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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연구원 학림 제20기 『테라가타2』 제 3강 후기
제 20기 학림 세 번째 시간입니다.
◈ 삼귀의계와 오계
대림 원장스님께서 삼귀의계와 오계를 주셨습니다.
◈ 원장스님 인사말씀
오늘도 우리는 삼귀의계와 오계를 통해서 으뜸가는 보배인 여래, 아라한, 정등각인 우리 부처님과 탐욕의 빛바램이라고 표현하는 열반인 법에 귀의하였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여 가르친 법이 아직은 남아 있어서, 그 법을 통해서 열반으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실천하고, 윤회에서 벗어나게 하는 지혜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출현하시고, 아직 그 법이 살아 있는 이런 시기에 감각기관을 온전히 갖춘 인간으로 태어나고 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 부처님 가르침대로 바르게 실천 수행할 수 있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기회를 우리는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피하고 싶은 것을 흔히 삼재팔난(三災八難)이라고 하는데, 『앙굿따라니까야』「적당하지 않은 순간경」(A8:29)에는 여덟 가지 팔난이 나타나 있습니다. 즉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라한이고, 바르게 깨달았고, 영지와 실천을 구족했고, 피안으로 잘 갔고, 세상을 잘 알고, 가장 높고, 사람을 잘 길들이고, 신과 인간의 스승이고, 부처님, 세존이신 여래가 세상에 출현해서 법을 설하시는데, 이 법을 들을 수 없는 조건에 태어나 있는 것을 적당하지 않은 순간 (팔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했을 시기에, 첫 번째로 지옥에 태어나 있다면, 계속되는 고통으로 선업을 아예 닦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팔난 중에 제일가는 재난 상황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로 축생계에 태어나 있을 때는 바른 법과 유익한 법을 알 수 없고, 두려움에 떨면서 목숨을 영위하기에 급급해서 선업을 행할 기회가 없습니다. 세 번째로 아귀계에 태어나 있을 때는 굶주림과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어서 선업을 행할 기회가 역시 없습니다. 네 번째로 무상유정천이라는 신의 무리가 있는데 이들은 1온(색)중생으로 정신이 없이 물질뿐입니다. 인간 (5온중생, 색수상행식)이나, 무색계천신(4온중생, 수상행식)과 다르게 여기에 태어난 중생들은 정신활동이 없어서 선업을 행할 기회가 없습니다.
팔난을 피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런 무리에 태어나면 선업을 행할 기회가 없고, 열반으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행할 수 없고, 윤회를 벗어나는 지혜를 실천할 수도 없습니다. 다섯 번째로 사부대중이 가지 않는 변방에서 무지몽매한 멸려차로 태어나 있거나, 여섯 번째로 지역의 중심에 태어났더라도 업(業)과 과보(果報)를 믿지 않는 사견을 가지고 있거나, 일곱 번째로 지역의 중심에 태어났더라도 통찰지가 없는 불구(바보고 귀머거리고 벙어리)로 태어나는 것도 팔난에 해당합니다. 불구로 태어나면 탐욕없음, 성냄없음, 어리석음없음이라는 세 가지 원인이 없어서 선업을 행하기기 굉장히 어렵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향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여 법을 설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아무리 감각기관을 잘 구족하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하더라도 불행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행히 인간으로 태어났고, 감각기관도 잘 구족했고, 또 정법의 가르침이 남아 있는 행운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소중한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해서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원장스님 스스로도 다짐하시고, 또 여러 불자님들과 이러한 각오를 함께하고 싶다고 마무리하셨습니다.
◈청법가
◈입정
◈ 제 3강 내용 요약 (각묵스님)
제 3강에서는 테라가타2의 둘의 모음에서 두 번째 장로인 조띠다사 장로(Th2:12)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인 업과 과보를 다루고 있는데, 업은 어느 시대의 불자라도 항상 주의깊게 다뤄야 합니다. 또한 조띠다사 장로께서 아라한이 된 이후 집안 권속들에게 한 법문이기에 더 유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띠다사 장로가 권속들에게 강조한 것은 바로 업과 과보입니다. 업이 바로 자신의 주인이라는 가르침입니다. 법사 스님께서도 태국 치앙마이에서 번역을 하시다가, 예전에 잘 모르고 지었던 불선업들이 생각나면, 부끄러움에 참회의 마음을 내고, 선업을 더 증장시키겠노라 다짐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테라가타 둘의 모임
두 번째 품 Dutiya-vagga ({141}-{160})
1. 마하쭌다 장로 (Th2:11 {141}-{142}}) 는 생략함
2. 조띠다사 장로 (Th2:12 {143}-{144}})
【행장】 조띠다사 장로는 빠디얏타 지방에서 부유한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남. 마을에서 탁발하던 마하깟사빠 장로에게 청정한 믿음이 생겼고, 그의 법문을 듣고 절박함(생로병사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내는 것)을 얻어서 출가함. 출가 후 위빳사나의 업을 행하여 육신통을 얻었으며, 삼장을 수지하였고, 특히 율장에 아주 유능함을 얻음. 사왓티에서 세존을 뵌뒤, 자신의 고향에 가서 제사의 청정함을 주장하는 친지들에게 본 게송을 읊음
143.
