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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인의
생전의 모습!
☆
한하운 시인의
대표작 '보리피리'!!
사진 위
시인 '고은'
☆
늘
가슴속에
사무친 슬픔!을
노래한
한센병
(문둥병,나병)
시인!
'한하운'!
(본명 한태영)
1919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생활 속에서
1936년
17세 나이가 되던 해에
한센병(문둥병)
진단을 받게 되고....
절망을
떨쳐버린 채,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tokyo
성계고등학교를 거쳐
1941년
중국 beijing대학에서
농축산학을 전공
귀국 후,
함경남도 도청 축산과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도 잠시,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깊어가는
병마에 시달리며,
자신의 처지를
한없이 비관하면서
직장 생활을
그만두게 되고....
1948년
무작정 서울로 내려와
명동거리를 배회하며,
외로움과
그리움에 방황하다
우연한 기회에
시인 '이병철'을 만나
시문학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항상
병들어가는
자신의 육신을 비관하고
슬픈 마음을
시로 표현하면서
그렇게
태어난 시!
☆
보리피리!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
파랑새!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우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
전라도 길!
(소록도 가는 길)등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이하 생략
...................
...................
이렇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가슴 아픈 시!
'보리피리'
'파랑새'
'전라도 '길 등
대표작을 포함
13편을
1947년
잡지
'신천지'에
발표하게 되며,
'문둥이
시인이 나타났다고',
세상에
'sensation'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그 당시에는
한센병(나병)은
한번 걸리면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천형'의
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배척하던
병이었는데.........
다행히
음성 나환자 였기에
크게 일그러지지 않은
몰골로
대중들과
접촉할 수 있었으나
그는 항상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를 위한
인권,복지,구호 사업에
온 힘을
쏟아붓다가
1975년
57세의 짧은 나이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하고....
자기가
태어난 곳!
바다 건너
저 멀리~
북녘 땅이
아련하게 바라보이는
'김포'시
장릉로 장릉공원에
묻히게 됩니다.
그분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시인의 노래는
우리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며,
항상!
여울지게 하고 있답니다.
생전의
슬픔을 잊으시고
펀안히
영면하시길
빌어드리며.........!
시인이
죽는 날까지,
그리움에 보고파하며,
북녘땅에서 헤어진
애인' r '을
그리워하던
글귀를
한번 적어봅니다.
☆☆☆
나는
' r '의 빛나는
사랑의 시를 느끼고,
그 사랑의 시는
나에게
'생명의 노래'를
주었던 것이다.
또,
나는
생각에 잠긴다.
이 세상에
사랑이란 것이 없다면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더욱이
나 같은 경우에는.....
' r '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심연을!
어떻게 할 것인가.......?
................
...........
보고픈
애인을!
만나 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시인을 애석해하며,
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tip1:
시인은
애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 initial r ' 로
표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tip:2
몇 년간
'nobel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고은'시인은
한하운 시인의
시를 극찬하며,
재조명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인의 연혁은
한하운!
'그의 삶과 문학'을
참조하여
꾸며본 글임을 밝혀둡니다 .
naver image capture
첫댓글 요즘엔 한하운이라는 시인을 알고 있는
어린이들이 드물 것 같아요.
하지만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독자들의 귀에 익은 이름이었답니다.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도 그의 시
몇 편이 실려 있었지요.
안타깝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끼고
사랑하는 대상도 달라지는 걸까요?
아니면, 이젠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에 맞닥뜨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산하에서 이번에 펴낸 책은 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한하운의
삶과 문학을 다룹니다.
쉽지는 않은 작업이지요.
하지만 거센 폭풍우가 지나면 푸른
하늘이 맑은 얼굴을 내밀듯, 한영미
작가가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던 것은 희망입니다.
한하운이 일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되어 들려주는 이 이야기를 우리
시대의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한
화가 신진호의 그림도 눈길을 끕니다.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네요.
한창 배움을 익힐 때는
시인들도 여러명이 머리속에
자리하며 가끔 주옥같은 詩를
내려 주시곤 했었는데요....
삶이라는 인생길에서 이것저것을
다 같이 챙기기가 어려웠나
잊고 살았습니다...
사실 詩를 읊으며 문학을 꿈꾸던
때도 한 시절이었지요
가족이 생기고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에 밤낮으로 뛰다보니 좋던
시절 가버리고 병든 육신만 남아
문학이야기가 꿈인가 하는데...
이렇게 뒤돌아 생각하니 입가에
배시시 미소가 자리하네요....
휴일날 한낮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