처를 옮겼다
관풍헌 앞에 누각이 있는데
단종은 그곳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이 누각에 앉아
피를 토하고 운다는 자규
곧 두견새에 자신을 빗대
여 읊은 절창의 시이다
*자규시 (子規詩) 1편
한 마리 원통한새
궁중을 떠나온뒤
외로운 홑 그림자
푸른산 해매누나
밤마다 잠을 청해도
잠은 이룰수 없고
해마다 한을 풀러해도
한이 끝이 없네
울음소리 끓긴 새벽
붕우리 달빛만 희고
피 뿌린듯 봄 골짜기에
붉은 꽃이지네
하늘은 귀먹리어서
슬픈사연 못듣는데
어찌하여 설음 많은
내귀만 홀로맑은고
*자규새2편
달 밝은 밤 두견새
슬피우는데
시름 못잊어 누각에
기대였네
네 슬피울어 듣는나도
괴롭구나
네 울지 않으면
내시름 없을걸
이세상 괴로운 사람
에게 말하노니
부디 춘삼월 엔 자규 누에
오르지 마소
짧은 시지만 그속에 어린
임금의 혈흔 처럼 음축돼
있다
요 쯔음 영화 왕과사는
남자 흥행 기록이 천정부지
로 치솟고있다
단종의 생애가 재 조명
되는순간이고
어디까지 치솟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