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로
유명한 정선용 작가가 "월급이 아닌
고정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보다 중요한 것이 '고정 소득'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작가는 15일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로그인머니’에서
"빨리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면, 직장인들이 하는
네 가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네 가지 착각은 이렇다.
△월급이 언제까지고 나올 거라는 착각
△회사의 명함이 내 사회적 지위라는 착각
△회사의 인맥이 내 사회적 네트워크라는 착각
△나에게 이 회사가 평생직장이라는 착각이다.
이 모든 건 퇴직하는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리고 그는 월급이 아닌 고정 소득이 있어야 하며,
회사의 명함이 아닌 다른 것으로 내 사회적 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회사의 인맥이 아닌 자기만의 좁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작가는 25년간 유통업계에 종사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부문장(상무)을 지냈지만,
은퇴 후 작가로서 인맥과 학교에서 인맥을 만들고 있다.
정 작가는 "직장에선 근로소득은 믿고 살 수가 없다"고 했다.
정년이 있고, 임금상승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엔 근로소득으로 시작하지만, 늦지 않게
사업소득 또는 자본소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 기업은 여러분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로 살기만 원한다"며
"스스로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돈의 비밀을 알 수가 없다.
개인으로서 돈과 경제의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작가는 "우리는 팬데믹이라는 극한의 경제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본다"라며 "결론적으로, 돈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경제의 숲에 해당하는 거시경제 지표 흐름을 알아야 한다.
또한, 경제의 나무에 해당하는 가계의 재무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짧은 시간 내에 돈을 벌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10년, 20년 세월을 견뎌야 한다"며 "자본가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욕망을 미래로 유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본소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가장 큰 리스크는 ‘조급증’"이라며 "일상의 시간을 견디는 사람의 꾸준함이
자본가를 만들어준다. 돈은 간장처럼, 시간에 의해서 숙성돼 제대로 맛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