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 김해유통단지가 코 앞…분양권 전매제한 없어
◆ 아파트 분양 활짝 /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 ◆
지난해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최근 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699-1 일대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를 분양한다.
총 15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3764가구(전용면적 64~163㎡),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1253가구(일반분양)와 오피스텔 629실이 함께 분양된다. 완공되면 김해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만 전매가 제한됐지만 전매제한이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지방광역시까지 확대되면서 분양권 매수 수요가 지방 주요 도시로 분산되고 있다"며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민간택지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은 당첨자 발표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연장돼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충남 아산시 등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운 주요 도시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실제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 위치한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2-A4블록)' 전용 84㎡의 분양권이 지난 1월 5억955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지방광역시 전매제한이 강화되기 전인 지난해 7월에 동일 주택형은 3억8550만원(17층)에 손바뀜됐다. 7개월 새 2억1000만원 오른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시에 짓는 '디오션시티 더샵' 분양권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 전용 84㎡가 최고 4억7855만원(26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7월 동일 주택형 분양권이 3억6670만원(24층)에 매매된 바 있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김해 신도심에 해당하는 장유신도시와 김해율하지구와 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김해롯데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장유IC를 통해 남해 제2지선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도 근거리에 있다.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하기 수월해진다.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역에서 창원역까지는 27분, 부전역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장유여객터미널(계획)도 가까운 곳에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