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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내게 자비로 (레2-41)
2024년 11월10일 (주일)
찬양 : 모든 걸음 되시네(주님 내길 아시네)
본문 : 레 10:16-20절
☞ https://youtu.be/aE3nhjtBvCo?si=UU02Q0sHBp5iB1G4
어제 이전예배를 드리며 라마나욧공동체가 많이 참석하여 서로 힘이 되어줌을 보면서 감사했다. 많은 무리가 모인 어제의 예배를 마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예배를 드리며 실망하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진정한 시작을 이루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이전 예배를 드리고 오늘 부흥회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아내와 나는 지쳤음을 고백하며 쉼을 가져야 했다. 주님 힘을 주소서. 인도하소서.
오늘은 아내의 60번째 맞이하는 생일이다. 바쁘게 지내며 맞이하는 생일 주님이 아내의 삶에 소망과 평안과 강건함과 기쁨을 충만케 하여 후반전 주님의 손에 붙들려 행복하게 섬기며 주님께 기억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거룩한 주일 일일 부흥회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날이다. 먼저 나부터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자로 서고, 주님의 통로가 되어 교회가 힘을 얻고 부흥의 역사를 쓰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주님 ~ 이 종을 써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통해 나를 인도하실까?
본문에서 모세는 아론의 아들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속죄제 제물로 드린 염소를 성소에서 먹지 않고 불태운 일에 대해 책망한다. 16-17절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것은 백성들이 드린 속죄제 염소를 찾은 것이다. 속죄제 제물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레6:26절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모세는 그들이 성소에서 제물을 먹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노하였다고 한다. 그 히브리어 단어는 קָצַף (qatsaph)로 뜻은 강한 분노나 격렬한 반응의 분노를 표현하는 단어다. 이것은 하나님의 분노가 표현될 때 사용된 단어이기도 하다.
바로 앞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불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한 사건이 있었기에 모세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안타까이 여기며 분노하는 것이다. 모세는 말한다. 18절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속죄제 제물은 그 피가 성소에 들어간 경우는 다 태웠지만, 그렇지 않은 속죄제 제물은 회막 뜰에서 먹도록 되어 있기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모세가 이것을 되집어 준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모두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했다. 이때 아론이 이렇게 말한다. 19절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이 구절을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아론이 모세에게 대답했다. 보십시오. 오늘 그들이 하나님 앞에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신도 보지 않았습니까? 나는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 속죄 제물을 먹었다고 한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겠습니까?>
이 구절에서 아론은 자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으로 인해 제사장의 규례를 완전히 준수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하며, 그날 속죄제물을 먹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모세에게 변호하고 있다. 아비인 아론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규례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의 자리라서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이런 아론의 변호를 들은 모세는 이렇게 대답한다. 20절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이것은 아론의 설명을 듣고 속죄제 제물을 먹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하고 수긍했다는 것으로 단순히 모세가 수긍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런 아론과 그 아들들의 태도를 공감하시며 수용해 주셨다는 것이다.
인생의 연약함으로 인해 발생한 하나님의 규례가 깨어진 이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비로 받아주셨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율법의 엄격함과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를 보게 되고, 아론의 변호를 따라 그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실 때 우리를 용서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받아주심을 믿게 된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롬8:34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그렇다. 주님의 이런 변호가 없었다면 진작에 심판받아 죽었어야 할 나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사 허물과 죄로 죽은 나를 변호해 주시고 이렇게 오늘도 귀한 사역을 맡겨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올려드린다.
오늘 찬양의 가사가 생각난다.
<주님 내길 아시네 흔들린 그 길에도 함께해 ~>
도저히 이 사명의 자리에 있을 수 없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거룩한 기름을 부어 이 사명을 맡겨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는 종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
아울러 나도 주님처럼 누군가의 약함을 변호해 주듯 중보하는 자로 서기를 다짐한다. 어떤 상황에도 지적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 겸손히 들어주며 그들을 위해 중보해 줄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말 자격이 없는 진작에 버림받아야 할 종임에도 나를 변호해 주시는 주님의 보혈과 은혜로 오늘도 다시 이렇게 일어나 주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케 하시니 그저 감격입니다. 이 은혜를 간직하며 오늘도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 이 생명 드려 충성하는 날 되겠습니다. 특별히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사 그들을 성령안에서 중보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함께 달려온 아내를 축복하소서. 강건케 하시고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이 넘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