“가죽끈으로 묶고
여러 가지 업으로
인간들을 괴롭히는 자들이 있나니
그러한 가혹한 짓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그들도 그처럼 다루어지나니
업은 결코 멸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4.
그것이 선하거나 사악하거나 간에
사람이 업을 지으면
그가 무슨 업을 짓든 간에
그는 그것의 상속자가 됩니다**. ”
*업과 과보의 관계는 마치 소금과 짠맛을 분리할 수 없듯이 분리할 수 없는 친밀한 결합임
분리할 수 없는 친밀한 결합: samavāya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 5장, 업의 개요에는 업을 16가지 측면에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음
-업의 역할에 따라서 4가지: 생산 업, 돕는 업, 방해 업, 파괴 업
-과보를 주는 순서에 따라서 4가지: 무거운 업, 임종에 다다라 지은업, 습관적인 업, 이미 지은업
-과보를 주는 시간에 따라서 4가지: 금생에 받는 업, 내생에 받는 업, 세 번째 생부터 받는 업, 효력을 상실한 업
-과보를 주는 장소에 따라서 4가지: 해로운 업, 욕계 유익한 업, 색계 유익한 업, 무색계 유익한 업
**우리는 업의 상속자
-조띠다사 장로는 우리는 업의 상속자임을 밝히심
-우리는 업을 짓지 않을 수는 없지만 선업을 짓는데 노력해야함
-대표적으로 오계를 금함: 살·도·음·망·주
-혹은 십불선업을 금함: (身業)살생·투도·사음; (口業)망어·기어·양설·악구; (意業)탐애·진에·치암
-초기불교에서 대표적인 선업으로 보시, 지계, 수행을 실천하라고 함
-보시: 이웃이나 다른 생명체에게 봉사하고 보시를 하는 것
-지계: 자기 스스로에게는 계율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오계를 수지함)
-수행: 남은 시간은 수행을 함. 상좌부에서는 수행의 핵심으로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실천함. 사마타는 대상(표상)에 대한 집중이며, 위빳사나는 대상(법)에 대한 (무상, 고, 무아)통찰임. 학림 배포자료 참조
-혹은 대승불교에서는 6바라밀인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를 실천하라고 함
3. 헤란냐까니 장로 (Th2:13 {145}-{146})
【행장】 헤란냐까니 장로는 꼬살라 왕의 마을 지도자의 아들로 태어남 (크샤뜨리아). 그는 아버지를 이어서 마을의 지도자가 되었으나 세존께서 제따와나를 수용하실 때 부처님의 위신력을 본 뒤 믿음을 얻어서 동생에게 지도자의 자리를 물려주고 출가함. 위빳사나에 확립되어 아라한을 얻음. 아라한이 된 뒤, 지도자의 자리를 즐기고 있는 동생을 경책하기 위해서 본 게송을 읊음
145.
“낮과 밤은 지나가고
삶은 소진된다.
죽어야만 하는 인간의 수명은 멸진되나니
작은 개울들의 물과 같다.
146.
그런데 사악한 업들을 지으면서*
나중에그것의 과보도
사악하여 혹독한 것을
우둔한 자는 깨닫지 못한다.”
*헤란냐까니장로의 게송에서도 업과 과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음
4. 소마밋따 장로 (Th2:14 {147}-{148})
【행장】 소마밋따 장로는 바라나시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남. 삼베다에 능통하였고, 위말라라는 장로와 친했음. 그러나 위말라 장로는 게으르고 혼침이 많은 상태로 밤낮을 보내곤 해서, 그를 떠나 마하깟사빠 장로에게 가서 그의 교계에 굳게 서서 위빳사나를 확립하여 아라한이 됨. 아라한이 된 후 위말라 장로를 교계로써 경책하면서 본 게송을 읊음
147.
“작은 널빤지에 올라서 있는 자가
큰 바다에서는 가라앉아 버리듯이
그와 같이 게으른 자를 만나면
좋은 사람도 가라앉고 맙니다.
그러므로 게으르고
정진하지 않는 자를 멀리해야 합니다.
148.
끊임없이 한거(閑居)하고 성스러우며
스스로 독려하고 참선을 하고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는
현자들과 함께 머물러야 합니다.”
5. 삽바밋따 장로 (Th2:15 {149}-{150})
【행장】 삽바밋따 장로는 사왓티의 바라문 가문에 태어남. 세존께서 제따와나를 수용하실 때 위신력을 보고 믿음을 내어 출가하였고, 명상주제를 받아 숲에서 수행정진함. 안거를 마치고 세존을 뵈려고 사왓티로 돌아가는 중 두 가지 에피소드를 경험함. 첫째는 사냥꾼들이 놓은 덫에 새끼 사슴이 걸려있고, 어미 사슴은 덫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새끼에 대한 애정으로 멀리 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됨. 어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덫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새끼는 두려움에 이리 저리 움직이며 애처롭게 울고 있음을 목격함. 중생들이 애정을 원인으로 괴로움에 빠짐을 생각하며 길을 계속 가다가, 이번에는 도둑들이 한 사람을 산채로 잡아서 불태우고, 그는 큰 소리로 울부짖는 것을 보며 절박함이 생겨서 그 도둑들이 듣고 있을 때 본 게송을 읊음
149.
