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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를 매매했다는 것은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 학자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임과 동시에 국제 윤리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분류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학교에 재직 당시 작성한 논문 조작 의혹이 제기됨과 황 박사의 원천기술 역시 독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당초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던 황우석 박사는 PD 수첩의 보도로 인해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결국 대한민국 과학계의 불명예 사건이자 과학자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을 당하는 것은 물론 난자 매매 의혹에 대해 최종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과학계에서도 퇴출당한 그는 2004년 받은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대해 지난 2020년 수상 취소 결정이 내려지며 완전히 국내 과학계에서는 묻히게 됐다.
20년 전 ‘황우석 사건’으로 불리는 황우석 박사는 지난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 출연해 UAE 바이오테크 연구센터를 오가며 ‘동물 복제’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재차 주목을 받았다.
출처: 뉴스 1
당시 황우석 박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의 투자를 받아 중동에 정착, 사막을 뚫고 출근하며 동물 복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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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UAE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지난 2016년 UAE 공주이자 푸자이라 지역 왕세자빈인 라티파 알 막툼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 준 것을 계기로 중동과 연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2년 10월 아부다비 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해 ‘낙타 복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황우석 박사에게 UAE 정부가, 과거 UAE에서 열리는 낙타 품평회에서 최초로 만점을 받은 품종인 ‘마브루칸’이 갑자기 죽자 10년 뒤 황 박사 측에 직접 마부르칸 복제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황우석 박사는 죽은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마브루칸을 무려 11마리나 복제하는 데 성공해 이를 계기로 UAE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아부다비는 동물 복제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황 박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반려견 복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SBS
업계에서는 그의 동물 복제 실력을 두고 “논문이 거짓이었던 점은 비판받을 만 하나,
그의 실력을 비판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황우석 박사가 가진 동물 복제 실력이 탁월한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의 방증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한국을 떠났던 황우석 박사가 국내에서 반려견 복제 사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황우석 박사가 최고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생명공학 연구원은 국내 스타트업 크리오(대표 한형태)와 손잡고 국내에서 반려견 복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오 측은 반려견 복제를 원하는 신청자를 받아 해당 반려견의 체세포를 확보해 수십 년 보관할 수 있도록 냉동 처리한 뒤 아부다비로 보내 황우석 박사가 이를 복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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