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7 14:30
증상 따라 다른 피부 관리법

건조한 환절기엔 피부도 수분함량이 줄어 가려움증이나 염증 등 피부질환에 취약해진다. 이때 증상 을 완화하기 위해 무턱대고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피부 증상에 따라 보습제만 발라도 효과를 볼 때가 있고, 반드시 특정 연고를 발라야 할 때가 있다. 특히 연고는 종류가 다양해 피부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연고를 사용할 경우 혈관확장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히 가려울 때, 보습제
피부가 붉게 변하지 않고 가렵기만 하다면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생기는 단순한 가려움증일 수 있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은 특별한 질환 없이도 가려움증을 잘 겪는데, 피부가 노화해 진피층이 얇아진 탓이다. 이땐 보습제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한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나 칼라민 성분이 든 보습제를 바르면 된다. 세라마이드는 몸속 지질층과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피부 보습막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칼라민은 가려움증을 완화하므로 수시로 발라주는 게 좋다. 샤워·외출 전후 등 틈틈이 바르고, 한 번에 많이 바르기보단 적은 양을 여러 번 두드려서 충분히 흡수시키는 게 좋다. 이외에도 환기를 자주 하고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붉어지고 염증 있을 때, 스테로이드 연고
가려움증과 함께 해당 부위가 붉게 변하고 하얀 각질이 일어난다면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를 발라야 한다. 이는 대부분 피부염 초기 증상인데, 스테로이드 성분이 염증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단, 사람에 따라 피부가 얇아지거나 여드름이 나고 혈관이 확장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진균성이나 세균성 피부염인 경우 스테로이드제가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임의로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 후 염증 상태에 적합한 연고를 처방, 사용량·사용 기간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아토피·건성 등 만성질환일 때, 면역조절제·비타민D 함유 연고
아토피피부염·건선 등 만성피부질환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긴 게 원인이다.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피부 정상 세포·조직 등을 공격해 염증반응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땐 면역조절제나 비타민D가 들어간 연고를 발라야 한다. 이는 피부 면역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도와 증상을 완화한다. 이 연고는 피부가 위축되거나 혈관이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 위험은 적지만, 효과가 미약한 편이다.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테로이드 연고를 함께 바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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