“사람은 사람에 묶이고
사람은 사람에 의지합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은 사람을 상처냅니다.**
150.
그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사람에 의해서 태어난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많은 사람을 상처 낸
그 사람을 버리고 나는 갈 것입니다.”
*갈애의 속박
**성냄의 속박
6. 마하깔라 장로 (Th2:16 {151}-{152})는 생략함
7. 띳사 장로 (Th2:17 {153}-{154})
【행장】 띳사 장로는 라자가하에서 바라문 가문에 태어남. 삼베다에 능통하여 500여명의 바라문을 가르치면서 이득과 명성의 절정에 있었음.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에 오셨을 때, 그 위신력을 보고 믿음을 내어 출가하였고, 위빳사나를 확고하게 하여 아라한됨을 얻음. 띳사 장로는 아라한이 된 뒤에 이득과 명성의 절정에 이르게 되자, 다른 범부인 비구들이 질투하는 것을 보게 됨. 장로는 이득과 명성의 위험을 드러내고 자신은 거기에 빠지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본 게송을 읊음
153.
“머리를 깎고 가사를 수하고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잠자리를 얻으면서
그는 많은 적들을 얻습니다.
154.
존경에는 큰 두려움이 있나니
이러한 위험을 알고
적게 얻고 열망하지 않으면서
비구는 마음챙겨 유행을 해야 합니다.”
8. 낌빌라 장로 (Th2:18 {155}-{156})는 생략함
9. 난다 장로 (Th2:19 {157}-{158})
【행장】 난다 장로는 까삘라왓투에서 숫도다나 대왕의 아들로 태어남. 난다 장로의 어머니는 세존의 이모인 마하빠자빠띠로 그는 세존의 이복동생임. 부처님이 성도하신 후 까삘라왓투를 방문하신 후 삼 일째, 난다 태자의 대관식 겸 자나빠다깔랴니(세상에서 최고의 미녀란 의미) 난다와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었지만 세존은 난다를 출가시킴. 난다는 세존에 의해 출가하였으나 아내 생각에 몸도 상하고 의기소침하여 환속까지 생각함. 이에 세존은 신통력으로 난다를 삼십삼천의 천상으로 데리고 가서 압사라(요정)들을 보여주신 후 수행을 하면 500여명의 압사리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난다를 달램. 이에 난다는 열심히 정진하여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고, 감흥어로써 본 게송을 읊음. 특히 난다는 본 게송을 읊은 후, 세존께서 압사라 500명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되신다고 말함
157.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함 때문에
나는 치장하는 것에 탐닉하였다.
나는 경솔했고 우쭐거렸고
감각적 쾌락으로 괴로워하였다.
158.
바른 방법에 능숙하시고
태양의 후예이신 부처님의 도움으로
나는 지혜롭게 도를 닦아서
존재에서 마음을 뽑아내었다.”
10. 시리마 장로 (Th2:20 {159}-{160})는 생략함
테라가타 둘의 모임
세 번째 품 Tatiya-vagga ({161}-{180})
1. 웃따라 장로 (Th2:21 {161}-{162})
【행장】 웃따라 장로는 사께따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남. 사왓티에서 세존이 나투신 쌍신변을 보고 청정한 믿음이 생겼고, 『앙꿋따라니까야』제 2권 「깔라까마 경」 A4:24를 설하시는 것을 듣고 믿음이 더욱 증장하여 출가하게 됨. 그는 라자가하에서 구족계를 받고 위빳사나를 확립하여 육신통을 갖춘 아라한이 됨. 이후 세존께서 사왓티에 머물 때, 세존을 시봉하기 위해서 사왓티에 왔다가 ‘출가자의 의무 가운데 정수리는 무엇’인지 묻는 비구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본 게송을 읊음
161.
“나는 무더기들을 철저하게 알았고*
나의 갈애는 잘 뿌리 뽑혔습니다**.
나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칠각지, 七覺支)은 수행되었고***
나는 번뇌의 멸진을얻었습니다****.
162.
그런 나는 무더기들을 철저하게 알고
유혹자를 뽑아내고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번뇌가 없이 열반에 들 것입니다.”
본 게송은 4성제의 구성을 나타내고 있음
*오온의 무더기가 괴로움임을 철저하게 앎-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고성제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인 갈애를 버림-괴로움의 일어남의 진리, 집성제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를 닦음-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의 진리, 도성제
****괴로움의 소멸, 번뇌의 멸진을 실현함-괴로움의 소멸의 진리, 멸성제
◈사홍서원
◈ 감사의 글
*원장스님, 법사스님 두 분 스님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생방송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방송반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학림의 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유튜브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된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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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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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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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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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사두~사두~사두~
후기 감사합니다, 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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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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