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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의령 산친구들의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의상봉
천문지골의 허실(虛實).....
* 산행일자 : 2019년 7월 17일(수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늘푸름, 예산, 산수 * 산행코스 : 운문사 주차장 - 천문지골 - 이끼폭포 - 소머리바위 - 중앙능선 - 천문지골 - 주차장 * 산행시간 : 12시간 5분 * 산행거리 : 약 15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6:45 : 운문사 주차장 07:16 : 못안골 들머리 07:23 - 08:18 : 아침식사 09:05 : 합수점(중앙능선과 딱밭재 사거리) 10:10 - 24 : 山情나누기 11:23 - 12:10 : 山情나누기 13:19 - 14:02 : 점심 14:25 : 이끼폭포 14:46 : 삼거리(좌 : 주능선, 우 : 소머리바위) 14:51 : 소머리바위 15:05 : 다시 삼거리(우측으로....) 15:16 - 39 : 간식타임 15:24 : 천문지골 중앙능선 들머리(밀양 아-6 구조목) 16:34 : 암릉사이로.... 17:34 : 천문지골(딱밭재 계곡과 천문지골 합수점) 18:42 : 문수선원 18:50 : 운문사 주차장 雲門寺 천문지골! 가장 최근에 다녀온 것이 6-7년은 지난 것 같다 들어가기에 눈치가 보여 편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도 받은 것이 없는 그저 그런 골짜기였기 때문일까..... 코스를 만들었다가 마음에 들지않아 차일피일하다가 잊고 지냈는데 늘푸름님의 지나가는 듯한 말이 잊고 지냈던 천문지골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7월 17일을 산행일로 정하고 코스를 천문지골의 지류인 못안골로 올라서 상류의 3개의 폭포를 보려고 했었는데.....
내가 사는 곳은 7월 15일 오후부터 천둥소리와 함께 내리는 비가 새벽까지 이어졌고 합천과 거창 등 주변에는 계곡물소리가 대단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다기에 내심 멋진폭포를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수량이 너무 많아 진행하기가 어렵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출발하였는데 운문댐의 수량이 차창 밖으로 보아도 많은 물이 유입된 흔적들이 보이지를 않고 운문천의 물도 개울물 수준이다 운문사 정문 앞에 주차를 하고..... 요기를 지나 데크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계곡으로....... 데크로 된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운문천을 횡단하려니 이틀 전에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을 지라도 맹색이 천(川)인데 건너기가 쉽지 않다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온다 "거기 들어가면 안됩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건만..... 뒤돌아 합장을 하고 천문지골을 찾아갑니다 원래 계획은 못안골로 오르는 것이였는데..... - 바짝 마른 계곡을 보니 못안골로 가보았자 폭포의 물은 없을 터...- -늘푸름님 作 - 못안골은 다음으로 미루고 천문지골을 오르다가 범봉으로 가는 북릉능선 들머리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맑고 깨끗한 천문지골의 수량이 형편없네요..... 수량이 적어도 일단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이틀 전에 이곳에는 정말 비가 오지 않았을까요...... 합수점 직전의 계곡의 모습....... 합수점...... - 천문지골 중앙능선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계곡은 딱밭재로 가는 길...- 합수점 바로 위 지점..... 저만치 꽤 괜찮은 녀석이 보이는데......... 와폭인데.... 수량이 많으면 굉장한 장면을 연출할 것 같네요..... - 늘푸름님 작 - 썩 좋은 계곡은 아네요..... 가끔은 암반이 나타나는데....... - 수량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하고 전날 밤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류로 갈수록 계곡은 협소해지면서 경사도 지고 수량도 적어지고..... 천문지골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물은 밑으로 다 빠지고 건계곡처럼 보이는 곳들이 많구요..... 가끔씩 이렇게 암반이 나타나기도 하네요........ 오늘의 목표는 천문지골이 아니라 이 골짜기 최상류에 있는 이끼폭포인데..... 수량이 많으면 괜찮을 녀석인데..... 직등을 할 수가 없어서 왼쪽으로 방햐을 틀었는데..... - 오른쪽 방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다닌 듯... - 폭포 위로 올라서서,,,,,, -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최상류에 있는 이끼폭포....... - 폭포 위가 궁금해지네요.... - 이 높은 곳에서 많은 수량을 기대하는 것이 나쁜 삐리리겠죠.... - 많은 비가 내린 직 후에 바로 오면..... ㅎㅎ- 당초에는 이끼폭포 위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상운암 갈림길로 갈려고 했는데.... 폭포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지도상에는 없는 트랙인데....... 방향을 확인하니 소머리 바위쪽으로 바로 가는 듯 하여 계속 GO.... 이곳 삼거리에 당도하고...... - 왼쪽은 주능선으로....오른쪽은 소머리바위....... - 소머리 바위에서......... 운문북릉과 지룡산......... 내려 갈 천문지골중앙능선도 보며....... 독수리바위와 가지산과 북봉도....... 올라 온 천문지골을 조망하고........ 소머리바위와 운문북릉..... 주능선 옆에서 산정을 나누고...... - 목요일과 금요일 장맛비가 온다더니..... 오늘 네사람 다 엄청 땀을 많이 흘립니다.. - 전방에 중앙능선으로 내려 갈 1010.6m봉..... 아쉬운릿지에 쇠줄을 설치해 두었네요..... 억산으로 가는 마루금도 보면서....... 중앙능선 내려 가는 길....... 뒤돌아 보기도 하면서...... 하마바위.... 독수리바위......그리고 소머리바위..... - 왼쪽부터... - 이제 운문산 정상도 보입니다....... 중앙능선 상에서...... 암봉과 육산이 공존하는 능선....... - 암봉이 자주 나타나네요.... - 요렇게 통과하기도 하면서..... 다시 천문지골로 내려왔네요...... - 딱밭재와 중앙능선 그리고 천문지골로 나뉘어지는사거리인 셈이네요..... - 잠시 산정을 나누고....... 계곡 옆으로 있는 좋은 산길로 내려왔네요........ 늘 산행 전에는 설레임 반, 걱정 반 인데 막상 산행이 끝나면 또 슬며시 찾아오는 허전함 때문에 또 다음 산행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오늘도 험한 길 함께해준 산친구들에게 고마운 맘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