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한 지 닷새 되었고 유학이었으나
아직 마음의 완성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승원에 들어섰을 때
[이러한] 마음의 염원이 일어났습니다.
갈애의 화살이 뽑히지 않는 한
나는 먹지 않을 것이고 마시지 않을 것이며
승원으로부터 나오지 않을 것이고
옆구리로라도 눕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머무는 그런 나의
정진과 분발을 보십시오.
세 가지 명지를 얻었고
부처님의 교법을 실천하였습니다.
pañcāhāhaṃ pabbajito, sekho appattamānaso,
vihāraṃ me paviṭṭhassa, cetaso paṇidhī ahu.
nāsissaṃ na pivissāmi, vihārato na nikkhame.
napi passaṃ nipātessaṃ, taṇhāsalle anūhate.
tassa mevaṃ viharato, passa vīriyaparakkamaṃ.
tisso vijjā anuppattā, kataṃ buddhassa sāsanan.
[행장] “빳짜야 장로(Paccaya thera)는 로히따 도시(Rohita-nagara, DPPN: Rohiṇī)에서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그는 적당한 나이가 되어 아버지가 서거하자 왕위에 책봉되었다(rajje patiṭṭhita). 그는 어느 날 왕의 큰 헌공(mahā-rājabali)을 거행하였는데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스승님께서는 그 회합에서 그가 청정한 믿음(pasāda)을 내게 하시려고 많은 사람들이 볼 때 웻사와나 허공에다 창조해 낸 보석으로 만든 중각강당(ratana-maya-kūṭāgāra)에서 보석으로 만든 사자좌(sīhāsana)에 앉으신 뒤 법을 설하셨다. 많은 사람들의 무리에게 법의 관통[諸法現觀, dhammābhisamaya]이 생겼다.
그 법을 듣고 빳짜야 왕도 왕위를 버리고 전생의 원인에 고무되어(purimahetu-sañcodita) 출가하였다. 그는 깟사빠 세존의 시대에 서원(paṭiññā)을 세웠는데 그 서원을 행한 뒤 승원에 들어가서 위빳사나를 증장시켰으며 지혜가 무르익었기 때문에 그 즉시 아라한됨을 얻었다. 장로의 일화는 『아빠다나』에도 나타나고 있다. …
아라함됨을 얻은 뒤 자신의 도닦음을 찬탄하는 방법을 통해(paṭipatti-kittana-mukhena) 구경의 지혜를 천명하면서 본 게송 세 개를 읊었다.” (ThagA.ii.86)
* “’아직 마음의 완성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했습니다(sekho appatta-mānaso).’라고 하였다. 자만이 남김없이 [제거]되었다(anavasesato mānaṁsiyati), 뿌리가 뽑혔다고 해서 마음의 완성인데(mānaso) 으뜸가는 도(agga-magga)[를 말한다]. 그것이 생겼기 때문에(taṁ-nibbattito) 마음의 완성으로부터 온 마음의 완성인(mānasato āgataṁ mānasaṁ) 그러한 아라한됨(arahattaṁ) 그것을(taṁ) 혹은 그것이(so vā) 이것에 의해서 얻어지지 않았다고 해서(appatto etenāti) 아직 마음의 완성인 [아라한과를] 얻지 못하였다(appatta-mānaso)[고 한다].”(ThagA.ii.86)
『쌍윳따니까야 주석서』 등은 “’마음의 완성을 얻지 못한(appatta-mānasa)’이란 아직 아라한됨을 얻지 못한(appatta-arahatta)이란 의미이다.” (SA.i.183; AA.iv.168)라고 설명하고 있다.
- 초기불전연구원 번역,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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