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과 함께(1박2일)
덕유산(둘째날 4월 16일)
아침 8시반경에 펜션을 나와 춘향이와 이몽룡이 사랑을 나눴다는 남원 광한루를 갔다.
처음 광한루를 구경했을때 내 나이 40대 초반이었으니까 벌써
30여년이 훌쩍 지나갔다.
하도 오래되어 광한루 이름만 기억하고 루각과 오작교는 테레비에 자주나와
기억을 하고있다.
주변을 많이 넓혔고 단장도 잘되어 있었다.
광한루 하나를 보고 기념품 판매상이 두줄로 즐비하게 있는걸 보고 과연
장사를해서 돈을 벌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 일부를 기념품 가게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조치를 하였으나 내가
보기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간곳은 덕유산이다.
십여년전에 울산에 있는 천황산 가족 등산시 상고대를 보고 그때 덕유산을 가자고
말이 있었는데 10여년이 지난후에야 그때 그말처럼 이제야 오게 되었다.
무주구천동을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가 1990년초로 기억하고 있다.
오늘 이곳에 와보니 천지개벽을 한것처럼 완전 별천지가 되어있다.
세월의 흐름을 실감할수 있었다.
덕유산하면 스키장도 있고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눈하고 자꾸 연관이 된다.
산에 케이블카 내리는 곳에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 왕복 30분정도
소요되는것 같았고 오늘도 우리를 반기듯한 함박눈이 조금 내렸으며
등산로 주변에는 주목 나무들이 많이 보였는데 정말 오래된 나무들이 많았다.
점심은 닭요리 하는집을 선택했는데 닭다리를 보니 엄청 큰닭 같았고
가마솥 뚜껑에 양념을 넣고 볶아 주는데 맛도 있었지만 가격도 비쌋다.
내러오는 길에 관광지를 더 둘러볼려고 했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쉬지않고 집에오니 오후6시경 이었다.
정말 갔다 오기 힘던곳을 알차게 구경하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며
하는 바램이다.
이런 계기로 형제애가 더욱더 돈독해졌으면 고맙겠고 무탈하게 다녀와서
고맙고 모두들에게 감사한다.
2023년 4월16일
광한루와 오작교
덕유산 상제루 쉼터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