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울 동북부 중심지인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 뉴타운에서 브랜드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크레시티와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위브 두 단지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두 단지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뉴타운 사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답십리 래미안위브 조감도
오는 30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전농7구역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는 총 2397가구의 대단지 규모이다. ;전체 물량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486가구.
지하 3층~지상 22층 3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59㎡형 550가구(일반 149가구), 84㎡형 977가구(일반 46가구), 121㎡형 457가구(일반 291가구) 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4월로 예정돼 있다.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는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남쪽에 있는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와 사근램프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답십리 래미안위브 조감도
주변 지역 개발호재도 많은 편.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으로 청량리균촉지구 도시환경정비 개선사업이 추진 중으로 54층 규모 랜드마크 빌당과 4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답십리 근린공원과 배봉산 근린공원, 중랑천 체육공원을 잇는 동대문 순환산책로가 조성돼 주변환경이 쾌적해질 전망이다.
전농초, 답십리초, 동대문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학교가 들어설 교육용지가 확보돼 있다.
중소형보다 저렴한 중대형 분양가 눈길
분양가도 비싸지 않다. 당초 1600만원대의 일반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합과 시공사간 분양가 조정을 통해 전용 59㎡형 1500만원 중반, 전용 84㎡형 150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분양가를 내렸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래미안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닌 단지이지만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라면서 “전용 121㎡형의 일반분양가가 1300만~1400만원대로 중소형 평형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입주한 답십리12구역 한신휴플러스는 3.3㎡당 1500만~1600만원 선이며, 인근의 용두동 일대 아파트 가격도 3.3㎡당 1700만원 선이다. 동대문구 일대 중대형 평형 수요층이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래미안 전농크레시티와 함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답십리16구역 답십리 래미안위브도 올가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지상 9~22층 32개동 총 2652가구로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주택형은 전용 59㎡형 540가구(일반분양 259가구), 84㎡형 1232가구(일반분양 338가구), 121㎡형 339가구(일반분양 288가구), 140㎡형 88가구(일반분양 72가구)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957가구이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전체 물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보다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편이다.
분양가는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보다 소폭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3.3㎡당 전용 59㎡형 1600만원 중반대, 전용 84㎡형 1500만원 중반대의 일반분양가가 예상된다. 이 아파트 역시 중소형 보다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으며, 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전매제한 완화 수혜 단지이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
답십리 16ㆍ18구역에도 래미안 단지가 지어질 예정으로 앞으로 전농ㆍ답십리 뉴타운에는 5700여가구의 래미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래미안 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진[jinnylamp@joongang.co.kr] |
2011년 09월 25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