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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31, 금 07:22 法潭
☛ 행했으면 욕심 내려놓고 떠나라 = 따스하고 순수하게 포용하고, 희생하라, 이것이 ‘도’안에서의 삶과 다스림?(도덕경 10장)
載營魄抱一(재영백포일), 能無離乎(능무리호).
專氣致柔(전기치유), 能嬰兒乎(능영아호).
滌除玄覽(척제현람), 能無庛乎(능무자호).
愛民治國(애민치국), 能無知乎(능무지호).
天門開闔(천문개합), 能爲雌乎(능위자호).
明白四達(명백사달), 能無爲乎(능무위호).
生之(생지), 畜之(축지).
生而不有(생이불유),
爲而不恃(위이불시),
長而不宰(장이부재).
是謂玄德(시위현덕).
* 載(운전할, 재), 營(다스릴, 영), 魄(넋, 백), 滌(씻을, 척), 除(버릴, 제), 玄(고요할, 현/현묘할, 현), 庛(따비가지, 자), 闔(닫을, 합), 雌(암컷, 자), 恃(의지할, 시), 宰(다스릴, 재)
혼백을 잘 다스려 하나로 감싸 안아, 멀어져가지 않도록 할 수 있겠는가?
마음(氣) 닦음에 전념하여 더없이 부드러워져, 갓난아이 같이 될 수 있겠는가?
마음의 거울을 닦아, 티 없이 할 수 있겠는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무지를 실천할 수 있겠는가?
하늘의 문을 열고 닫음에 여인과 같이 할 수 있겠는가?
밝은 깨달음을 사방으로 비춰나가 무위를 실천할 수 있겠는가?
낳고, 길러라.
낳았으되, 가지려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이루었으되, 이에 기대려 하지 말고,
지도자가 되어도, 지배하려 하지 말라.
이를 그윽한 현덕(현묘하고, 고요한 큰 덕)이라 한다.
♥ 나라를 다스림에, 사특한 지식을 버리고 참된 지식(無知之知)을 갖춰야 하며, 형식적이며, 업적 위주의 보여주기 식 행동이 아니라(無爲之爲),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어머니 같은 포용적인 자세(道)를 갖추어 백성을 사랑하라?
그리고 모든 것을 이루었으면, 이에 의지하지 말고, 군림하거나 좌지우지 하려 하지 말고, 욕심 버리고 떠나라? 이것이 ‘道’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묘하고, 고요한 큰 덕이며 큰 힘(玄德)이다?
♥ 허나,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I have no idea)!♥
첫댓글 현실에서 만일 지도자가되어 나라를 다스릴 때, 어린아이같은 순수함과 어머니같은 포용력으로 다스린다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무능하다, 우유부단하다고 공격 받지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현실세상에서 道는, 성현의 지혜는 실현될 수 없는 책 속의 경전일 뿐일까요?
문대통령의 리더십을 돌아보게 합니다
주신글 감사히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다수인 백성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군주나 사회지도층의
치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제시가
주력인 시대역사적 배경이 위와 같은 학문의
발달을 가져온 듯 합니다.
지금의 시대와는 달라 民을 위한 학문이 아니거나
民 이 배울 수 없는 것, 民 과 무관한 학문 처럼 되어
民 과 멀어졌지만,,,근본은 民을 위함에서 출발한 듯 합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民에서 王이 나오고 王이 다시 民이 되고,,, 돌고 돌고.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저 순환을 막는 시스템일지도 모릅니다.
풍진님 의견에 공감이 갑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배가 물 위에 떠있듯
군주는 민심을 떠나 존재할수 없지요
우리 카페의 인문학적 영역의 확대를 위해 애쓰는
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배우섭 선생님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혼(魂):정신을 이루는 하늘(天)로 부터 받은것
백(魄)정신을 이루는 땅(地)으로 부터 받은것
일(一):우주 삼라만상의 만변화(萬變化)를 一로 칭하고
一은 무(無)라고도 흔히 칭함
따라서 천지가 나눠질 때 탁(濁)하고 무거운 것이
응결하여 땅(地)이 되었으므로
魄은 魂에 비해 안정성은 있으나 유동성이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함
한마디로 똥고집,욱하는것 이런것은 魄의 작용
길에서 죽기 어렵지요(도사)
노이도 어려우니 글로 남겼지 않겠습니까
우리 이(夷)족의 삶 자체가 도(道)인데
글로 표현하니 어렵네요
노장은 그런데로 그럴듯하게 했는데
공구는 함량미달이지
^^ 고견 고맙습니다~
도덕경은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아닙니다.
노자도 괴이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래가 제대로된 해석이라봅니다.
비슷하긴해도 아래해석이 더 분명합니다.
설명을 필요로 하신다면 해석본을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너무나 길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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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하여그것이 떠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백성들의 기운을 오로지 부드럽게 하여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백성들의 섬돌(또는 마당)을 손수 딱아주고그 어두운 곳을 살펴,백성의 아픈 곳을 없이해 줄 수 있겠는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지(知)에 의존치 않고 할 수 있겠는가?
성인의 도를 행하는 데 있어배필이 없이 할 수 있겠는가?
분명하고도 밝게 뜻을 온 천하에 전하면서도꾸밈이 없이 할 수 있겠는가?
짐승들이 그러하듯이없는 듯이 살며,꾸밈에 의존하지 않고우두머리이면서도 다스리지 않으면이를 일컬어 '玄德'이라 하는도다.
물만먹자님 고견 고맙습니다~
옛 경서들 해석할 때, 직역과 의역이 있는데... 특히 한자의 쓰임과 뜻이 수천년 지나오는 동안 변해서 직역은 오역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철학적 경서들은 그 성인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고대 한자의 쓰임새와 뜻도 함께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님의 해석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